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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3-2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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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6-22 16:25
조회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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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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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있고 그 믿음이 자라나면 믿음의 순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분별이 되고 분별함으로 인해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살게 됩니다. 그것이 개인에게는 선이 되고 공동체에는 덕이 됩니다. 믿음(1장-8장)을 인정하고 성령의 주재권에 따라서 분별(9장-11장)이 되고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12장-15장) 의의 병기가 되는 것입니다.
12장 1절 2절에서는 몸을 드리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몸을 드리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분별이라는 것이 가능할 때 되는 것입니다. 분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가 발휘되고 그 자유의지가 진정한 선을 이루러 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서 살리신 영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그 살리신 영에게 주권을 드림으로 인해서 성령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에 대한 동의가 되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겠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이 과정이 되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몸의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1절 2절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너희 몸을 드리라.’입니다. 몸을 드리는 것이 transformed입니다.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이 우리에게 들어오면 나에게 그것이 필터가 되어서 세상을 하나님의 생명의 가치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나에게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의 병기입니다. 그래서 선과 덕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개인의 윤리도 있지만 공동체의 윤리도 있고 사회적 윤리도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윤리와 교회공동체의 윤리와 개인의 윤리가 같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그 관계는 여러 가지 형태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전쟁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개인적인 윤리로 보면 선하게 사는 것이 맞습니다. 싸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라와 나라가 또는 이데올로기가 서로 부딪쳤을 때에는 굉장히 복잡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무저항으로 살아갈 것이냐? 하면 비폭력으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선으로 살아가는 것이 선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었느냐? 그래서 소위 악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폭력을 통해서 방어를 해줘야 된다는 정당전쟁론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걸프전이라든지 아프가니스탄 사태라는 것이 벌어진 것도 부시의 정당전쟁론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어거스틴으로 시작되는 정당전쟁론이라는 것이 있는데 과연 이 정당성을 누가 판단할 것이냐? 하는 판단의 기준은 굉장히 불투명하고 나에게는 정당하지만 상대에게는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알자지라 방송을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CNN이나 그런 사람들은 거의 서방의 개념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쪽에서는 또 반대의견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어떤 교수님하고 인터뷰를 하는데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하려고할 때쯤이었는데 전쟁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이었고 믿음도 좋으신 분이었고 보수이면서 신앙의 movement를 일으키시는 분이었는데 전쟁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미국 기독교인 대다수의 생각이었습니다.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일 가운데서는 나만 착하고 나만 선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벌어질까를 봐야 되는 것입니다. 신앙이 너무 개인화 되어서 선하게 사는 것으로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이 있는 것을 봐야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 안 가는 것을 봐도 여호와증인들을 보고 우리가 이단이라고 얘기하지만 여호와 증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성이 있습니다. 군대 자체가 폭력문화의 가장 핵심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군대에 너무 잘 갑니다. 이 논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를 우리가 봐야 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12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선이 있지만 공동체의 덕도 있고 나중에 13장에 가면 각 사람들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것을 모든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는 것으로 기독교인들이 써먹고 있는데 그렇다면 저항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문제가 여전히 걸려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윤리의 문제입니다. 대학원 때는 기독교윤리를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늘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분별은 선택을 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선택을 하면서 선과 덕을 세워나가는 이 과정이 상황윤리입니다. 이것이 한동안 유행이었습니다. 한신대 고재식교수님이 저희 학교에 오셔서 강의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때 상황윤리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병자를 싣고 가는 엠블런스가 있는데 그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냐? 여러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냐? 그 선택의 상황 속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입니다. 또 아주 보수적인 사람들 속에서 상황윤리는 자위적이고 주관적인 결정을 통해서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12장에서 부터는 실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For through the grace given to me I say to every man among you not to think more highly of himself than he ought to think; but to think so as to have sound judgment, as God has allotted to each a measure of faith.
나에게 주어진 은혜를 통해서 너희들 가운데 모든 각 사람들에게 내가 말한다. 네가 마땅히 생각해야 될 그 이상의 자신의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라.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어떤 수준, 그만큼만 생각해야지 더 높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각각의 믿음의 분량, 마음만큼 하나님께서 배분한 것이 있는데 그 믿음의 분량만큼 심판의 적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만큼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4.For just as we have many members in one body and all the members do not have the same function,
한 몸에 많은 지체들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모든 지체들은 같은 기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서로 다른 function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관계를 맺고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5.so we, who are many, are one body in Christ, and individually members one of another.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고 개별적인 지체들이다.
