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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69-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누가복음 13장 31-35절, 시편 122편 1-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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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2-08-20 11:42
조회 :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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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할 마음이 없는 예수님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말씀하시고 그에게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해지리라고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을 피할 마음이 일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33절입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주님이 걸어가시는 길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죽었던 것처럼 자신도 반드시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넓고 큰 길입니다. 시온의 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막힘이 없습니다. 하늘만큼 큰 은혜입니다. 바다만큼 넒은 사랑입니다. 우주만큼 상상도 못할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워진 세계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은혜답게, 사랑을 사랑답게 산다는 것은 사실 죽음만큼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막힘이 없는 대로이지만 그 은혜와 사랑을 담을 내 마음은 여전히 육신의 마음으로 혼돈스럽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담는 내 마음의 그릇은 쪼잔 하고 음흉하고 더럽기 짝이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의 문을 깨고 부수고 버리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에게 왜 예루살렘이 죽음의 자리일 수밖에 없을까요?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또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절기로 매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돌아오는 영적 순례자의 본향과 같은 곳입니다. 그 곳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살겠다고 결심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정치 경제적인 부분을 넘어서 거룩함의 중심지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암탉의 날개 아래로
그런데 왜 예루살렘이 선지자들의 죽음의 자리가 되었을까요? 그 거룩한 공간에 여우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헤롯은 헤롯대제의 아들 헤롯 안디바입니다. 그를 주님은 여우라고 지칭하셨습니다. 죽이려고 의도하는 자가 여우입니다. 그 여우는 ‘간교함’의 상징입니다. 은혜와 사랑을 담는 마음의 그릇에 간교함이라는 여우가 들어와서 하나님의 마음을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간교함이라는 것은 간사하고 교활함입니다.
간사하다는 말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나쁜 꾀를 부리는 마음입니다. 원칙을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의 이익에 따라 변하는 성질입니다. 교활하다는 말은 자기 합리화와 자기 정당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교하다는 뜻은 자기 이익을 위해 원칙을 따르지 아니하고 행동하는 것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 바 된 마음에 간교한 마음이 들어와서 죄로 물든, 사망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포도원의 울타리를 허물고 무너뜨리는 여우 짓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늘의 신령한 축복과 은혜와 사랑이 넘쳐서 기뻐하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곳인데 여우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선지자들을 죽이는 곳으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원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돌로 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을 돌로 치는 운동이 빈번해 죽였으니 말도 안 됩니다. 형제들이나 이웃들을 돌로 쳐서 죽이면 안 됩니다. 오직 훼방자, 거짓 선지자, 점술가, 간음한 여인들을 돌로 쳐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우들이라는 ‘간교함’의 거짓 진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돌을 들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여우를 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은 동물농장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암탉을 비유로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우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오늘과 내일은 자신에게 맡겨진 생명들을 위해 일하시고 마지막 삼일에는 그 생명들을 위해 죽고 부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에게 맡겨진 생명들은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우를 잡는 방법은 여우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여우를 들려다보고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를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의 비밀입니다. 귀신들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무장을 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진리의 허리 띠, 평안의 신,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입니다. 구원과 의와 진리와 평안과 믿음과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암탉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34절로 말하면, 그 암탉의 날개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우에게 빼앗긴 마음
그런데 왜 병아리들이 암탉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았을까요? 여우에게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여우들을 잡으려고 애쓰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마음을 바르게 잡기 위해 노력하고 삽니다. 자기 의와 자기 합리화와 자기 정당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만이 우리의 생명이 보존되고 주님의 날개 아래에서만이 나의 의가 온전해지고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의입니다. 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은 나의 의는 없고 오직 전가 된 의, 구속된 의, 덮여진 의로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간교함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간교할 수밖에 없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를 믿는 믿음으로 그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대로 안 됩니다. 그 안타까운 마음의 울부짖음이 34절,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라는 주님의 고백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그들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34절의 끝을 보면 ‘너희가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35절,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집이 어디입니까?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죽음의 공간이 되었고 원망과 슬픔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주님 안으로, 주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우의 속임수에 넘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의’와 ‘자기 합리화’와 ‘자기 정당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기를 증명하고 자기를 방어해야 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주님 안에, 주님의 날개아래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22편의 말씀입니다. 시편 122편은 예루살렘의 복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복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는 저주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우라는 간교한 마음이 허물어진 담을 통해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날개 아래 있다는 것은 세 가지를 의미합니다.
