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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2장 4-1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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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6-01 15:24
조회 :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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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장에서는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하셨습니다. 2장 1절부터 4절 말씀에 보니까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큰 구원을 주셨습니다. 천사나 다른 어떤 말씀을 통해서 주셨던 율법은 온전하고 완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율법의 원래 의도는 큰 구원, 온전함과 완전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율법을 통해서는 거기에 이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율법으로 바로 가려고 하니까 육신이 가지고 있는 연약함 때문에 율법을 쫓아갈 수가 없습니다. 율법을 쫓아가면 쫓아갈수록 내가 연약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 연약함을 아는 것이 사실은 율법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율법 자체가 아브라함을 통해서 믿음의 씨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 믿음이 복종과 순종이라고 하는 행함을 통해서 온전해지고 완전해질 수 있는 것인데 믿음은 영이고 행함은 육입니다. 영과 육이 하나가 돼서 영육이 온전해지고 완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행함을 육으로 하려고하니까 육이 계속 깨지고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니까 율법을 통해서 온전과 완전을 추구할 수 있는 통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못하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 자체가 몽학선생입니다. 영어로는 Tutor 나를 가르치는 가정교사라는 것입니다. 그 가정교사가 ‘너는 예수가 필요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통해서 구약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율법을 통해서 예수를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도 예수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선진들이 다 예수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가 필요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연약함을 보고 있으면서도 율법을 쫓아가려고 하다보니까 계속해서 넘어지고 쓰러지니까 예수가 필요 없는 것처럼 척하고 살든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살든지 둘 중 하나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척하고 사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이스라엘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척하고 사는 것입니다. 척이라는 것은 영과 육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육적인 것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만 믿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통해서 온전과 완전이라고 하는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온전과 완전이라는 큰 구원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장 4절에서 18절에서는 온전과 완전의 실재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얘기해 줍니다. 답부터 얘기하면 온전과 완전의 삶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던 영광과 존귀입니다. 영광스럽게 하고 존귀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태양빛을 일광, 달빛을 월광이라고 한다면 영광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영광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체가 드러나는 것을 영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광이라는 이 말은 하나님께만 사용합니다. 이것을 거룩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분리된 것입니다. 거룩의 속성은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거룩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거룩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로 얘기하면 육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육을 가장 거룩한 존재로 영광의 모습으로 바꾸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것이고 존귀는 그 빛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권세, 능력입니다.
햇빛의 능력이 우울증도 낫게해 주고 사람을 건강하게 해주고 생명이 자라나게 해주듯이 영광을 통해서 거룩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최고의 권세가 존귀함입니다. 존귀함은 하나님으로 대우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처럼 대우받는 것입니다. 대우받는 존재를 존귀함이라고 얘기하고 하나님의 속성이 드러나게 되는 것을 영광이라고 얘기합니다. 온전하고 완전하다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함까지 끌고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했느냐 하는 것이 2장 5절에서부터 18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9절)’
예수 자체가 영광과 존귀함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이 영광과 존귀한 삶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똑같이 영광과 존귀로 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이라는 말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로 보면 둘째아담, 아담이라는 것이 보통명사인데 그것을 고유명사로 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통해서 죄가 들어오고 둘째아담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인데 고유명사이면서 보통명사인 아담이라는 사람이 모든 사람의 모델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사람이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를 예수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되고 무엇을 해야 되고 무슨 말을 하며 살아야 되는지가 성경에 매뉴얼처럼 나와 있습니다. 그 삶이 존귀와 영광의 삶으로 가는 통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5절부터 10절에서는 구원의 창시자가 예수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예수그리스도가 사람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창시자가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으로 오셨던 그분이
11절부터 13절 말씀에 보니까 형제입니다. 그런데 구원자가 우리에게 형제라고 말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11절)’
우리는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룩함을 입어야 되는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자와 동일시 한 것입니다. 그 형제, 구원자가 14절부터 18절에서는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구원자가 죽음을 통해서 마귀를 멸합니다.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16절)’
두 번째 구원자가 아브라함의 자손, 믿음의 사람들을 붙들어 주십니다.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18절)’
세 번째 구원자가 도울 수 있는 자가 됩니다.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17절)’
