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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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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10 13:56
조회 :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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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전체의 주제이면서 20장의 주제가 31절에 있는 요한복음을 기록한 두 가지 목적입니다. 첫 번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믿음입니다. 이것이 이 책을 기록하게 된 동기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을 공부하고나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열매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칭호인데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보이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원래 의미는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The anointed. 기름부음 받았다는 것은 구별되고 거룩한 자인데 그 거룩한 자에 The 가 붙어서 유일한 자가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거룩한 자의 근원이시라면 그 근원자의 보이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메시야였습니다. 히브리말로는 메시야이고 히랍어로는 그리스도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고 오늘 우리가 배워야 될 가장 중요한 핵심이 예수가 그리스도,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는 이 믿음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목적이 생명을 얻는 것이고 요한복음은 생명에 더한 생명입니다. 요한복음을 통해서 믿음이 생기는 것이고 그 믿음의 내용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믿음의 내용을 가지고 있으면 살아나는 것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면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은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전체를 보면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운명처럼 예정처럼 하나님의 씨라고 하는 것에 대한 믿음입니다. 자기의 정체성입니다. 믿음 하면 종교적인 행위로만 생각하는데 일반적 종교가 가지고 있는 핵심이 사회적 기능 중에 살아야 될 의미, 살아야 될 목적을 주는 것입니다. 종교가 있어야 반드시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철학이나 자기신념을 뛰어넘는 것이 종교인데 그 종교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신비입니다.
신비는 뭔지는 모르지만 내가 살아야 될 의미와 목적을 느낌으로 알게 됐고 또 어떤 순간에 지식으로 깨닫게 됐고 어느 순간에 의지적으로 표현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경험입니다. 그것을 원초적 경험, 근원과의 경험이라고 얘기합니다. 그 근원의 경험이라는 것이 종교적 경험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경험이 기독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종교든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일반성이든 내가 살아야 될 목적을 정확하게 밝혀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나에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신뢰도 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이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가르쳐주셔서 알 수밖에 없는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그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거듭남, born again입니다. 거듭남이라고 하는 종교적 경험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설명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직접 자기 인생 가운데서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자기 성질대로 살라고 합니다. 그 성질이 하늘의 성질입니다. 하늘의 성질을 가질 수밖에 없고 하늘에서 온 사람은 하늘의 짓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종교적인 행위를 해야지만 하늘의 짓을 해야지만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너 스스로 속고 있는 것인데 너의 본질대로 너의 성질대로 살면 하늘에서 왔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밖에 없어.’ 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긍정, 절대 자존감, 자기정체성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다시얘기하면 원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original blessing이라고 하는 원복을 받은 것을 요한복음은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내게 원복을 주신 목적입니다. 내가 살아야 될 운명, 내가 살아야 될 예정이라고 하는 것 속에서의 내 삶의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채워서 살아가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의 믿음을 가지고 산다면 소명과 사명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이 시대 이곳에서 살아야 될 아주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의 삶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삶은 단순하게 2천 년 전에 내가 어떤 성인이나 정말 하나님처럼 살았던 인물에 대해서 배워서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야 될 내용인 것입니다. 문화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토양도 다르지만 예수와 DNA가 같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DNA가 똑같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는 그렇게 살 수 있는 존재, 그렇게 살아야 될 이유, 그렇게 살아야 될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가 생명입니다. 내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미 얻어진 것입니다. 운명처럼 생명이 이미 내게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생명이 여전히 나한테 아직이라고 하는 또 다른 생명 ‘더 생명’을 살아내는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삶을 사는 것, 소명, 사명이 길이라고 한다면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한다면 생명은 길의 열매, 결과입니다. 내가 생명을 움켜쥐고 내 것으로만 살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어주는 삶으로 살기 시작하니까 생명이 죽으니까 그 죽음 가운데에서 더 큰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요한복음을 공부하면 이 두 가지가 확실해져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는 믿음이고 하나는 생명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생명의 논리로 살아야 되는 것이고 그 생명의 길은 이타적인 삶으로 사는 것입니다.
