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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바울이 주장하는 일(사도행전 25:13-27, 하박국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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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5-26 22:57
조회 : 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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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장 말씀은 베스도 총독에게 아그립바왕과 버니게라는 사람이 와서 바울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그립바왕은 헤롯대왕의 손자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헤롯 대제가 있었는데 헤롯대제의 손자뻘 되는 헤롯 왕조의 마지막 인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로마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얼굴마담처럼 ‘너희들이 다스리고 있는 왕이 로마의 황제가 아니라 바로 이 사람이다.’ 라고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 헤롯왕입니다. 총독은 군사력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고 아그립바왕은 성전과 제사장 제도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이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베스도 총독에게 인사차 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만남에서 베스도 총독은 본인에게 있어서의 뜨거운 감자이면서 발등의 불인 바울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19절)’
바울에 대한 베스도의 세 가지 평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울은 자신의 종교(믿음)를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는 바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주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바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어쩌면 이 베스도가 누구보다도 바울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말하고 있는 줄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내가 자랑할 것이 하나 밖에 없는데 그것이 십자가이다. 그런데 이 십자가의 자랑은 두 가지, 세상이 나에 대해서 그리고 나는 또 세상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대해 얘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은 누구보다도 나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외에 내가 자랑할 것이 없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는 굉장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야,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 좀 이상해.’ 라고 한 줄로 평가합니다. 사도바울에게 있어서는 그 한 줄의 평가가 무엇이냐 하면 ‘저 사람은 십자가의 사람이야.’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평가할 때 ‘저 사람은 믿음의 사람이야.’ 라고 그리고 그 믿음의 대상이 예수그리스도이고 그 예수그리스도가 오늘 우리 가운데 부활하셨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주장이 무엇인지 보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억울함,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 속에서 내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안에서도 늘 십자가라고 하는 것을 주장하고 살고 있는 것인지 보고 있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오늘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던집니다. 하박국 선지자에게 있어서 상황은 너무나 비참하고 너무나 슬픕니다. 바벨론이라고 하는 나라가 너무나 혹독하고 너무나 잔인하고 너무나 믿음 없는 삶들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구하고 있고 그들이 흥하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먼저 왜 우리는 매일 처지는 것 같고, 우리는 왜 절망 가운데 있는 것 같고, 우리는 이런 슬픔 가운데 있는데 바벨론은 저렇게 흥하고 있습니까?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얼마나 오랫동안 저들이 저렇게 살 수가 있습니까?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가 이렇게 비참한 고난 가운데 있어야 합니까?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에 대한 응답이 하박국 2장 4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하박국 2장 4절에 있는 말씀은 사도바울이 로마서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를 다시 빌려서 씁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사도바울은 로마 교회를 향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원의 여정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가장 중요한 핵심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모습 속에서 ‘왜?’라고 하는 질문이 던져지고 얼마나 오랫동안 견뎌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에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의 생각, 믿음의 마음, 믿음의 입술, 믿음의 행위, 믿음에서 시작해서 믿음에 이르기 까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하나님의 것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어원이 ‘에므나’인데 에므나는 견고하고, 강하고, 버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믿음이 견고합니다.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 어떤 곳에 있든지 믿음의 태도가 믿음의 내용이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바울은 2년 동안 벨릭스와 베스도라고 하는 총독 앞에서 늘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살아야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하는 변명이나 설명을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장을 합니다. 어떤 때는 너무나 당당하고 어쩌면 가장 강하게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이 2년 감옥 생활이지 엄청난 버티는 힘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로마서를 쓰면서도 하박국의 믿음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하는 이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기창이라는 구약학 교수가 쓴 책이 있는데 그 책의 제목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전 생애로 대답해야 할 여섯 가지 질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가 주님 안에서 늘 묻고 답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대해서 이 여섯 가지를 대답하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백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울합니다. 좌절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관계의 문제 때문에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고 하는 이 질문 앞에 우리가 분명하게 대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는 것을 대답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우리 가운데서 이 역사 속에서 우리들의 삶 가운데 실행되어질 것이라는 그 믿음이 오늘 우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통장이 비면 우울하고 잔고가 좀 있으면 힘이 있는 것 같고 누가 인정해 주면 나한테 뭔가 있는 것 같고 누가 막 뭐라고 하면 죽을 것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자극을 받아서 그 때 그 때 마다 반응하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사는, 날마다 믿음의 말을 고백하고 살 수밖에 없는 그런 대답을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처음부터 세상을 다스리라고 상황에, 어떤 문제에 밀려서 허우적거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서 다스리라고 우리를 왕의 신분으로 부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왕 같은 신분을 가지고 종으로 섬기도록 부름 받은 존재,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종이기 때문에 내가 없기 때문에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섬겨주는 것이 아니라 왕의 신분을 가지고 가장 연약하고 가장 부족한 자들을 섬겨줄 수 있도록 종의 모습으로 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가?
