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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신앙(눅 1:26-38) 금요찬양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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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2-24 21:54
조회 :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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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가정법이 없습니다. 임진왜란 때 역사적으로 조선이 망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조선이 망하지 않고 연명하게 되니까 우리나라 역사가 일본보다 더 퇴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왕국이 500년 이나되는 긴 역사를 이어가면서 사람들의 사고가 굉장히 경직되었고 굳어져서 새로운 것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38절 보면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것이 마리아의 신앙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2천 년 전에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리아의 아멘의 신앙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가끔 가정을 해 보는데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천사가 사라에게 와서 ‘너는 아들을 낳을거야’ 했을 때 ‘아멘’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삭의 이름의 뜻은 ‘웃음’입니다. 그런데 그 웃음이 비웃음입니다. 마리아 보다는 조금은 나은 상황에서 천사의 말을 들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비웃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아이를 낳고 나서 비웃었다고 이름 짓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라는 이삭의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사라가 ‘아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라고 했다면 이삭이 아니라 ‘아멘, 예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생 가운데 수많은 이삭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는 이런 사람이야’ ‘너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거야’ 라고 했을 때 마다 웃은 것입니다. 비웃은 것입니다.‘ 어떻게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나라는 사람에게 그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인생 가운데에서 늘 이삭을 경험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이삭을 경험하면서 늘 예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B.C1800년대 사람인데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1800년 뒤 예수님에게서 성취가 되었습니다. 시대적 기다림은 아브라함에서부터 1800년 동안 이루어진 것이겠지만 26절에 가브리엘 이라고하는 천사가 ‘마리아, 모리아, 머리아’ 한테도 가지 않았을까요? ‘사라, 소라, 사래’ 한테도 가고, 수많은 사람 한테 갔을 것 같습니다. 가서 ‘너 아이를 낳을거야’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는다고 했을 때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아이입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어나면 안 되는 그런 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브리엘이라는 천사는 사실은 기쁨을 전하는 천사인데 마리아에게 전하는 천사의 메시지가 무엇이냐하면 쉽게 말하면 허무맹랑한, 일어나면 안 되는, 일어나는 순간에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사건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아이를 낳을거야’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사단아 물러가라’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사라도 친척 엘리사벳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모든 것을 뚫고 지나가야하는 것이 지금 마리아의 상황입니다. 가브리엘은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아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야 되는 것인데 이미 예수가 필요한데 예수가 없으면 죽음인데 가브리엘이라는 천사가 와서 예수가 태어날 거라고 말할 때 마리아 처럼 ‘말씀대로 될지어다’ 라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삭을 낳다보면 나중에 예수가 오겠지만 만약 마리아가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는 고난의 예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리아가 목숨 걸지 않았으면 예수가 우리에게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믿음은 손해 보는 것이고 목숨 거는 것입니다.
언젠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와야 하는데 예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목숨 걸고 있어야 합니다. 목숨 걸지 않으면서 우리는 주님께 언제 오시느냐고 묻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우리가 언제 까지 이렇게 고통 당하고 있어야 됩니까?
주님의 은혜만 구하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까?
가브리엘은 왔는데 ‘사단아 물러가라’ 하고 내쫓고
가브리엘은 왔는데 비웃고,
가브리엘은 왔는데 다른 천사를 구하고
다른 은혜, 다른 사랑을 구하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엄청나게 부어주시는데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만큼 보답하지 못하는 것은 밑 빠진 독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꽉 붙잡고 목숨 걸고, 생명 걸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흘려보내고 또 바랍니다. 더 큰 것을 바랍니다. 더 대단한 것을 바랍니다. 주셨는데, 주시려고 온 건데 목숨 걸지 않으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성탄의 절기 속에서 마리아의 신앙을 갖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마리아가 되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요셉의 집안이 좋은 집안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결정한 결혼 상대를 운명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마리아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운명을 거스르는 것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해 포기하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이 민족이 기다리고 있었던 메시야에 대한 대망신앙이 있었습니다. 메시야를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메시야가 와서 자신의 민족을 구원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셉과 잘 먹고, 잘 사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자의 인생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자는 남편의 삶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때였기 때문에 좋은 남편, 좋은 가문이 결혼의 중요한 조건인데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족에 대한 간구, 하나님이 이 민족에 대해서 무엇인가 말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끼리 재미있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하나님이 오실 것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 ‘메시야다’ 라고 했을 때 목숨 걸고 싸울 수 있어야겠습니다.
첫째, 메시아에 대한 기대
둘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
셋째, 말씀에 대한 확신
이것이 마리아의 ‘아멘’ 신앙이었습니다.
201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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