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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 12-1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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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6-26 17:29
조회 : 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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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안에는 7가지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첫 번째 경고가 2장 1절에 있는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 첫 번째 금지입니다. 두 번째는 3장 12절에 있는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 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버려두는 느낌이고 하나는 실족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 마음을 내버려둬서 자신도 모르게 떠내려가는 관점이 있다면 하나는 실수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는 것이 두 번째 경고인데 누가 그 경고를 듣느냐 하면 12절에 보니까 ‘형제들아’ 형제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를 보니까 구원의 여정이 있고 구원의 신비가 있고 구원의 여정과 구원의 신비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의 여정, 하나님이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선택하셨고 그를 부르셨고 그리고 의롭다 칭하셨고 그들이 성화를 이루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아시고 선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편에서 하신 것이고 그 이후는 내 삶의 과정에서 하나님이 걷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여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해서 믿어지는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신비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구원 받지 못할 사람이 구원을 받고 당연히 구원을 받아야 될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생명의 신비가 있습니다. 그 생명의 신비를 통해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느냐 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이 비전을 살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니까 형제들, 구원의 여정과 구원의 신비를 경험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해 혹시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어떻게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느냐 하면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 때문입니다. 악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은 하나님과 친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하면 선이고 하나님과 떨어지면 악입니다. 하나님을 싫어하고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을 거부하고 거절하는 싫은 마음이 악한 마음입니다. 악한 마음이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려고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뭔가 이룬 것을 가지고 복 받았다고 얘기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친밀감입니다.
구약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욥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유대인들은 부자는 하나님 앞에 축복받은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복을 받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얘기하고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그것이 애매한 고난입니다. 자기 죄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단에게 자랑하다가 고난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욥을 이해해야 예수가 보입니다. 구약의 예수가 욥입니다. 아직도 한국 교회에 유대교가 있는데 유대교의 개념은 부자는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뭔가 능력이 있으면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능력이 없고 아무것도 없으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소위 하나님의 임재가 복인데 욥이 말하는 하나님의 부재가 진짜 복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재, 하나님이 안 계신데 그게 복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욥을 이해하지 않으면 예수를 만날 수 없는 것이고 동시에 우리가 예수를 이해한다고 하는 것은 욥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욥의 삶을 살아낸다는 것은 우리의 선의 개념이 바뀌는 것입니다. 도덕과 윤리의 관점에 서있으면 사람들은 계속 그 시대와 그 상황 속에 매여 있는 것인데 선이라는 것이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관계라고 한다면 사건과 상황과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이 다 선입니다. 내가 고난을 만나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졌다면 선입니다. 우리 교인 중에 어떤 분은 좋은 일이 있으면 교회를 떠나고 힘들면 다시 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기도해야할지를 몰랐던 적이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복이 있고 없고 인데 하나님 앞에서는 더 친밀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관계라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친밀감이 선입니다.
‘형제들아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12절)’
살아계신 하나님이 굉장히 중요한 말인데 우리가 친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감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역동적입니다. 사람 사는 것이 다 역동적입니다. 사건과 상황의 연속이고 그 속에서 늘 언제 끝날까? 언제쯤 편할 날이 올까? 생각합니다. 내 자아가 죽으면 어떤 사건이 오든 반응이 없는 것인데 그것이 끝나는 시간이 사실은 살아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늘 역동적인 것입니다. 기계라면 1+1=1이야 라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이 1+1=2야 라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비입니다. 납득이 안 되는 일이 세상에 너무나 많습니다. 나보다 믿음이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저렇게 잘 살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오직 오늘(13절)’
