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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4장 11-17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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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4-26 02:07
조회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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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말씀 속에서는 두 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방, 판단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허탄한 생각에 대한 경고입니다. 16절에서는 그것을 허탄한 자랑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행하는 믿음에 있어서의 경고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보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일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을 예수그리스도의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얘기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과 모든 말씀과 모든 일을 하셨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하나님이 주신 사람과 하나님이 주신 일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신 말씀과 사람과 일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말씀도 생명이고 사람도 생명이고 일도 생명입니다. 그런데 왜 말씀과 사람과 일을 나눴을까? 말씀은 하나님과의 약속, 언약이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입니다. 말씀과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 볼 때는 이미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할까? 하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는데 자녀로 삼으신 이유가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고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목적이고 그것이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만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은혜가 은혜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은혜와 은혜가 만나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데 그것이 은혜에 맞는 직분, 나에게 맡겨진 직무 또는 나에게 맡겨진 사명인 것입니다.
생명이 온전한 생명이 되는 것인데 온전한 생명이 요한복음 17장으로 얘기하면 하나 됨입니다. 하나님과 아들이 하나 되고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생명이 영원한 생명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일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 됨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하나 되게 하는 일인 것입니다.
하나 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사람들의 관계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아가페라고 하는 인간이 도대체 이해할 수 없고, 도대체 따를 수 없는 사랑도 있지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하셨던 그 질문 중에 처음에 하셨던 질문은 일반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질문이었습니다. 형제의 사랑입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나중에 아가페로 변합니다.
우리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는 것도 있고 하나님과 인간이 보이지 않는 존재, 영원한 존재가 유한한 존재인 사람과 사랑할 수도 있고 죄인과 죄인이었던 사람들이 유한과 유한의 자기 한계를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 하나님 안에서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관계성입니다. 그래서 아주 유명한 독일의 신학자는 관계는 ‘나와 너’의 관계가 있지만 ‘나와 그것’의 관계도 있다고 말합니다. 나와 너는 인격적인 친밀감이 있는 관계이고 나와 그것의 관계는 목적과 수단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그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수단으로 사람을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서로는 다 존재자체가 목적입니다. 목적이 ‘나와 그것’ 이 아니라 ‘나와 너’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장인어른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제가 ‘이 집은 밥이 너무 맛있어요.’ 했다가 야단을 맞았습니다. 아마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표현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제 아내가 얼른 ‘영어식 표현이예요.’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도 ‘나와 너’라고 하는 목적 자체를 사랑하고 있어야 되는데 사람들은 자꾸 그것을, 세속의 정신은 자꾸 그것을 수단화시키고 어떤 것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존재로 인한 목적관계가 아니라 그 존재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수단 관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목적과 수단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방과 비판이라고 하는 선악의 관계로 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선이고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이 악인 것입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 속에서 공동체로 가야 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주관에서 객관으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선악을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관은 내가 선과 악의 기준인 것입니다. 그래서 비방하고 비판하는 이유는 진짜 죄가 있기 때문에 비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입니다. 이것이 딱 선악의 비방과 비판의 관계입니다.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괜찮고 다 용서가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면 나쁜 것입니다. 투표를 할 때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출마한 사람이 학원에 유리한 정책을 펼칠 것 같은 사람을 찍습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렇게 찍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주관대로 살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이고 내 유익을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을 좀 더 객관적으로 봐야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객관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객관화한다는 것은 비방과 비판을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맡기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너무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로 보려고 하는 관점에서는 인내하고 기다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선악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일 때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인정해줄 수 있고 악에 대해서는 징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과 악에 대한 징계는 사실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선악을 떠나서 구원받았습니다. 나에게 선한 것이 있어서 구원받았다고 하면 내가 자랑할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내가 가지고 있는 헤아림으로 다른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용서받은 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용서라고 하는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해서 칭찬할 수도 있고 징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용서는 무조건 용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결과는 무조건 용서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용서가 아니라 그 용서에 대한 대가는 하나님이 지신 것입니다. 값을 치렀다는 것입니다. 값을 치렀다는 것 속에는 칭찬과 징계라는 이 두 가지가 다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관계를 끊지 않는 것입니다. 끊지 않는 것이 내가 그 사람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의 용서입니다. 사람들에게 비방하고 비판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해서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먼저 받아들이고 문제를 봐야지 문제를 보고 사람을 보기 시작하면 그 문제를 고쳐야지만 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절대로 고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하고 관계를 끊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관계를 받아들이고 시작하는 것은 그 사람이 고칠 때 까지 기다려주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칭찬일 수도 있고 징계일 수도 있습니다. 용서라는 것을 무조건 다 품어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며칠 전에 한 얘기인데 성경을 보니까 하나님이 정말 조울증 환자로 보였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하시다가 갑자기 ‘죽었어 너’ 이런 얘기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대자대비 하셔서 뭐든지 용서하고 다 받아준다고 하는데 우리 하나님은 이상한 하나님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믿고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믿고 성경을 보는 것이지 성경을 보면서 내가 한 번 믿어볼까?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책입니다. 동국대전이라고 천도교 경전이 있습니다. 읽는데 완전히 무협지 같았습니다. 갑자기 칼춤을 추고 종이를 태워서 물에 타서 먹였더니 병이 낫고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또 만만치 않습니다. 