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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0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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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04 22:31
조회 :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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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0장은 왕으로서의 삶을 말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왕으로 대우하시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사람들이 하나님을 경험했던 사건들이 출애굽의 사건이었습니다. 구약에 있어서는 가장 원초적 사건이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느냐 하면 출애굽의 사건을 통해서입니다. 애굽을 탈출한 사건 속에서 집단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개별적으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계속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아주 극명하게 경험했던 사건이 애굽을 탈출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속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신분은 노예였습니다. 노예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노예생활 속에서 끄집어 내셔서 참된 자유인으로 삼으신 해방자로서의 하나님을 전체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 자유를 경험하고 자유 속에서 하나님의 법을 배우면서 이 사람들이 길갈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갑니다. 길갈에서 노예의 수치가 굴러갔습니다. 이 사람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있으면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길갈인데 그 곳에서 노예의 수치가 굴러간 경험을 한 것입니다. 430년 동안 있었던 노예의 근성이 길갈이라고 하는 곳에서 완전히 끝났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시면서 광야의 생활을 통해서 노예의 근성을 다 빼신 다음에 길갈로 들어가서 노예의 근성이 빠졌다고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권위와 책임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고 하나님이 인 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만나를 먹여주셨던 하나님이 그것을 끝내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은 보여주지 않고 먹여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발로 밟은 땅들이 네 땅이 될 것이고 씨를 뿌리고 수확해서 먹고살 수 있는 존재, 철저하게 독립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가나안 땅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들이 40년 동안 노예였는데 정말 노예였느냐? 430년 동안 애굽에 있으면서 노예였느냐?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탈출시키는 이 과정의 처음부터 약속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너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철저하게 1:1의 관계로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로 생각하지 않으시고 에덴동산에서 나온 사람들로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식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40년 동안 노예의 근성을 가지고 책임지지 않고 살았는데 어떻게든지 빌붙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의 삶이 힘든 것입니다. 옛날에는 주인 말만 잘 들으면 주인의 테두리 안에서 잘 먹고 잘 살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해야 될 것 같으니까 짜증이 나고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그 근성을 보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바 된 그 사람으로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으로 넘어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보고 계시느냐 하면 왕 같은 제사장으로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왕은 다스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서 나에게 영들을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환경, 사건, 거짓 영, 가짜 영, 섬기는 영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영을 다스리고 자연을 다스리라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느 순간에 거짓 영에 잡혀서 환경에 지배를 받고 사니까 사람이 스스로 낮아져서 하나님도 만들어버린 신이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가 순리이고 두 번째가 역리입니다. 그러니까 영에 사로잡혀 사는 것입니다. 거짓 영에, 잘못된 영에, 잘못된 생각, 편견에 사로잡혀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무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지, 오지, 망지가 있습니다. 모르고, 오해하고,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내가 무지하고 내가 착각하고 있고 내가 잊어버렸으니까 그것 때문에 영에 사로잡혀서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도 똑같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나오는 순간에 다 광야였습니다. 그런데 그 쓸모없는 땅에서 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듣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니까 잊어버리고 착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아예 지식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0년 동안을 도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 빼는 것입니다. 노예의 근성을 빼는 것입니다. 적군들이 쳐들어옵니다. 노예는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망 다니는 것입니다. 도망 다니면서 그나마 좋아진 것이 있는데 다리에 힘이 생겼습니다. 다리에 힘이 생기니까 그때서야 뭔가 해보겠다고 그 다음에 싸우기 시작하는 것인데 40년 동안 다닌 것도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내가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다. 내가 강한 용사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라고 하는 것을 갖고 있었으면 원래 하나님이 싸우시는 것입니다. 다리 힘도 사실은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인생에서 기적과 같은 홍해를 건너는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빼앗기니까 영에 잡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 영이 내 안에 들어와서 계속 나는 노예라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나는 누군가 주인이 필요하다고 계속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특징은 맨날 탓을 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누구 때문에, 무슨 무슨 일 때문에 그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이 아닌 것입니다. 