3절부터 8절까지는 공동체 안에서의 의의 병기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믿음의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 중에 하나가 믿음의 분량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분량이라는 개념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이냐 하면 한 몸에서부터 온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 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one body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가 모든 것을 다 감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고 모든 것을 다 자기가 해야 되고 모든 문제를 다 자기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본인만 일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몸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할 때만이 믿음의 분량만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치입니다. 일치를 이루고 살아야 합니다. 일치는 하나님 앞에서 단일을 이루는 것인데 그것이 다양성 속에 하나 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양하지 못하고 획일적입니다. 획일적이면서 단일을 이루는 것은 전체주의입니다. 자기가 모든 것을 다 해야 된다고 하는 전체주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6절에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그 은혜에 일치하면서 달라진 gifts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라고 하는 것은 일반성입니다. 은혜가 믿음입니다. 믿음과 분별이라고 하는 은혜 가운데 있다면, In Christ라고 얘기한다면 In Church로 살기 위해서는, 선과 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gifts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gifts가 다른 말로 하면 은사입니다. 요즘 <진짜사나이>라는 프로를 보는데 자대배치를 받고나면 주특기를 받습니다. 싸울 때 어떤 자리를 맡아야 되는지 주특기를 받는데 주방장은 주방만 담당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칼질을 하는데 정말 잘합니다. 예를 들어서 300명을 먹일 수 있는 밥을 매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라고 하는 하나님의 군대로 우리를 불러주셨다면 은사는 각자에게 주신 주특기입니다. 믿음의 분량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시는 싸움에 있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은사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다 주셨습니다. 그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역을, 선과 덕을 이루는 것입니다. 선과 덕도 엄밀히 말해서 내가 하는 work이 아닌 것입니다.
카돌릭에서 얘기하고 있는 구원은 은혜이고 내가 행하고 살아야 된다고 하는 착각에 빠지는 것인데 사실은 행함조차도 은사입니다. 하나님이 선과 덕을 이룰 수 있게끔 이미 나에게 주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6.And since we have gifts that differ according to the grace given to us, [let each exercise them accordingly]: if prophecy, according to the proportion of his faith;
우리들 각각은 그것에 일치해서 계속해서 연습하는데 예언한다면, 그들의 믿음의 분량에 일치해서 그것만큼 따라가는 것이다.
7.if service, in his serving; or he who teaches, in his teaching;
만약 봉사라면 봉사로,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것으로,
8.or he who exhorts, in his exhortation; he who gives, with liberality; he who leads, with diligence; he who shows mercy, with cheerfulness.
또는 권면하는 자는 권면으로, 주는 자라면 성실함으로, 지도자라면 근면함으로, 자비를 보여주는 사람이라면 자발적으로 그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은사에는 말, 가르침의 은사가 있고, 일, 행정의 은사가 있고, 몸으로 봉사하는 은사가 있고 병을 고치는 은사가 있습니다. 은사가 가장 많이 부딪쳤던 교회가 고린도교회였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왜 문제가 되었느냐 하면 고린도교회에서 여러 은사들이 나타났는데 은사들을 획일화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파는 성령파이고 아볼로파는 성경공부파이고, 게바파는 정통주의를 따르는 파이고, 예수파는 원조논쟁을 일으키는 파였습니다. 그랬더니 사도바울이 사람마다 다 다양하고 그 다양함 속에서의 일치를 이루고 사는 것, 그것이 성숙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교회공동체 안에서의 가장 중요한 선이 일치입니다. 교회 안에서 청소 하는 사람은 청소 안 하는 사람한테 인간이 기본이 안 되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청소하는 사람은 예배를 잘 빠지니까 청소 안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서 어떻게 예배를 빠지느냐고 하면서 싸웁니다. 교회가 인간들이 아닌 동물의 왕국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 있다 할지라도 일단은 다름을 인정해 줘야 합니다. 이것이 성숙입니다.
분별하는 과정에서 선과 덕이 잘 못 나가면 정죄하게 되어 있습니다. 분별하는 것과 정죄하는 것이 한 끝 차이입니다. 분별이 되니까 정죄하기 시작하는 것인데 정죄하지 않고 선과 덕이라고 하는 생명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은사가 다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말씀을 읽어야 되고 말씀을 따라야 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가르치는 은사가 있고 지식의 은사가 있고 지혜의 은사가 있습니다. 봉사하는 은사도 있습니다. 서로가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성숙한 것인데 사람들이 다 자기 것만 주장합니다. 기도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 왜 기도를 더 하지 않느냐고 하고 상담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 모든 지체들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모두 다 중요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서로 적대시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언젠가는 터집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일 하는 것을 말려야 합니다.
9절부터 21절 까지는 그것이 개인의 선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개인의 선이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개념이 무엇으로 나타나는 것이냐 하면 온유와 겸손으로 나타납니다. 12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온유와 겸손으로 일치를 이루는 것이 선과 덕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제대로 믿음의 순종의 삶을 산다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있는 것이고 일치는 카돌릭이라는 뜻인데 단일교회 보편적 교회의 개념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모든 기독교의 교회는 카돌릭 교회입니다. 하나 되는 것, 단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식구 중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있습니다. 그렇지만 식구입니다.
