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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소망 사랑 (베드로전서 1:13-25) 금요찬양예배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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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01-07 22:41
조회 : 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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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21절)'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너희는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22절)'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의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이 왜 내 것이 아니냐하면
'아버지라 부른즉(17절)'
'은혜(13절)'
'순종하는 자식(14절)'
'거룩한 행실(15절)'
믿음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하고 친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 소망이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친할수록 믿음이 좋은 것이고 소망이 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과 소망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관계, 소망은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꿈을 얘기하라고 하면 소박하게 아이들 잘 키우고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꿈은 나의 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입니다. 교인들이 목사님은 꿈이 너무 크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 그 시간에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는 사람들을 두셨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들도 그런 꿈을 꾸게 하십니다. 이 지역 NGO단체의 국장과 구의원과 함께 각자의 꿈을 이야기 했는데 세 사람의 꿈이 너무나 똑같았습니다. 그들이 기독교인이 아닌 것이, 우리 교인이 아닌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지역에 사람들이 일을 하고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인 구조를 만들고 신협을 만들어서 돈을 싼 이자를 받고 빌려주고 마을 학교를 세워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말년에는 함께 먹고 늙을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어 같이 살자고 하는 마을 공동체의 꿈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교회가 이 마을의 정신적인 기준을 세워줄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꿈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NGO의 국장은 세계적인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하고, 구의원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하고..... 이 모든 꿈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시장도 마을 공동체를 만든다고 선언을 하고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는 회의를 주체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소망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대에 하다가 다음 세대가 이어서 이룰 수도 있고, 그도 안 되면 또 다음 세대가 이어서 이룰 수도 있는 것입니다. 최소한 우리는 10년을 꿈꾸고, 10년 뒤에 또 다시 구체적인 꿈을 꾸어야겠습니다. 몇 년 전에 신협을 만들려고 했을 때는 법 자체가 도저히 신협을 만들 수 없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법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혼자서만 꿈을 꾼다면 그것은 망상일 것입니다. 함께 꿈을 꾸니까 현실화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믿음, 소망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은 믿음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가야될 곳을 정해주는 것은 소망입니다. 둘 다 하나님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부도수표를 날려도 됩니다. 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꾸었던 꿈을 이야기 했을 때
'교회나 제대로 세우시지요?'
'제발 꿈 얘기 하지 마세요. 너무 힘듭니다. 제대로 된 건물 하나도 없는데......'
'학교는 무슨 학교?, 조합은 무슨 조합?, 신협은 무슨 신협'
'목사님은 너무나 이상적입니다.'
얼마나 많은 소리들이 있었는지......
신협을 만들겠다고 9천 만 원을 내놓겠다고 했을 때 '그 돈 나도 필요하다고', '목사님은 뭘 모르셔'
라고 말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를 만든다고 했을 때 50개의 단체가 그런 꿈을 함께 꾸고, 그런 얘기를 함께 하는 놀라운 때가 되었습니다. 상도 3,4동이 10년 뒤에는 그런 마을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공짜 아파트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니까 우리 교회에 다녔던 교인이 있었는데......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 앞에서 계속 말하기 시작해야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는 침묵하고 기다리지만 사람들과는 열심히 수다 떠는 공동체가 되어야합니다. '수다 공동체'가 되어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말해야합니다. 비난하는 공동체, 처지만 한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재미있게, 말이 풍성한 교회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말 할 때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진짜로 믿지 않았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짜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아버지, 진짜 주님, 진짜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친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계속 추구하고 계속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너희는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22절)'
이것만 내 몫입니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내 몫입니다. 내가 해야 할 부담성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진리를 순종함으로(22절)'
진리는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로 이끄시겠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진리에 순종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 사랑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믿음과 소망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랑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공짜로. 힘써 뜨겁게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될 몫입니다.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은 믿음을 나누고 소망을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해'말하면서 안아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믿는다면 반드시 내 인생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이루실 것을 믿고 나누어야 합니다. 수다 공동체가 해야 될 일은 믿음의 얘기, 소망의 얘기를 나누는 사랑입니다.
믿음의 분량만큼, 소망의 크기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과 소망이 중요합니다. 믿음과 소망은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에만 필요한 것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처럼 친밀해지고 분명해지기 때문에 믿음과 소망은 필요 없고 사랑만이 계속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지무지 크신 분이시기 때문에 믿음도 무지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주를 걱정하는 소망을 가져도 좋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이 우주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믿음과 소망이 있어야 원수까지도, 나하고 다른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큰 믿음을 인정해야합니다. 우리는 내 믿음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믿음이 부족한가 봐' 라고 말합니다. 1초 에도 몇 천 번 바뀌고 오만 가지 생각에 빠져있고 감정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믿음, 너무나 믿음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오순절 다락방에서 하나님의 믿음과 하나님의 소망을 보기 시작하니까 엄청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을 통용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헬라인과 유대인이 한 몸이 되고, 노예와 주인이 한 지체라고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지가 개벽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소망을 인정하고 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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