씨앗의 씨눈은 죽지 않고 씨가 썩어서, 죽어서 양분이 되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더 생명’입니다. 생명이 더 생명으로 살아가야지만 사실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가 하나로 되는 것은 죽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데 더 생명으로 가지 않으면 이미와 아직에 있어서 이미만 있으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사실 그것은 온전하고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최하가 30배 최대로 100배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로 얘기하면 30배는 이자놀이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는 종이 가질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금 한 달란트는 최소한 100억 이상이 되는 돈입니다. 이스라엘에서 한 해 전체에 로마에 바치는 세금이 120달란트였다고 합니다. 한 달란트는 100억 이상이 되는 돈입니다. 그렇다면 종이 가질 수 있는 돈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종이 가질 수 없는 돈을 가지고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두 달란트를 남겼는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우리 주인은 너무나 위대한 분이고 워낙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자기가 돈을 안 벌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종은 손해를 본 것은 아닙니다. 한 달란트를 그대로 갖다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악하고 게으르다는 뜻은 한 알의 씨가 열매 하나만 맺은 것입니다. 원래 제대로 씨가 심겨져서 자라나면 최소한 30배는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한 달란트 가지고 이자놀이라도 하지 그랬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이자놀이라도 하라는 것은 최소한 30배의 결실을 맺는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달란트는 나에게 맡겨진 생명을 비유한 것입니다. 내가 한 사람, 두 사람, 다섯 사람 그 생명을 통해서 이루어야 될 열매가 있다면 똑같이 나에게 맡겨진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당연히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 생명이 생명을 낳아서 최소한 30배의 생명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주제입니다. 예수 믿어야지, 이것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내 삶에서 진짜로 생명으로 드러나서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씨가 썩는 과정이 죽음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이었습니다. 20장은 지금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20장에서 말하고 있는 죽음은 몇 가지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빈 무덤’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가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 믿는 사람은 훔쳐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공식적인 문서로 남겨졌습니다. 로마병사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었던 이유는 예수가 부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서 지키고 있었는데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시체를 훔쳐갔다는 것을 문서로 남겼다는 말의 의미는 무덤이 비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빈 무덤의 의미는 ‘무덤’ 이라는 죽음이 ‘비었다’ 는 죽음이 진짜 죽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죽음은 생명을 품고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환생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환생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은 척 했다가 다시 깨어나는 것은 깨어나심입니다. 그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설이 있는데 시체를 훔쳐간 것이 맞고 다시 나타난 것은 예수님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꿔치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이 스승을 잃어버린 것 때문에 다들 미쳐서 집단최면에 걸려서 본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침입니다. 이 네 가지가 다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진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또 진짜 그대로 다시 생명을 가지셨습니다. 그것이 부활하심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 죽음은 사실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죽음관 하고는 다른 죽음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잠잔다고 얘기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음부로 가셨다고 얘기하는데 이 죽음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사역의 장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옴짤달싹 못하고 그냥 어둠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그 죽음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보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구원의 장소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갔을 때 자기 부인을 팔았습니다. 누이라고 속여 팔아서 장물을 취득합니다. 장물을 취득한 다음에 잘 먹고 잘 살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경고하십니다. 그랬더니 아비멜렉이 가서 아브라함에게 왜 그랬느냐고 하니까 아브라함이 ‘이 곳에도 하나님이 계신지 나는 몰랐다.’ 고 대답했습니다. 원래는 하나님이 안계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그 곳에 들어가는 순간 그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동쪽에 가면 귀인을 만나고 서쪽에 가면 귀인을 만나고 명당이 따로 있고 수맥이 흐르는 땅은 어떻고 하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이것이 다 죽음의 자리, 죽음의 공간은 아무도 가기를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잠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쉼의 공간이지만 사역의 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이 다시 일어나는 사건의 시작인 것입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탯줄을 통해서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10달이 되면 생명의 자리를 끊어버립니다. 그것이 죽음입니다. 그런데 그 죽음의 자리가 다시 사는 자리가 됩니다. 죽음의 자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절대로 가면 안 되고 터부시 하는 공간인데 기독교는 터부의 공간을 생명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음부에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음부의 자리에 가서 사망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끄집어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똑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죽음의 자리에 가야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죽음의 자리에 반드시 가야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교하고 다른 것입니다. 유교는 죽음의 자리에 가면 안 됩니다. 더 이상 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신도’에는 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귀신이나 죽은 자들만 가는 자리에는 우리가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그 죽음의 자리에 가야된다는 것입니다.