이 모든 대 제사장의 역할이 주님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역할은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점일획이라도 틀리지 않게 있는 그대로, 들은 그대로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은 사람의 말을 듣습니다. 듣고 체휼, 공감해 줍니다. 그리고 공감한 것을 하나님 앞에 중보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역할입니다. 제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대신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중보하고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선지자와 제사장의 역할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제사장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고 선지자의 관심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 66권중 17권, 구약의 마지막서들이 대부분 선지서들입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원래 제사장들이 공감하고 중보기도하다 보니까 사람들을 너무 공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타락했습니다.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평안하다, 평안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가질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하니까 맨날 죽고 사람들이 이해도 못합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사야한테 ‘바지 벗고, 신발 벗고 삼 년 동안 살아라.’ 하면 그렇게 살아야 했습니다. 호세아 같은 경우에는 고멜 같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라고 하시니까 그대로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요나는 아주 싫어하는 사람한테 , 원수 같은 사람들한테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기질 자체가 슬픈 사람인데 이제는 그 기질을 버리라고 열방의 선지자로 살라고 말씀합니다. 선지자들에게는 매일 그렇게 하다보니까 선지자들이 오히려 그 시대 속에서 계속 하나님의 기준을 세워주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계속 기준을 낮춘 것입니다. 사실은 기준을 낮추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체휼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인데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하다보니까 오히려 그 사람들 수준으로 내려가 버린 것입니다. 공감할 때 죄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공감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와 사람을 분리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자꾸 죄에 대해서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인정해버리는 것이 아니고 ‘힘들었겠다고, 어렵겠다고’ 말해주는 것이 중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사장이라는 직분 자체가 타락하기 가장 쉬운 자리이면서 또 잘 대접받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메시야라는 말이 기름부음 받은 자인데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 세 그룹만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말은 이 세 가지 기능을 다 하셨다는 것입니다. 왕으로서는 귀신도 쫓으시고 다스리셨습니다. 제사장으로써 긍휼과 체휼로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울어주셨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의 심정을 하시고 슬픈 사람들의 심정을 아셨습니다. 선지자로서는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를 다 하셨지만 히브리서가 보고 있는 온전과 완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실 주님이 우리에게 제사장으로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역할이 눈높이 해주시는 것입니다. 눈높이를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마귀를 멸하셨습니다. 마귀는 타락한 천사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5절)’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9절)’
계속 천사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16절)’
히브리서는 천사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의미의 천사가 아니라 마귀라고 하는 타락한 천사는 그 결과가 죽음입니다. 죽음을 통과하지 않으면 고난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사역을 하셨다는 것은 고난의 사역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사역을 통해서 죽음을 통과한 내용이 믿음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고 그 내용이 죄를 속량시킨 것입니다. 그로인해 도울 수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 논리로 얘기하면 왜 우리에게 온전과 완전을 허락해 주셨는지가 다시 얘기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광과 존귀라고 하는 것을 왜 주셨는지 다시 보면 고난을 통해서 도울 자가 되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가 계속 종교를 자기화 시키니까 종교의 속성, 종교의 의미, 율법의 의미를 잊어버렸습니다. 율법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루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다 자기 의였습니다. 율법을 왜 지키느냐 하면 자기가 거룩해지기 위해서 지킵니다. 그런데 율법의 정신이 사랑입니다. 도울 수 있는 자의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 율법을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율법 자체는 오늘 우리한테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매뉴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매뉴얼을 보고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자기 의를 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도도 자기 의를 위해서 하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도 자기 의를 위해서, 계속 자기 의가 있는 것입니다.
불교는 집착을 버리는 것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또 어떤 종교는 어리석음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집착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리는 이유가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이 세상 속에서 자기는 편한 길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자기구원이 목적입니다. 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기독교는 자기구원을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삶이 계속 우리에게 모델이 되는 이유는 예수의 삶 자체가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하고 영광을 가졌다는 말의 의미는 그만큼 내가 누군가를 더불어 거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권세를 누리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 힘이 우리에게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십자가를 보면서 사람들이 다 한 마디씩 했던 구원이 있습니다. 그 구원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너를 구원하라.’ 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구원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 구원을 이루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영광과 존귀로 왜 가느냐 하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원 받았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냐 하면 ‘도울 수 있는 자’ 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대제사장의 역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받은 사명이고 비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나를 온전케 하고 완전케 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비밀, 신비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신비가 있습니다. 예수 안에 하나님도 있고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진짜 하나님, 진짜 사람이셨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 때 늘 논란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었어? 그래서 하나님이었다고 얘기하니까 사람이 아닙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이 그 안에서 1:1이 된 것입니다. 창조주가 99.999999라면 피조물은 0.000001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둘을 딱 섞으면 당연히 창조주의 속성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주에게 흡수 통일이 됩니다. 흡수통일이 되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속성만 나타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속성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1:1이 되는 것입니다. 창조주는 스스로 낮아지시고 피조물은 하나님이 그렇게 대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1:1의 관계로 그 안에서 서로 부딪치지 않고 서로가 하나가 됐습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창세기 1장 2장에서 보면 뜬금없이 부부얘기가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가 부모를 떠나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룹니다. 