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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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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02 18:28
조회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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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의 key word 가 천국,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법과 영토와 주체입니다. 대한민국에 헌법이 있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이고 주체는 국민인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세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법이라고 하는 것은 사랑인데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산상수훈’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영토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천국을 비유로 얘기하실 때 마다 만물 위의 만물이라고 하는 모든 만물 가운데 충만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개념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이제는 그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 가운데 들어가셔서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모략, 전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자연과 영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에 있는 말씀을 보면 사람에게 천사를 부리는 영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영이 주인이 되고 자연이 주인이 되어서 사람을 억압하고 메이게 해서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순리가 역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고나니까 이제는 신은 없어지고 사람은 자연과 귀신에게, 사단에게 매인바 되었습니다.
만물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 그 만물을 통치하시는 방법은 사람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이유는 그 구원의 관계성 속에서는 하나님과 사람이 친밀감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고 기능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통치권을 주셔서 사람에게 다스리는 역할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것이 순리입니다.
순리가 역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람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자연을 회복시키거나 사단을 누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회복시키는 역사를 통해서 순리로 바꾸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 가운데 충만하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 가운데 들어오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영토가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가나안 땅이라고 하는 또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보이는 영토를 실제적으로 통치했는데 이것이 다윗을 통해 깨졌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계셨던 분이십니다. 산에 계신 분이셨던 것입니다. 철기문화를 가지고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쳐들어가면 청동기무기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계속 졌습니다. 그래서 산신령처럼 여호와의 신이 산에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블레셋을 정복하고 산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평지로 내려오는 사건이 다윗의 정복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산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평야에도 계시는 분이라고 하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이 나중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포로로 잡혀가면서 자기네 나라 안에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의 나라 속에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것이 마지막에 만물 가운데 충만하신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신의 개념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는 말하는 신이었고 그리고 모세가 경험했던 신은 자신들의 가장 비천한 삶을 끄집어내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자신의 민족의 하나님, 자기 민족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 자체가 점점 넓어진 것입니다. 성경이 언제 쓰여졌냐 라고 했을 때 나중에 남유다가 거의 멸망할 때 쯤 돼서 그리고 동시에 이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오는 이 과정 속에서 성경이 다시 정립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늘 자기네만의 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주의 하나님이셨구나 라고 하는 개념들을 문화를 통해서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공동체가 있었고 나중에는 교회 공동체 안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가운데 계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에 계시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주 전체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 가운데서 일 일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역리를 순리로 바꾸는 하나님의 모략,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스라엘의 법은 율법이었고 영토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이후의 하나님 나라의 법은 보이지 않는 은혜라고 하는 사랑이 다스리는 법이고 보이지 않는 마음이 하나님 나라의 영토이고 하나님 나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통치의 주체가 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에 왕이라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사사기에 보면 왕이 없으므로 백성들이 자기의 소견대로 살았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늘 왕을 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었기 때문에 자기들을 다스리는 주체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왕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왕과 이스라엘 왕의 가장 큰 차이가 있었는데 다른 나라의 왕은 자기가 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왕은 위임 통치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위임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가서 ‘당신이 죄를 지은 것입니다.’ 라고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나라였다면 왕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청지기였습니다. 권위자인데 최종적인 권위자가 아니라 위임받은 권위자였습니다. 하나님이 보이는 왕을 주셨던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기는 하지만 하나님에 의해서 위임 받은 청지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관점 속에서 마태복음이 읽히지 않으면 이야기로만 끝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7장은 법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이고 예수님이 계속 주고 있는 메시지는 마음에 대한 메시지이고 주체는 청지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주제 중에 하나가 제자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회복시키시기 위해서 또 제자들을 세우시기 위해서 모든 과정을 행하셨습니다. 제자는 하나님 나라의 주체입니다. 하나님이 주체이시긴 하지만 하나님이 위임 받은 청지기들을 세우는 것이 바로 마태복음의 주제입니다.
마태복음 14장 1절부터 12절에 나오는 요한의 사역은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외치는 자 또는 준비하는 자였습니다. 주님이 오셨다는 것을 외치는 것이고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분이 메시야다.’ 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이고 세례요한이 가지고 있었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하는 이 천국의 메시지를 지금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였습니다. 세례요한의 메시지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나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서가 가지고 있는 특별히 예수님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십자가의 사역이셨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조금 달랐습니다. 바울의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예수님이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신학자들이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약간 틀어버렸다고 하기도 합니다. 사실은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고 사도바울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야 되는데 관심을, 주제를 예수님으로 틀어버리니까 사람들이 그 틀어버린 것 때문에 종교성이 되어버렸습니다. 인물에 집중하게 됐다고 얘기합니다. 그것이 비판하는 이들의 관점이라고 한다면 사실은 예수님에 집중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장 급진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말이 안 된다고 할 정도의 사역을 하셨던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종교지도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도바울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진짜 예수,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어떻게 사셨는지를 정확하게 보지 않으면 자꾸 말씀에 대해서 왜곡하고 살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님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복음서는 사실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은 굉장히 어려운 말씀입니다. 수준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마태복음은 초등학생수준이고 요한복음은 대학생 수준이라고 말하는데 영적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갔던 것이 사실은 요한복음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을 우리가 알지 못하면 영적인 것도 사실은 종교의 지식으로만 들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이 깊이가 있고 또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긴 하지만 마태복음의 주제를 벗어난 상태에서 요한복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비를 너무 강조하다보면 신비주의가 되는 것이고 너무나 현실을 중요시하다보면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중교는 신비와 현실이라고 하는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야지 정확하게 땅을 디디면서 영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이 요한복음만 있으면 신비주의로 빠지는 것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 마태복음의 주제입니다.
