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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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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6-19 00:26
조회 :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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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택복음 1장 1절부터 17절 까지가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 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17절)’
사실은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네 대라고 표현된 것은 원래 족보가 아니라 편집된 족보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14라는 숫자가 히브리어로는 다윗의 숫자입니다. 히브리어 글자는 글자 하나하나가 뜻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아라비아 숫자 1,2,3,4가 있는 것처럼 그들은 기역을 1이라고 하자, 니은을 2라고 하자, 이런 식으로 글씨 안에 숫자의 개념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다윗이라는 글자를 이루는 낱자가 뜻하는 숫자를 합하면 14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4가 다윗의 숫자입니다. 이스라엘국기에 별이 있는데 그 별이 다윗을 뜻하는 별입니다. 이스라엘이 꿈꾸는 나라가 다윗왕국입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통치의 언약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철기문화를 접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은 산 속에 있었습니다. 산성의 하나님, 시온 산에 계신 산신령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깬 사람이 다윗입니다. 다윗이 평지를 통일했습니다. 평지에는 철기문화를 가진 블레셋 사람들이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청동기문화였습니다. 실재로 싸우면 게임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산에만 올라가면 그들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신은 시온 산에 거주하는 신이구나.’ 그래서 그 신 앞에서는 저들은 못 쳐들어간다고 생각을 한 것인데 그것을 깬 것이 다윗입니다. 평지를 점령한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통일왕국시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늘 꿈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다윗처럼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다스리는 왕, 메시야가 올 것이라는 개념이 다윗에게 있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은 왕이 다시 오셔서 이제는 모든 나라를 다스리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었던 신은 노예에서 해방시켰던 해방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방의 신이 시온 산에 머물러 있는 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을 통해서 모든 평지와 모든 산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경험했는데 나중에 이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갑니다.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앗수르로 잡혀가면서 거기에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것이 소위 열방의 하나님입니다. 그 전까지는 다 민족 신이었습니다. 천지만물의 하나님이라고 얘기하긴 하지만 우리만 지켜주고 우리만 보호하시는 그런 하나님의 개념이 더 컸습니다. 포로로 잡혀가니까 바벨론에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이 지금 우리나라로 치면 철수라는 이름같이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여호수아, 호세아, 요나라는 이름이 예수와 같은 어원을 가진 이름입니다. 마태복음에 나온 족보처럼 누가복음에도 예수님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두 복음서의 족보는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족보는 예수님부터 시작해서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데 하나님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의 족보는 위에서부터 밑으로 내려옵니다. 아브라함에서 시작합니다. 두 복음서의 족보가 출발이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은 41대이지만 누가복음은 56대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23절 말씀을 보면 요셉을 헬 리가 낳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에서 요셉의 아버지는 야곱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다릅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이것을 보고 성경이 너무 허술하다고 어떻게 예수의 아버지 이름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의 관심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은 제일 위가 하나님입니다. 누가복음은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누구인지를 설명해 주는 복음서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에서는 예수가 왕족입니다. 그래서 14, 14, 14라고 하는 다윗의 이름의 숫자를 가지고 족보를 맞춰서 편집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요셉은 예수님과 피가 섞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라인을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의 아버지 야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의 아버지는 굳이 요셉의 라인을 따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문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면 마리아의 라인을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아버지가 다른 것입니다. 하나는 마리아의 라인을 따른 것이고 하나는 야곱의 라인을 따른 것입니다. 결국 요셉과 마리아는 친척입니다. 독자, 읽는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고 저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것을 썼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족보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에 필요한 사람들의 이름을 집어넣었다 뺐다 한 것입니다. 성경을 자꾸 과학책으로 보면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이야말로 최고의 상징입니다. 성경은 상징, 이해가 안 되는 신비, 그리고 살려고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게 되는 역설의 책입니다. 성경을 상징과 신비와 역설로 안 보면 진짜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천도교 동국대전을 봤는데 종이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태워서 재를 물에 타서 먹었더니 사람이 낫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것 보다 더 뻥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상지이고 신비이고 역설이라는 것입니다. 경전읽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경전은 종교의 언어이기 때문에 과학책으로 읽으면 안 되고 일반적인 서적으로 읽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숨겨진 상징과 신비와 역설을 이해하지 않으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책입니다.
표층적 종교와 심층적 종교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교리를 배웁니다. 그런데 표층적 종교의 가장 근본에는 심층적 종교라고 하는 상징이 있습니다. 심층적 종교는 무당하고도 불교하고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또 다른 영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려면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표층적 종교생활만을 한 사람은 심층적 종교라고 하는 상징성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표층적 종교로 표현을 하지만 표층적 종교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가 있는 것입니다. 표층적 종교인 자기 언어에 예수를 담으려고 하는 순간에 이미 역동성과 생명성이 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당이나 불교나 종교성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생명을 드러내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대로 못 갈 경우에는 더 악한 것들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안 좋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쓰기 위해서는 표층적 종교로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말하지 못하는 어떤 종교성,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져 버리면 자꾸 성경을 문자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있네, 없네, 써졌네, 안 써졌네 하면서 싸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 없어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성경 안에 계십니다. 말이 표층적 종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생명력이 나한테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설명을 못합니다. 그래서 원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은 생명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그것은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안 믿습니다. 광활한 하나님은 안 믿고 자꾸 율법주의적인 하나님만 얘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생명력은 없고 형식은 있는데 형식 자체가 힘이 없는 것입니다. 표층적 종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전제하기 위해서는 심층적 종교라고 하는 드넓은, 도대체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이 있는 것입니다.
진리가 가진 특성 중에 하나가 충만성입니다. 진리는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악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예수 안 믿는 다른 사람도 됩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악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무당들이 단순하게 하나님 없이 영적인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선신과 악신이 싸우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신입니다. 선도 악도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아주 유명한 문화신학자 폴 틸리히라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문화의 기반에는 반드시 신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소위 숨겨진 심층적 종교성입니다. 안 믿는 사람이 알라를 말하고 불교를 말해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것을 얘기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하나님을 말합니다. 이것을 표층적 종교로 얘기하면 이단입니다. 그런데 심층적 종교에서는 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맛이 다르고 깊이도 다르고 방향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영을 접했는데 영을 다르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 가, 불교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해.’라고 말하는데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하나님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라고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경을 읽어봤는데 탕자의 비유가 똑같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예수님이 인도로 유학 갔다가 오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썼던 비유들이 불경의 비유들과 굉장히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진짜 심층적 종교를 꿰뚫고 있는 무당은 예수한테 절을 합니다. 예수를 인정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심층적 종교에 푹 빠져서 종교다원주의를 하기도 합니다. 영의 바다 속에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문제입니다. 표층적 종교로만 사는 것도 문제고 심층적 종교로만 사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진짜 영의 바다를 아는 사람은 이제는 바다에 있는 물을 바가지로 퍼야 합니다. 그것이 심층적 종교입니다. 표층적 종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닷물을 담는 바가지 밖에 안 됩니다.
201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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