3절, 예루살렘이 잘 짜여진 성읍으로 건설되었다는 믿음입니다. 여우와 암탉이 싸우는 장면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암탉은 여우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헤롯을 여우라고 하시고 하나님을 암탉이라고 하셨을까요? 만약 여우를 잡으려면 사자나 더 강한 사람으로 묘사를 해야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강한 것을 강한 것으로 이기는 것이 하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여우는 힘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암탉은 생명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사랑하고, 더 품어주고, 더 이해해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이겨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예루살렘은 잘 짜여진 성읍으로 건설되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예루살렘보다 더 큰 성읍들은 많습니다.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과 로마의 도시들은 더 화려하고 더 웅장하고 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단순하고 보잘 것 없는 예루살렘의 성읍은 하나님의 생명아래 잘 짜여진 성읍으로 우리가 피신해서,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충분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는 돈도 안 되고, 나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보잘 것 없고, 내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없어 보입니다. 흠모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요? 그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생명을 생명답게 해줍니다. 자유를 자유답게 합니다. 진리를 진리답게 합니다. 예루살렘은 완전합니다.
그런데 왜 여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아직도 무엇인가 하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주님으로 충분합니다. 은혜와 사랑으로 충분합니다. 내 마음에 다른 것이 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의 믿음입니다.
어머니의 품
예루살렘은 평안과 사랑입니다. 여우는 바쁩니다. 여우는 간교함을 위해 애쓰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암탉의 날개아래 있는 생명은 평안합니다. 예루살렘이 샬롬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샬롬’은 평화로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샬롬의 평화는 아무 문제도 없고 갈등도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견고하게 법의 균형으로 조종하는 상태도 아닙니다. ‘샬롬’은 어린양과 사자들이 뛰놀고, 어린아이와 뱀이 장난치는 곳으로 생명의 역동성이 있는 곳입니다. 암탉의 날개 아래는 생명의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생명의 근원으로 생명의 본질과의 만남은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만듭니다. 만남은 격동이고 만남은 역동이지만 그 곳은 참된 평안과 사랑이 깃든 곳이고 생명이 완전해지는 곳입니다. 이 예루살렘의 평안과 사랑으로만이 현대의 갈등과 우울한 현실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우를 잡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여우와 함께 사는 생명력과 역동성을 배우기 위해 생명의 본질의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안과 사랑이라는 ‘샬롬’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예루살렘은 축복입니다. 평안과 사랑으로 우리는 누구든지 만나는 사람마다 내 형제와 친구로 삼아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은 반드시 생명을 낳습니다. 생명을 낳는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최고의 기적이고 신비입니다. 생명이 생명을 낳는 기적은 오직 믿음과 사랑으로 그 생명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합니다.
그런데 반대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4-15절,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사망을 낳습니다. 욕심과 죄가 만나면 사망을 낳습니다. 믿음과 사랑이 만나면 생명을 낳습니다. 암탉의 날개아래에서 믿음과 사랑을 경험한 존재만이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의 능력입니다. 예루살렘의 참된 능력이 8절로 원수도, 대적자도 형제와 친구로 삼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축복의 말을 전하는 것입니다. 네 가운데 평안이 있을 지어다. 축복의 말, 칭찬과 감사의 말, 살리는 말을 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삽니까? 형제와 친구를 원수로 만듭니다. 형제와 친구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을 낳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축복하는 말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여우의 마음을 이기는 성도들
주님이 지금 왜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라고 울부짖고 계신 걸까요? 그것은 돌아오라는 뜻입니다.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을 때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3장 34절의 말씀을 보면, ‘모으려 하는 일이 몇 번이냐?’라고 되묻고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우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 안에 간교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그러한 것들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여우를 잡는 마음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암탉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암탉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마음입니다.
가장 안전 한 곳이 어디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그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쉴만한 곳이 어디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그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할지어다’라고 말을 해야 합니다. 선포의 말은 누가 제일 먼저 듣습니까? 나의 영혼입니다. 내 영혼이 듣고 순종하면 이제부터 모두가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여우의 마음을 이기시는 하나교회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6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눅 13:31~35, 시 122:1~9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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