오늘이 현재, 지금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지금 이곳에서입니다. 내가 십년 전에 경험했던 하나님, 이십년 전에 경험했던 하나님, 아니면 십년 뒤에 경험할 하나님, 이십년 뒤에 경험할 하나님은 사실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경험하셔야 됩니다. 오늘 행복해야 하고 오늘 하나님과 친밀해져야 하고 오늘 내가 그 하나님과 관계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년에 대단한 일이 있어야 되는데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기대가 왜 나쁜 것이냐 하면 신앙 자체가 살아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오늘 내가 경험하고 오늘 내가 사귀지 않으면 미래의 하나님도 없고 과거의 하나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를 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아브라함시대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현재성을 얘기합니다. 이 문구가 나올 때 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삭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아닙니다. 자기가 직접적으로 만나고 있고 현재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고 약속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늘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면 그 하나님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정영구의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확신도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주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없으면 사람들은 친밀감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 하면 교조적이고 율법주의적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내가 지금 기도하고 있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니까 나는 지금 친밀해지는 거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은 시시콜콜하게 나에게 지금 뭔가 여러 가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하고 나를 굉장히 율법주의적인, 형식적인, 또는 문자적인 하나님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실 거라고 문자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하고 친밀할 시간이 없고 나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가장 친밀한 관계가 부부관계입니다. 부부는 무슨 말을 해도 다 알아들을 수 있을만한 관계,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신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애가 없으면 진짜 남남이 될 수도 있으면서 또 한 몸을 이루면서도 완전히 다른 성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라고 하는 신비를 경험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땅에 있는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이 신비의 경험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우리는 맨날 계속 종교적이고 문자적이고 자기가 요구하고 자기가 환상적으로 만들어낸 만들어진 신을 통해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하고도 더 친밀해져야 합니다.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나눠야 합니다. 네 살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저에게 대드는 이 황당함이 있습니다. 그나마 저는 네 살 차이라 다행입니다. 여섯 살 차이도 있고 열한 살 차이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내가 그런 관계입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오늘 이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데 천국 가서 뭘 누리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오늘이라’ 우리가 믿음이 없음을 악한 마음이라고 했는데 악한 마음을 다르게 표현하면 하나님을 오늘 경험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내일 하나님이 무엇인가 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넌센스입니다. 또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 이거 해주면 이렇게 해줄 것이라고 하는 주고받는 신앙을 가지고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give & take라고 하는 도덕적인 관점이 사실은 5세 이하의 아이들이 주고받는 도덕의 단계라고 합니다. 오늘 그것을 믿어야 되는데 13절에서는 오늘이라는 것을 다시 설명합니다. ‘매일 피차 권면하여(13절)’ 하나님과 우리가 친밀한 관계를 하듯이 성도와 성도들 안에서도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하나님도 오늘이고 우리의 신앙도 오늘이고 우리의 관계도 오늘입니다. 권면 하는 사람이 있고 권면 받는 사람도 있지만 each other 서로가 권면하는 것입니다. 목사도 격려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가면 믿음의 선진들이 우리를 그렇게 응원해줍니다. ‘죄의 유혹’은 믿지 못하고 악한 마음으로 살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만든 신입니다. 내가 만든 신으로 사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반대되는 개념이 내가 만든 신입니다. ‘아신교’입니다. 종교다원주의의 끝이 만들어진 신입니다.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으로 인해 생긴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의 모든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샤머니즘과 고등종교의 차이가 무엇이냐 하면 내가 신을 마음대로 못한다는 것입니다. 샤머니즘은 신을 달래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등종교는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입니다. 말 안 듣는 신이 고등종교의 기준점입니다. 우리가 가진 유혹이 신도 내가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신하고 친밀해지는 것이 아니라 신을 조종하는 것입니다. 친밀감의 반대 되는 개념이 조종입니다. 강한 사람이 조종할 수도 있고 약한 사람이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안 돌아옵니다. 목사님들 중에서도 조종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조종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이 힘드십니다. 징계를 내려도 죽지 않을 만큼만 징계를 내립니다. 죄 지을 때 마다 번개가 치면 아무도 죄 지을 사람 없을 것입니다.
신학교에 가자마자 가장 먼저 경험한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데 내가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십년을 막 살았습니다. 13절에서 말씀한 죄의 유혹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악한 마음인데 악한 마음으로부터 오는 믿지 아니함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이냐 하면 사실은 자기가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3장에서는 가나안 땅에 가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고한 마음인데 죄의 유혹이 무엇이냐 하면 애굽땅으로 다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의 관심은 애굽땅에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 다시 애굽땅으로 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의 법칙이 있습니다. 강은 한 번 흘러내려오면 다시 갈 수 없습니다. 죽든지 거기서 살든지 둘 중에 하나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홍해를 건너간 사람 중에 다시 건너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유혹이라는 것 자체가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이고 그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이 다시 완고하게 되었습니다. 완고함은 고집입니다. 고집은 첫 번째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우지 않습니다. 배우지 않기 때문에 무대뽀(노가다)입니다. 막무가내입니다. 듣지 않고 배우지 않고 틀이 없으니까 완고함을 가지고서 궤변을 합니다. 말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그것이 맞다고 끝까지 우깁니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논리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말이 안 통하니까 완고한 것은 완고함으로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고집이 더 센 사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반대로 죄의 유혹으로 인해 완고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완고와 끝까지 견고히 잡는 것은 다릅니다. 완고함은 배우지 않는 것인데 확신은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데 모양은 달라집니다.
