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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실패의 십자가 요한복음 19장 28-3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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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4-16 09:36
조회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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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십자가는 실패의 십자가이다. 누가복음 23장 40-42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두 번째 십자가는 그래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힘이 있다. 인생이 당연히 수고와 땀과 고통의 결과와 사망선고이다. 이것을 알고 주님을 부른다. 주님의 대속과 구속과 구원을 바란다. 자신의 죽음 앞에서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 그 은혜로 그는 다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 하시니라.’(눅 23:43)
이것이 종교적 죽음이고 종교적 부활이다. 죽어서 천국 가는 믿음이다. 인생의 시간이 아깝다. 빨리 죽어서 천국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발칙한 생각도 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다가 마지막에 예수 믿고 천국 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아들이 인생 다 살아보고 망하면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딸은 고3 때 시험을 망치고 나서 신학교에 가면 어떻겠냐고 해서 내가 턱도 없는 소리 하지라고 했는데 그런 것과 같은 것이다. 망해서 하는 것이 목회고 안 돼서 가는 곳이 신학교가 아니다. 육신으로 사는 인생은 아무 쓸모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내 육신이 죽어서 천국에 가야된다고 하는 믿음은 실패한 믿음이다. 적당히 믿다가 적당히 살다가 마지막에 ‘내가 예수 믿습니다.’ 라고 하면 된다고 하는 인생은 실패의 십자가이다.
2020년 부활절 설교-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장 28-37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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