지금 14장은 그런 의미에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건입니다. 공부시키시는 것입니다. 나중에 공부의 결과로 보는 시험이 마태복음 16장에 가면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시험이었습니다. 그래서 통과가 되면 ‘나 죽으러 간다.’ 라고 비로소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주체로 살기 위해서는 다 십자가 메고 가야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십자가 메러 간다고 하면 다 안 따라갈 것 같으니까 나중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마음의 문제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메시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1절부터 12절까지는 세례요한이 가지고 있는 사역의 목적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문헌에 의하면 실제로 예수님은 문헌에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문헌에 굉장히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세례 요한은 순복음교회 목사님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은 하나교회 목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파 중에 너무나 작은 한 파였습니다. 세례요한은 대교회목사고 예수님은 가장 작은 개척교회목사 수준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파 중에 한파였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고 세례요한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셨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진짜 당신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최고의 사람이 세례요한이라고 얘기하지만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 가지의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세례 요한은 마지막 선지자라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외치고 준비한 마지막선지자입니다.
구약과 신약 가운데에 암흑기가 있습니다. 더 이상 선지자도 없고 완전히 캄캄한 역사 속에서 갑자기 나온 것이 세례요한인데 그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고 외치는 사역을 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선지자로서의 이 세례요한이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는 의미는 히브리서의 표현에 의하면 예수님 이전에 있었던 사람과 이후에 있었던 사람이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차원이 다른 이유는 이전에 있었던 사람들은 예수를 모르기 때문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가 오고 나서 믿은 사람들을 통해서 확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미 그들은 믿음이 없어도 이미 보았기 때문에 또 다른 차원의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수준이 정말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 사람이 세례요한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세례요한은 자기 사역이 정치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4절)’
원래는 외치는 자이고 준비하는 자인데 다른 사역을 한 것입니다. 약간의 논란이 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주사역이 있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그 시대에 나를 부르신 소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살면서 여러 가지 정치, 경제 등 모든 영역 속에서 두루두루 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서 이 시대에 2014년 4월 마지막 날에 내가 눈 뜨고 살아야 되는 이유가 되는 사역,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살면 여호와 삼마라고 하는 영역 속에서 동서남북 각각에 문지기를 세우고 마당 쓰는 사람을 세우셨다면 나에게 동쪽 마당을 쓸라고 부르셨는데 다른 곳에 가서 문지기가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쪽에 가서 열심히 문지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나를 부르신 사명, 소명의식이 없으면 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의 단순함이 깨지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다 참견하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그것을 푯대라고 얘기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도바울을 부르신 목적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사역이 그것이었고 보조사역이 가르치는 것이고 또 가끔 아르바이트로 텐트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텐트를 너무 잘 만들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장인정신을 가지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야 될 사명이 분명치 않으면 계획을 세울 수도 없고 내 삶의 단순함도 깨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것에도 집중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주사역이 있어야 합니다.
세례요한의 사역은 외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적인 문제에 올인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사역을 잃어버리고 죽은 것입니다. 저는 세례요한이 사역에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촛불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인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에 올인 하라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사역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을까? 하는 것이 저에게는 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35살 때 까지 주 사역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들 저보고 목사가 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개척하고 청년사역을 하고 그러다보니까 제 사역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일단 농촌목회는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농촌에 교회를 개척하면 맨날 읍내 가서 살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도시가 맞다는 얘기인데 도시 안에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주 사역으로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도시도 서울이었습니다. 전주에 있는 교인이 300명 정도 되는 교회에서 오라고 했는데 서울이 아니라 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거기를 가야 되나 안 가야 되나 고민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민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이 서울이 아니라 전주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이 들리기 전까지, 그런 확신이 오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은 서울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지키라고 하시는 자리가 있습니다.