욥이 ‘귀로 들었던 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봅니다.’ 라고 했는데 제가 궁금했습니다. 욥은 구약에서 예수를 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봤을까? 의문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욥이 자기의 부정함을 보고 그 부정함 속에 거룩함이 있었다는 것을 본 것입니다. 결국 자기를 본 것입니다. 자기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입니다. 우리가 고상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고상하게 살고 있는 이 모습 자체 속에서 기독교는 절대로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 속에서 반드시 봐야지만 진짜 하나님을 ‘더 생명’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죽음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자리에 가야되는 것이고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구질구질한 자리에 가야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입니다.
기독교는 고난의 종교라는 의미가 죽음의 자리까지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 가면 그 자리가 생명의 자리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주를 받은 사람을 만지면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만져줘야 되는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터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만짐이 구약의 법에 의하면 절대로 만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부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죽기 때문입니다. 지성소에 들어가면 그 지성소는 1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들어가는데 죄가 있으면 죽습니다. 그런데 휘장이 찢어짐으로 인해서 누구나 그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죽음의 자리에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들어가는데 그 사람이 죽으면 또 다른 생명이 30배, 60배, 100배가 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 반드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못해놓고 죽음의 자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죽음의 자리가 아니라 생쇼의 자리입니다.
죽음의 자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이 만약에 마차게 깔려서 돌아가셨다면 그 자리는 죽음의 자리가 아닌 것입니다. 마차가 오면 피하셔야 합니다. 십자가를 매고 죽어야 하는데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마차게 깔려 죽으면 안 됩니다. 자기의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은 죽음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죽음의 자리, 자신의 비전을 찾기 할 때 세 가지를 봐야합니다. 첫 번째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의 확인입니다. 그런데 공동체가 분별력이 없어서 아니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은데 공동체는 자꾸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가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안 가야되는데 갑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온갖 압박과 설움 속에서도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이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옆에서 가끔 ‘진짜야? 진짜야?’ 하면서 흔듭니다. 진짜야? 하고 세 번 물어보면 진짜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것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나에게 영적인 권위자들이 있는데 그 분에게 확인을 받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나의 영적 권위자이고 교회공동체 안에서는 목사에게 권위를 주었습니다. 집안일인데 목사한테 가서 물어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설거지를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는 엄마한테 여쭤보고 교회를 다녀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는 목사님한테 여쭤봐야 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이 아니라 원로목사님한테 물어서도 안 됩니다.
권위도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의 권위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영적권위자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자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영적권위자가 부딪칠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확신으로는 가라고 하신 것 같은데, 못 먹어도 go 라고 하셨는데 영적 권위자가 stop 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stop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stop은 무조건 영적권위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히 나에게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go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확신을 주시지만 공동체에도 똑같이 주시고 권위자에게도 똑같은 생각을 주셔야지만 진짜 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영적 지도자 워치만 니가 섬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3년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될 책 중에 <영적 권위>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20대에 저의 삶이 잘못됐다는 것을 그 책을 읽고서 깨달았습니다. 그 책에 보면 부모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가라고 하신다면 부모를 떨쳐버리고 맞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하나님이 주신 권위자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복종의 태도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복종은 순종을 할 것이냐 하고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 3년 뒤에 부모가 허락을 해서 가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나는 가라는 것으로 확신하고 영적권위자는 stop하는데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 그 때 마다 다릅니다. 세 가지가 일치될 때가 가장 좋습니다.
201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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