창세기 2장부터 이 말씀이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는 원래 부모가 없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독립이 되는 것이 자유의지입니다. 떠날 수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스스로 제어하고 스스로 절제하고 스스로 자신을 쳐서 복종케 해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는 가장 인격적이고 가장 자발적인 연합을 통해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가정의 신비입니다. 그것을 통해 사실은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신비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사실 엄청난 것입니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그 신비를 경험하는 1:1의 관계가 가장 독립적인 관계로 가야지만 되는 것입니다. 떠날 수 있는 힘이 있어야지만 하나가 되듯이 그 하나 됨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엄청난 신비인데 이 신비를 경험하는 것만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지는, 온전해지고 완전해지는, 영광과 존귀로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하나님을 100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는 0으로 만들어 놓고 자꾸 하나님만 얘기하는 것은 사실 엄밀히 따지면 또 다르게 ‘예수님은 하나님이야.’ 만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만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지만 사실은 그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는 ‘너하고 나하고 하나야.’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14절)’
하나님과 우리가 혈과 육에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14절)’
형제 되신 예수님이 오늘 우리 가운데서 죽음을 똑같이 통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 되셔서 오늘 우리한테 거룩함으로 사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도 그 거룩함으로 똑같이 살아낼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입니다. 예수로 우리가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맨날 제사지내고 맨날 거룩해지려고 해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가 오심으로 말미암아 너도 할 수 있다는 sign을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sign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존귀와 영광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가 말 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5절)’
천사한테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6절)’
다윗이 하늘을 보면서 사람이 정말 무엇인데, 인자가 무엇인데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돌보셨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히브리서 기자는 그것을 인용하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드러내준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모습그것이 또 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이유는 나를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왜 주셨느냐? 예수그리스도를 왜 주셨느냐? 나를 위해서입니다.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7절)’
천사보다, 영 보다 못하게 하셨습니다. 연약한 육의 모습으로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느니라(8절)’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우시면서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셨습니다. 복종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말씀하신 다스리라고 정복하라고 한 것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바 된 사람의 원래 복입니다.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8절)’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9절)’
마귀를 멸하시기 위해서 죽음을 맛보려 하셨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돕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10절)’
2장 1절 말씀에 보면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흘러 떠내려가는 것이 배가 물결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원래 배는 항구를 향해서 정확하게 가야되는 것인데 어떤 때는 물을 거슬러도 가고, 어떤 때는 바람도 거슬러서 가야되는 것입니다. 그냥 흘러 떠내려가게 두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끌어’는 항구에 도달하기 전에 누군가 밧줄을 가지고 물속에 들어갔다가 뭍으로 올라가 닻에 묶어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배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오하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이끌어주는 창시자입니다. 주님이 그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떠내려가지 않도록 먼저 가서 묶어 주는 그 일을 주님이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 일을 고난을 통해서 감당하셨습니다.
고난이 영광과 존귀로 갈 수 있는 통로입니다. 영광과 존귀라고 하는 원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난을 통과하는 것을 통해서 돕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OOO권사님이 어떤 학부모를 만났는데 점을 볼 줄 아는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스님들한테 어느 절에 가셔라 가지 마셔라 하는 것 까지 얘기해 주는 기가 센 분이라고 합니다. 그 분이 권사님을 보시더니 3~4년 동안 힘드셨을 텐데 어떻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느냐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맞다고 힘들었다고 어떻게 알았느냐고 대뜸 대답을 했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다 3~4년 동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OOO집사님이 넘어지셔서 깁스를 했는데 작년에도 깁스를 하고 올해도 깁스를 했는데 도대체 어떤 마가 꼈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은 고난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삶이 고난입니다. 그런데 이 고난을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로 통과하면 고난이 돕는 자가 되게 하지만 예수가 아닌 내가 통과하려고 하다보면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가 됩니다. 도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분께 믿음의 말을 하시지 그랬느냐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험난한 삶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아버지 요셉이 있지만 그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가 아닙니다. 가난한 집안,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머리 둘 곳이 없을 정도로 거처할 곳이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인정도 받지 못하셨습니다. 역사를 보면 세례요한이 예수님 보다 훨씬 더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큰 교회 목사님이라면 예수님은 거기에 잠깐 들렀던 분입니다. 실재로 fact를 찾아보면 세례요한에 대한 분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실재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이 우리나라 말로 하면 객사하셨습니다. 억울하게 죄인의 누명을 쓰고 죽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립묘지에 못 가시고 사육신묘에 묻히신 것입니다. 국립묘지는 충신들이 가는 곳이고 사육신묘는 역적들이 가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역적이 아니라 충신이었다고 평가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역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쫓아가는 우리들이 그런 삶을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일부러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돕기 위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애매한 고난조차도 당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살기위한 고난조차도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10절)’