로마에 갔더니 베드로 성전은 엄청 큰데 바울이 묻혔던 곳에 세워진 수도원은 너무 초라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그것이 사도바울의 삶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들을 향해서 메시지를 전하는 선교사의 삶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정리가 됩니다. 제 친구목회자 중에는 정치영역에서 촛불집회 참여부터 시작해서 정치를 바꾸려는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 친구를 지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친구의 사역인 것 같습니다. 주체는 아니지만 또 가서 함께 그 사역에 참여해서 도와줄 수는 있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가 그것이고 지금 제자들에게도 주사역이 있어야 되고 목숨 걸고 해야 할 것을 분명하게 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13절)’
요한복음 17장에 가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 하나님이 주신 사람, 하나님이 주신 일을 얘기하는데 예수님도 사람들이 막 쫓아온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선동하는 일에 앞장서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이 해야 될 정확한 사역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이고 예수님도 마찬가지인데 만약에 모세가 애굽에서 나오려고 할 때에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서 몇 년 동안 학습을 시킨 다음에 봉기를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직접 바로를 찾아갑니다. 완전히 정신병자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나중에 5천 명을 먹이셨는데 아이들과 여자들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입니다. 그 사람들만 모아서 예루살렘에 올라갔어도 사실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만 있어도 5천 명을 먹일 수 있으니까 병사들을 먹여서 로마로 부터 해방시킬 수도 있고 이스라엘을 강한 나라로 만드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22-23절)’
계속 주님은 무리와 따로 떨어지십니다. 사람을 선동하는 것이 주님의 사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사역이 있고 교회 마다 다 자기사역이 있습니다. 자기 것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명성교회 앞마당에 가서 명성교회 같은 교회를 달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명성교회 목사님이 못 배우신 분인데 목회자들에게는 성공의 아이콘입니다. 다 김삼환 목사님처럼 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조용기 목사님처럼 되고 싶어서 말투도 흉내 냅니다. 그것이 그 분에게 주시는 영성이지 자기 것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설교도 자기만의 설교가 따로 있습니다. 남의 것을 모방하다보면 나중에는 자기 것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요한에게서 먼저 받으시고 나중에 자기 사역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지고 있는 자기 일이 무엇이냐 하면 십자가 사역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하나님이 주신 일,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이루는 십자가 사역이 예수님의 주사역이셨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예수님은 늘 무리와 따로 가신 것입니다.
나중에 베드로가 3천 명을 제자로 만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애썼는데 12명이었습니다. 물론 고린도전서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가 500명이었다는 얘기도 있고 120명 성령세례 받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핵심은 12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1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루살렘교회를 세우는 것이 사역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마는 인도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역이었습니다. 각각의 제자들을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5천 명을 먹이는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말씀의 핵심이 20절입니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20절)’
바구니가 12개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병이어의 사역을 하신 이유는 12제자들에게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광야의 만나사건입니다. 듣도 보도 못했던 음식이 만나였습니다. 만나는 유효기간이 안식일만 빼고는 하루였습니다. 광야는 내가 기댈 곳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동서남북 사방에 자기를 헤할 요소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었는데 하나님이 만나로 먹이신 것입니다. 만나가 하루치라는 의미는 날마다, 날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절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늘 하나님이어야 했습니다. 그 음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나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입니다. 그런데 그 음식은 하나님을 신뢰할 때만 오는 것입니다.
똑같이 이 오병이어의 사건 속에서 5천 명은 먹고 나서도 왜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압니다. 나중에 보면 4천 명을 또 먹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 아직도 모르느냐?’ 고 말씀하십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12바구니는 제자들이 받은 것입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까 바구니에 손을 넣으면서 ‘될까?’ 꺼내면서 ‘있네.’ 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주 분명하게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5천 명이 배고파하니까 불쌍합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300명의 아이들이 죽어서 너무 불쌍하다고 했더니 한 선교사님이 선교사님이 계시는 나라에서는 매년 300명이 굶어서 죽는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5천 명을 먹이신 하나님이 왜 그들을 내버려 두시는 것일까요? 주님은 먹이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먹이는 것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도록 하신 것입니다. 정말로 예수님은 먹이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라고 하는데 떡으로 살아야 합니다. 떡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닌 것입니다. 떡을 통해서 말씀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통해서 떡이 만들어지는 사건을 보면서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자이고 나에게 생명의 근원이시라고 하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22절부터 33절까지는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갑니다. 사람들은 물 위를 걸어가는 것에 대한 기적에 관심이 있는 것인데 주님은 베드로에게 관심이 있으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31절)’
물 위를 걸어가는 사건의 학습목표는 믿음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작은 믿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그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35-36절)’
병 고침의 치유의 역사가 주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건입니다. 산상수훈의 사랑의 법이 어떻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람들을 가르치고 세울 것인가? 그들의 마음에 예수그리스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태복음 16장까지 이어집니다.
초창기 믿을 때 기적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계속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두 물 위를 걸어 다니는데 한 사람이 빠져죽으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빠져죽은 사람이 계속 많아지면 기적이 자연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자연에 있는 것이지 기적에 있지 않으십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은 자연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지 못하면 기적입니다. 사람이 순리대로 살아야 되는데 자꾸 순리대로 살지 않으려고 해서 역리가 순리가 되어버립니다. 대통령은 그것을 비정상화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정상화를 비정상화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병 고치는 사건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유명한 의사가 되지 않으셨고 의술을 배우시기 위해서 유학을 가지고 않으셨습니다.
201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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