9.Let love be without hypocrisy. Abhor what is evil; cling to what is good.
위선이나 가면 없이 사랑하라.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붙잡아라. 악인과 악은 다릅니다. 악은 끝까지 미워해야 합니다. 우리가 남인가? 하면서 악을 용납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 아니오’ 하고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마음에 안 들어도 무조건 ‘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은 다 ‘아니오’입니다.
10.Be devoted to one another in brotherly love; give preference to one another in honor;
형제의 사랑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 헌신하라. 존중하고 존경 안에서 서로에게 먼저 하라. devote, honor 이것이 사랑의 표현들입니다.
11.not lagging behind in diligence, fervent in spirit, serving the Lord;
성실한 것에 게으르지 말고, 영 안에서부터 충성하고, 하나님을 섬기라. serving 이 예배도 되고 봉사도 됩니다. 사랑 안에 성실함이 있는데 in spirit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내면에서의 성실 안에 결국에는 하나님 앞에서 나타나는 봉사도 들어있는 것입니다.
12.rejoicing in hope, persevering in tribulation, devoted to prayer,
소망 안에서 즐거워하고, 환난 안에서 인내, 기도 하는 것에 헌신하라. 사랑이 가지고 있는 네 번째 속성 중에 하나가 인내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헌신, 존경, 성실, 인내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내 가운데 기도가 있고, 인내 가운데서 박해도 견뎌내고, 인내 가운데 우리가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것인데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이라면 기도는 내 삶에서 나타나는 언약의 실재입니다. 이 과정에 반드시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족보에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요셉의 라인을 따르고 있고 누가복음의 족보는 마리아의 라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일반적인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가 누구인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고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향해서 예수가 누구인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씨로 얘기하면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했기 때문에 요셉의 씨는 아닙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족보에서는 요셉의 라인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 요셉의 아버지 하고 누가복음에서 요셉의 아버지의 이름이 다르게 나옵니다. 마태복음은 요셉의 신앙을 얘기합니다. 요셉의 신앙은 ‘아이를 낳기 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라.’ 인내하는 신앙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신앙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멘신앙’입니다. ‘I agree with you.’ ‘말씀대로 될지어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말씀의 씨가 우리 가운데 ‘맞습니다. 그것이 생명입니다.’ 라고 동의해 주고 동의해 준 것을 기다리고 나면 우리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바 되는 예수가 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실재인데 인내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원리, 우주의 원리가 나에게 실재가 되는 과정이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에는 눈 뜨고 하는 기도와 눈을 감고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골방에서 하는 기도와 하나님 앞에서 세상을 향해서 외치는 기도와 눈 뜨고 돌아다니면서 몸으로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다 이루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기도가 말씀의 실재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과정이고 예수가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라는 말 속에는 기도가 반드시 들어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기도하느냐 하면 새김질 하면서 동시에 이루어질 것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최고의 기도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입니다. 내 뜻을 꺾고 아버지의 뜻에 일치시키는 것이 정함이 있는 기도입니다. 정해지지 않으면 기도하는 것이 늘 괴로운 것입니다.
13.contributing to the needs of the saints, practicing hospitality.
성도의 필요를 서로 공유하고, 환대해 주기를 힘쓰라. hospitality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받아주는 것인데 사랑의 속성 중에 하나가 환대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나그네, 고아와 과부를 환대해 주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주는 마음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는 상황에 따라 다 달라질 수 있는데 지극히 작은 자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환대함입니다. 야고보서 말씀에 보면 부자에게는 잘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잘 못하는 선호를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기준이 지극히 작은 자입니다. 교회의 조직은 가장 큰 자가 모든 사람을 섬기는 것이고 아는 자가 섬기는 것이고 먼저 본 사람이 섬기는 것이고 먼저 사랑을 받은 자가 섬기는 것입니다. 다스린다는 것은 섬긴다는 것입니다. 많이 섬기는 자가 더 강한 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이 있는 자입니다.
14.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curse not.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악은 미워하지만 악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속성 여섯 번째가 축복입니다. bless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귀가 있고 믿음이 생기고 믿음의 행동을 하는데 귀는 듣는 것이고 믿음은 말이고 행동은 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말이 믿음의 내용입니다. 마음의 밀고자가 말입니다. 내 말은 그냥 말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입니다. 내가 듣고 나서 말하고 말한 것이 행동이 되는 것인데 bless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 말을 다시 내가 듣기 때문입니다. 저주 받은 사람은 발 뻗고 자는데 저주 하는 사람들은 계속 그 말을 자기가 듣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심령이 죽습니다. bless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또 다른 나의 축복입니다.