사람들은 물댄 동산에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짐승과 위험한 것들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높은 성벽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롯은 소돔과 고모라라고 하는 가장 좋은 땅, 가장 단단하고 가장 견고한 그 성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곳이 가장 타락한 곳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광야에서 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우기와 건기가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건기 때는 정말 사막과 같은 곳이 이스라엘 땅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사실은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물으셨을 때 모세가 말을 더듬어서 ‘캐나다’를 ‘가나안’으로 발음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이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디를 가든 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물이 없습니다. 평야인 갈릴리 쪽에 가야지만 물이 있고 예루살렘 쪽은 산지이기 때문에 늘 비가 오기를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지정했을까? 그것은 땅을 보며, 늘 물을 보며 살라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고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비밀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이 가나안 땅이듯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면 그 땅은 광야와 같은 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 보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어떤 때는 고난의 시간일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관계를 맺어서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높은 자리에 가야지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있지 않으면 우리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네 번째 하나님의 백성의 희망은 무엇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이 무엇입니까? 그 소망은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고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보호하시고 내 머리카락까지도 세시는 그런 하나님이 참된 소망이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그 사람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이 우리의 희망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입니다. ‘스톡 데일 패러독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톡 데일이라는 미국의 장군이 있었는데 이 장군이 베트남전에 나갔다가 잡혀서 수용소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소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스톡데일 패러독스’라고 말합니다. 어떤 순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 가장 절망스럽고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그런 절망의 시간 속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만이 생명을 보전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셔서 오늘도 돌보시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라면 그 희망의 노래는 희망의 내용은 하나님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섯 번째 하나님의 백성, 그대는 정녕 용서하는 사람인가?
저는 성경을 읽을 때 마다 신기한 것 중에 하나가 항상 기도의 끝이 용서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도를 많이 합니다. 정말 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그 기도의 모든 끝은 용서입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중에 하나가 내가 그렇게 용서 받은 자와 같이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전 생애로 대답해야 될 여섯 가지 질문>이라는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용서는 신의 영역이며 그 길은 길고도 험한 여정임을 알기에 은혜로 덮는 용서가 우리 가운데 있어야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배를 드리기 전에 가서 먼저 용서하고 오라고 말씀합니다. 용서라는 것 자체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역이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로 덮어지지 않으면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가, 기독교인들이 더 편협하고 더 배타적이고 더 용서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엇으로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살고 있습니까?
당신의 희망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떤 노래를 하고 있습니까?
그대는 정말 용서하는 사람입니까?
바울이 주장하는 것 한 가지 ‘믿음에서 시작해서 믿음에 이르기 까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고 하는 이 믿음의 고백이 오늘 우리들의 입술에서 우리들의 삶 속에서 우리들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일터 속에서 그렇게 드러나고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베스도의 세 가지 평가가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을 말하고 있더라.
바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주장하고 있더라.
바울은 그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부활했다고 그렇게 주장하고 살더라.
우리가 무엇을 주장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내 정치적인 이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그 형편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물질로 또 다른 무엇을 주장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
내가 가지고 있는 기질과 선호감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우리가 그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지
주님 앞에 그렇게 묻는 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시간 우리가 믿음으로 살겠노라고
믿음의 말과 믿음의 행위와 믿음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이제는 주님 안에서 그렇게 살겠노라고
그렇게 결단의 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201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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