온전과 완전을 추구하는 영광과 존귀의 삶이 있다면 반드시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고난이 왔을 때 마가 꼈다는 둥, 3~4년 힘들었다는 둥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고 평생에 마가 끼고 내 삶이 늘 넘어지고 쓰러지는 삶이라 할지라도 예수의 삶으로 살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온전과 완전입니다. 고난이 우리를 정금같이 단련시킵니다. 말씀이 말씀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찬송 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후 1:3-5절)’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 고난 받는 자를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6절)’
주님만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똑같이 고난을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셨고 우리의 고난이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가 숨기고 싶고, 온전치 못하고 완전치 못해서 남들이 계속 공격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상처가 또 다른 나와 같이 상처 입은 자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로 얘기하면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죄 짓는 것이 아니지만 죄짓는 것을 통해서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모든 죄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위로자가 되고 구원자가 되는 것입니다. 배를 항구에 닿게 하기 위해서 내가 다른 사람들 대신 먼저 물속에 들어가서 배를 묶어 놓으면 배에 탄 사람은 깨끗하게 나오지만 물에 들어가서 헤엄쳐가지고 밧줄을 묶는 사람은 온 몸이 다 젓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그 배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젓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위로자가 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너무 좋습니다. 고난을 통해서만이 다른 사람의 위로자가 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위로자가 못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최악입니다. 차라리 잘 사는 것이 낫습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불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는 것이 다 고행입니다. 이미 그것을 가지고 산다면 위로자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영광과 존귀를 추구하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12절)’
‘내가 너를 의지하리라.’ 하는 것이 예수님께 하시는 말씀일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일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대우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갖고 계시는 창조주가 나를 의지하고 살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13절)’
‘넌 내 거야, 내 자녀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도 나를 필요로 하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나도 하나님이 필요하지만 하나님도 나를 필요로 하십니다. 그것이 1:1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 앞에 달라고만 하지 말고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물으셔야 합니다. 세뱃돈을 받다가 나이가 드니까 세뱃돈을 주고 드리고 삽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그런 삶을 주님이 사셨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큰 구원입니다. 그냥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유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존귀와 영광은 약속어음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똑같이 예수그리스도의 삶으로 살아내면서 약속어음이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약속이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영광과 존귀를 얻는 실재가 되는 것인데 줘도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약속을 했는데도 고난을 잘못 통과합니다. 사람들이 볼 때 현실은 내가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언약은 우리에게 그것이 맞다고 얘기한 것입니다. 언약과 현실의 갭이 너무 큰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실을 100%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동시에 무시하고 살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육체의 가시 때문에 세 번 기도를 했는데 자고치 않게 하기 위해서 ‘너 그것으로 족해.’ 하시면서 병을 가지고 그대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현실의 먼지를 또는 현실에 가지고 있는 연약함 그것 자체도 받아들이고 시작해야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너무 보고 있으면 그 갭이 너무 크다보니까 사람들이 그것을 살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소망이라는 말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로마서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소망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망이 우리한테 ‘언약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라고 하니까 ‘기다려, 버텨, 참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이 너무 커서 참지 못하니까 가롯유다가 나옵니다. 가롯유다가 인간적으로 보면 굉장히 멋있는 사람입니다. 은 30냥을 다시 돌려주고 죄에 대해 스스로 대가를 치르려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자고치 않게 하시려고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실은 육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연약합니다.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다만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스스로의 거룩함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거룩함 때문에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너무 거룩해지고 싶어 하는 내 자신의 욕망이 지나치다보니까 언약이 오기도 전에 스스로 거룩함으로 가기 위해서 아예 척을 한다든지 너무 힘들다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느냐고 포기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죄 가운데 있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더럽습니다.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걸 가지고 살아내는 것입니다. 너무 거룩해지려고 하고 깨끗해지려고 하면 살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서에서 우상은 허망하고 가증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허망은 빈 마음이고 가증은 마음을 너무 채운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맞는데 너무 비워서 허망하게 되는 것이고 마음을 채워야 되는 것이 맞는데 채우는 것이 너무 지나치니까 가증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내가 뭔가 하나님 앞에서 채워야 된다는 마음을 갖는 것은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다보면 가증으로 갑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엄청난 열정이 있습니다. 뭔가 말씀을 제대로 배우고 싶고 뭔가 확실하게 듣고 싶고 그래서 이단은 애매모호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단은 아주 분명합니다. 14만 4천 명 곧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온전과 완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가 욕망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늘 있는 것입니다. 그것조차도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를 생각해 보면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묻는 것입니다. 진짜 맞는 것이냐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고 내 안에 계신 성령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1:1의 관계가 1이 되어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신비를 경험하게 만드셨는데 우리가 몸에 더 들어오고 뼈를 맞추는 과정이 있어야지 그 기쁨이 더 큰 것입니다. 요한1서 말씀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자체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인데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사랑으로 드러내주는 것입니다. 사랑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01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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