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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1-11 화요성경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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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01-31 23:44
조회 :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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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하는 것이 관건인 말씀으로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전혀 다른 의미의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는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신 사건이 똑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상황만 나옵니다. 베드로에게만 말씀하시고 베드로는 바로 그 말씀에 반응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갑자기 결정하고 주님을 쫓아갑니다. 오직 주님의 메시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신 말씀 자체가 비전으로 들렸기 때문에 쫓아갑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은 좀 다릅니다. 먼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베드로와 어부들(무리)이 함께 듣습니다. 그 무리들은 갈릴리에서 평생 어부로 살았던 사람들이었고 무리 중에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도 함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십니다. 베드로는 밤새 그물을 내려봤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는데 ‘랍비’라고 생각하는 배운 사람이 가르치는대로 그냥 한 번 해봅니다. 대단한 의지를 발휘한 것 같지도 않고 단순하게 주님 말씀 따라보자 생각하고 행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너무나 많이 잡혀서 옆의 배와 친구들까지 불러야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나타난 베드로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기쁘고 수지 맞았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쫓아다니면 고기를 많이 잡을 것 같다고 생각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반응이 특별합니다. 그는 ‘내가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세계관과 습관과 생활, 모든 것을 벗어나있는 진리를 대면한 것입니다. 진리를 대면했을 때 감정은 철저한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것입니다. ‘진리 앞에서는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로구나, 그냥 죄인이구나’ 하는 죄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도 ‘우리가 어찌할꼬’ 였습니다. ‘내가 정말 잘 못 살았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은 계산하고 다른 이를 정죄합니다.
11절에서 베드로는 모든 것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진리를 대면한 인간의 결단은 자기부인이고 자기 겸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요 8:31)’
올해 받은 말씀에서 제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란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그런 사람에게 주고 있는 놀라운 선물이 바로 10절 말씀입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下)’
사람을 얻는 방법, 사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 사람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이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다른 생명을 취할 수 있고, 섬길 수 있고, 부릴 수 있습니다.
진리에 대면하여 깨달음을 통해 주시는 사람을 취하는 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201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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