제가 보니까 고신 측에 있는 목사님들이 의외로 말씀을 정확하게 지키려고 하는데 삶에 있어서 목회를 하는 것을 보면 유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샘물교회입니다. 샘물교회는 교회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거기 교인하고 만나서 얘기를 해 봤는데 교인이 목사님 같습니다. 고신인데 대안학교도 만들고 지역에서 여러 가지 섬김을 하고 목사님은 북한선교에 비전을 가지시고 도와주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십니다. 진리를 알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없으면 어느 바운더리로 가야 되는지를 모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자유가 머리에 꽃을 꽂고 돌아다닐 만큼의 자유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신앙이 자유가 없습니다. 그 말은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확신이라는 믿음이 생기면 그 안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형태의 삶이 있습니다.
바울이 헬라인에게는 헬라인처럼, 배운 사람에게는 배운 사람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자체가 믿음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확신이 없고 완고하면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남의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것을 주장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만은 완고한 것입니다. 공주병과 공주의 차이는 공주병은 자기만 공주이고 공주는 다른 사람도 공주처럼 존중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진리의 확신은 다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서 확신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착각 중에 하나가 세상 사람들은 다 가치가 없는 삶을 살고 있고 우리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완고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다니는 예수가 너무 많습니다. 예수의 가치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내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내가 목사라고 하는 것 때문에 보이는 예수를 너무 무시하고 사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가 완고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굉장히 완고합니다. 안 들으려고 합니다. 가르치려고만 하지 세상에 대해서 배울 생각이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운데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가치 속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14절)’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과 관계하는 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는 자입니다.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밥 먹고, 수다 떨고, 가끔씩 말싸움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서 살아가는 것인데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나니까 욕했던 것 회개도 하고 어떤 때는 하나님이 나를 칭찬도 해 주시고 이렇게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꾸 교리적인 하나님을 생각을 하니까 하나님하고 나하고 내 삶하고 별개가 되는 것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오늘을 사랑하면서 참여하면서 살아야지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적을 바라면 12월 25일만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15절)’
오늘 들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오늘 하나님과 어떻게 살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20년 뒤에 잘 살 거야 하나가 내일 죽을 수도 있습니다.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16절)’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살지 못하니까 과거의 애굽 땅에 매여서 사는 것입니다. 과거는 다 매이는 것이지 아무리 좋은 추억도 다 매이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17절)’
사십년을 하루같이 오늘 처음처럼, 하나님이 매일 말씀하셨습니다. 만나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먹어야 될 것, 오늘 살아야 될 것, 그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만나로 매추라기로 하나님은 매일 살아계셨습니다. 그런데 사십년 동안 이 사람들이 한 얘기가 하나님한테 우리가 뭘 받았느냐고 했습니다. 원망과 불평, 매일 탓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그렇게 잘 해줬는데도 오늘을 처음처럼 그렇게 잘 해주셨는데도 사람들의 생각은 늘 내가 지금 못산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완고한 것입니다. 떨어질까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떨어지지 않는 것이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사십 년 동안 하루처럼 사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18절)’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악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또 다른 오늘을 산다는 것이 날마다 순종하고 사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주제 중에 하나가 믿음이라면 믿음의 핵심이 순종입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로마서에서 말하는 선물이 아니고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믿음의 내용은 순종입니다. 순종했느냐 안했느냐? 내가 오늘을 살았느냐? 안 살았느냐? 오늘 순종했느냐? 아니면 거역하고 살았느냐?입니다.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19절)’
순종하지 않아서 오늘을 살지 않아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을 사는 것이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순간순간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오늘을 주님 안에서 피차 권면하며 사는 것입니다.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201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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