사실은 때문에가 아니고 원래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환경을 탓하고 있고 계속 거짓 영,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해석인데 해석을 계속 그렇게 하게 만드는 틀이 거짓 영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으로부터 오는 틀이 아니라 계속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삶에 있어서의 축적된 몸에 익숙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까 해석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해석이 그렇게 되고 나니까 탓을 하고 사는 것입니다. 탓을 하다 보니까 탓의 끝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앞에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전형적인 노예의 근성입니다.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탓을 하고 사니까 자연이 바뀌기를 원하고 영이 바뀌기를 원하는데 안 바뀝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이고 생각은 평생 80이 돼도 90이 돼도 안 바뀝니다. 그러니까 평생 광야에서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처음부터 에덴동산에서 나온 사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을 다스리라고 얘기하시고 자연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얘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첫 번째로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을 신약에서는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왕, 다스리고 제사장, 세상을 온전하게 하는 책임자라는 것입니다. 왕은 영을 영답게 자연을 자연답게 만들 수 있는 섬기는 자입니다. 섬기는 자와 책임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것에 메여있거나 스스로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면서 이 모든 것을 온전하게 만드는 기준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저는 머리에 꽃도 좀 꽂고 약간 칠랄레 팔랄레 하면서 다니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람의 평가에 메여있고 체면에 메여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말로 자유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계도 있고 문제도 있고 힘든 일도 있고 외롭지만 하나님이 나를 온전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유함을 가지고 살아야지 꽉 조여서 살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냥 한 줄, ‘저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야.’, ‘저 사람 왜 저러지?’ 그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논문하나 쓸 정도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너 하고 나하고 친해지자.’라고 얘기하시는 것이고 동시에 우리에게 책임이라고 하는 기준을 세우라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자유로우면서 동시에 기준을 세우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왕으로 사는 성품이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첫 번째 독주를 마시지 말라
독주는 세속의 정신입니다. 세속의 정신에 물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왕이면 왕의 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왕의 법을 따르지 않고 자꾸 다른 법을 따르지 시작하면 백전백패입니다. 내 안에 어느 순간에 눈에 보이는 귀에 들리는 그것으로 인해서 기준이 잘못되면 철저하게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입니다. 몸을 채우려고 하는 욕심, 눈을 채우려고 하는 욕심, 거기다 이생의 자랑으로 살려고 하는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죽었다 깨도 자유할 수 없고 기준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기준이 나에게는 유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나게 엄격합니다.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과 한결같지 않은 되’ 추와 되가 다릅니다. 내가 할 때는 괜찮고 다른 사람이 할 때는 문제라고 합니다. 내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잡혀버리면 어느 순간에 기준을 잃어버리고 서바이벌 스킬만 있는 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무너져버립니다. 구치소를 가봤는데 정말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강도도 이해가 됩니다. 천 건의 죄를 지은 사람이 하루에 한 건씩 얘기를 해줍니다. 칼 들고 강도짓을 한 것이니까 진짜 나쁜 사람인데 그 안에서는 다 이해가 됩니다. 이유를 알면, 상황과 처지를 알면 기준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내가 아는 사람이면 더합니다. 저희 형님이 새누리당이신데 충청도에 정범구씨라는 국회의원 친척이 민주당으로 나오니까 지지하고 후원금 내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데올로기도 없고 친척이 더 중요합니다. 알면 우리 편이고 모르면 적입니다. 혈연과 지연과 학연으로 똘똘 뭉친 사회라는 기준만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꽉 잡혀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전라도 사람, 충청도 사람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런 기준을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없습니다. 소위 객관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봐야 되는데 세속의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세속의 정신,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고 독주는 떠들게 합니다. 왕의 성품은 세속의 정신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다.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2절)’
왕이 진노하게 만들지 않는 것, 이것이 권위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왕은 왕으로서의 권위가 있고 그 권위를 인정해 줘야 되는 것입니다. 권위주의하고는 다릅니다. 권위주의는 싸워야 되는 것이고 권위는 인정해 줘야 합니다.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3절)’
왕의 성품은 화해케 합니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4절)’
그것 자체가 게으름의 극치인 것입니다. 왕은 성실한 성품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5절)’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18절)’
의논을 하면 지략이 생기고 지략이 생기면 모략이 생깁니다. 의논은 소통하는 것이고 지략은 그것을 통한 지식이 만들어지고 그 지식을 쓰는 것이 모략입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전한 것이 모략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동등하다고 대우하셨습니다. 그래서 창조주와 피조물이 의논을 합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권위와 권위 사이에 동등한 의논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논해서 만들어진 지식이 지략이고 그 지식을 통해서 생명을 살리는 지혜가 모략입니다. 그래서 모략이 있어야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비둘기처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실재로 나타나는 것은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늑대의 탈을 쓴 양이어야 합니다.
201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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