15.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and weep with those who weep.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라. 공감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사랑의 속성이 공감입니다. 공감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면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16.Be of the same mind toward one another; do not be haughty in mind, but associate with the lowly. Do not be wise in your own estimation.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자신에 대해서 높이지 말고 마음을 낮추는 것에 연합하라.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쉽게 얘기하면 겸손인데 영어로는 associate with the lowly입니다. 낮은 자들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표현은 운동권적으로 하면 당파적인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어른이 똑같이 보고 있는 ‘평등’을 의미하는 그림이 있는데 어린 아이는 계단에 올라가서 보고 있고 어른은 자기를 조금 낮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할 때에 어른과 어린아이가 100m달리기를 할 때 똑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에게 먼저 출발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지혜롭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말고 날마다 자신의 마음을 낮춰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열려 있으라는 것입니다. 늘 물어야 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은사가 있으니까 wise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묻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스로 wise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압살롬을 죽여야 된다고 말했을 때 다윗은 혹시 하나님이 자신을 낮추시고 저를 높이실 지도 모른다고 어떻게 하실지 보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던 제목이 지혜였는데 지혜가 ‘듣는 마음’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17.Never pay back evil for evil to anyone. Respect what is right in the sight of all men.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모든 사람들의 관점 안에서 옳은 것에 대해서 respect하라. 모든 사람들에게 그것이 선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세상의 가치 안에서도 선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양심이라는 기준을 두셨다고 얘기합니다. 양심의 기준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 앞에 너무나 특별한 특수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리는 특수하지만 진리는 또한 보편적입니다. 진리는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에게든 진리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교리나 예수라고 하는 특수한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분별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respect이라고 하는 존경, 존중이 우리에게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18.If possible, so far as it depends on you, be at peace with all men.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들과 평화를 이루고 있으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 중에 하나가 화목입니다. 그런데 화목을 잘 못 이해하면 갈등이 없는 상태를 화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갈등을 파괴적인 갈등으로 쓸 것이냐 창조성으로 쓸 것이냐가 다른 것입니다. 에이레네가 히랍어입니다. 그리고 팍스는 라틴어이고 샬롬은 히브리어입니다. 그리고 평화는 한국말입니다. 다 같은 개념입니다. 그런데 에이레네는 법에 의한 평화, 질서를 통한 평화입니다. 그리고 팍스는 군사의 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평화입니다. 그런데 샬롬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고 놀고 어린 양과 사자가 같이 뛰노는 평화입니다. 누가 미쳤는지 모르지만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같이 놀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평화를 이룬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 문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풀 것인지를 우리가 봐야 되는 것입니다.
19.Never take your own revenge, beloved, but leave room for the wrath [of God,] for it is written, "VENGEANCE IS MINE, I WILL REPAY," says the Lord.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라. 사랑하라, 하나님의 진노의 여지를 남겨두라. 하나님의 심판 까지 내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심판은 내 것이고 그것을 내가 지불할 것이다.”
20."BUT IF YOUR ENEMY IS HUNGRY, FEED HIM, AND IF HE IS THIRSTY, GIVE HIM A DRINK; FOR IN SO DOING YOU WILL HEAP BURNING COALS UPON HIS HEAD. "
“만약에 너의 적이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다면 마실 것을 주고, 그런 것을 하는 이유는 네가 그의 머리에 타고 있는 숯불을 두려고 하는 것이다.” 잠언에 있는 말씀입니다. 악한 사람들은 늘 머리 위에 타는 숯불을 두는 것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언젠가 벼락 맞고 죽는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의 숙어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니까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사울왕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선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생 다윗을 쫓아다니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세우신 분명한 목적이 있었는데 딴 짓을 한 것입니다. 다윗은 다윗으로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고 자기는 자기 일을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거꾸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을 자신이 어떻게 죽이느냐고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울 왕이 마지막에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자살을 했다는 설도 있고 맞아서 죽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두라는 것입니다. 벼락 맞게 내버려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21.Do not be overcome by evil, but overcome evil with good.
악에게 지지 말고, 선한 것을 가지고 악을 이기라. 동기, 과정, 결과가 다 선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에서부터 동기를 물으실 것이고 과정이 하나님의 선한 방법인지를 물으실 것이고 결과도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선한 동기와 선한 과정과 선한 결과를 가져야 하는데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입니다. 마음으로부터 선한 것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왜 하는 것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악한 마음으로 시작한 선한 것은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내가 죽습니다. 80년대 운동권들은 뭔가 선한 것을 했는데 마음에 악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그 자리에 올라가니까 똑같이 악을 행합니다. 의도는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기나 방법은 달라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늘 묻는 것이 동기입니다. 내가 왜 해야 되는지, 이것이 맞는 것인지, 선으로 시작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 과정 또한 선해야 합니다.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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