경전이라고 하는 것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믿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고 사람의 관계도 용서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용서로 시작한다는 것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람을 받아들이고 나서 징계하고 칭찬하고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칭찬할만한 일을 하면 받아들이고 징계 받을 일을 하면 죽었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계 안에서 비판하고 비난하지 않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는 것입니다. 괴로움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전체로 보는 것입니다. ‘넌 항상 그래.’ ‘넌 그래서 인간이 될 수가 없어.’ ‘그 사람은 죽일 놈이야.’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 봐.’ 이런 말들이 비방의 말들입니다. 100% 나쁜 사람 없습니다. 술 먹은 사람 뒤에서 치는 아리랑 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의리 있는 사람 같습니다. 1% 진짜 좋은 사람, 1% 진짜 나쁜 사람 그리고 98%는 그 놈이 그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 신학을 한다고 시작한 제 동서가 정말 진짜 좋은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51%는 정말 괜찮은데 49%는 진짜 별로인 사람을 우리는 별로인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바라볼 때도 똑같습니다. 어떤 문제를 그 문제로만 봐야지 문제 전체를 뒤집어씌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비난은 모든 인격을 무시하고 그 문제로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고 비판은 한계를 지어서 그 문제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커다란 흰 종이 위에 점 하나를 찍었는데 사람들은 늘 그 점이 문제라고 합니다. 기독교인들한테 점이 더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거룩함을 지키려고 하는데 점이 엄청나게 커 보이는 것입니다. 큰 문제 속에서 하나의 점일 뿐이기 때문에 비방이나 비난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관계를 끊어버릴 정도로 큰 문제로 보이는 것입니다.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감정적이어서 뭔가 틀어지면 전체를 다 틀어버립니다. 그러다가 천지가 개벽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은 성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예를 들면 클린턴 대통령이 실제로 something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사람들에게는 아직도 클린턴대통령이 인기가 좋습니다. 그 문제는 그 문제로서 비판을 받지만 실제로 나머지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이유가 클린턴의 인기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인생 끝난 것입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있다는 것을 보지 않으면 ‘그 날에 족하니라.’ 라고 한계를 짓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선악의 문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탄한 생각,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면의 문제인데 허탄한 자랑이 무엇이냐 하면 13절에 있는 말씀을 보니까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다.’ 라고 합니다.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한 것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14절)’ 그 결정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정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전제하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받는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할 것이 있나? 사실은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른 것이지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른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를 뿐이다. 그러니 다름을 인정하면 되고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것이다. 내가 옳다고 할 것이 없는 줄 알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있구나.‘ 이렇게 자기를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
아는 분이 밴드에 올린 글입니다. 요즘은 모든 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결정한 것, 자기가 원하는 것, 그대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살아가지 않으면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완벽주의입니다. 완벽주의가 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이 없습니다.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의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완벽주의자라고 합니다. 소위 슈퍼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체라고 하는 사람이 ‘신은 죽었다.’ 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초인을 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일하는 엄마들이 가정에서도 완벽하려고 하고 일할 때도 완벽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완벽주의 안에는 채울 수 없는 또 다른 공허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완벽하게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떤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열심히 장사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내일 일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갑자기 데려가실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완벽주의에 반대가 늘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한 대로 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죄책감에 빠져서 사는 것입니다. 완벽주의와 죄책감은 거의 형제와 같습니다.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일수록 죄책감에 더 빠져있습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내면에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사실은 그것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면을 죽게 하는 두 가지 현상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14절)’
인생 자체가 보이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인개와 같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데 보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부산을 조금 벗어나자마자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끼었습니다. 200Km로 달리다가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정말 겁이 났습니다. 아무튼 우리 인생 자체가 안개 같습니다. 앞이 안보일 때 앞차의 불빛을 쫓아서 가면서 앞 차가 가면 나도 가고 서면 나도 서야하는 것입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을 그렇게 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전제하고 살아가는 것이 내 내면을 위해 좋은 결정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정말 죽을 것 같았는데 이번 주는 또 살만한 것이 세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허탄한 자랑을 버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17절)’
허탄한 자랑을 떠나기 위해서는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을 이루고 살아가는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이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분량을 아는 것입니다. 자기 수준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집이 가난하다고 돈 벌어오겠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자기 수준이 아닌 것입니다. 허탄은 말과 관계된 것이고 망상은 비전과 관련된 것인데 허탄한 말은 중언부언 하는 말입니다. 의미 없는 말을 계속 지껄이는 것입니다. 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해서 보는 것입니다. 비전과 망상의 차이는 언약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그리고 중언부언은 말에 뜻이 있고 의미가 있고 내용이 있는 것인데 뜻도 없고 의미도 없고 내용도 없는 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분량만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을 행하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문용어로 말해서 죄입니다.
그리고 내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분량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이 분명하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할 때에 그 뜻이 사람을 보는 것이고 사람을 통해서 보고 있는 사람이 생명이 영원한 생명으로 가기 위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가 아기를 두고 선악의 문제로 보는 엄마는 애를 반으로 가르라고 하고 사람을 보고 생명을 보는 엄마는 자기가 엄마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살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는 기준입니다. 선악을 뛰어넘어서 사람과 생명을 보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영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일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의 일이고 생명에 관련된 일이고 영에 관련된 일입니다. 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주부이든 사역을 하던 사업을 하던 결국에는 돈이 아니고 사람을 남겨야 되는 것이고 사람을 남길 때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되는 것이고 그 생명은 영적인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선을 행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분별의 기준입니다.
관계의 친밀감으로 가야 되고 하나님 안에서 내면의 영적질서를 이루어야 합니다. 마음에 질서가 생기지 않으면 허탄한 것입니다. 허탄한 것을 쫓아가게 되고 망상을 쫓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201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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