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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0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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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08 00:47
조회 :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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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도 이스라엘백성들을 끌고 가다가 모략이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열 받아서 바위를 치니까 하나님도 화가 나셨습니다. 뱀의 지혜와 비둘기 같은 순전함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은 비둘기처럼 가지고 있어야 되고 실재로 나타나는 것은 뱀처럼 지혜로워야 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됩니다. 늑대의 탈을 쓴 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꺼이 먹혀주는 것입니다. 홀라당 먹히면 안 되고 잘 먹혀야 합니다. 살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먹혀야지 무작정 먹히면 배만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굉장히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는 너무나 순한 양처럼 돌아가셨습니다. 분명히 물 위를 걸어가실 수도 있는 분인데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십자가 주변에 모인 이유가 분명히 하늘이 열리거나 십자가가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순전함입니다. 그런데 주님도 홀라당 돌아가신 게 아니고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갈 때가 아니라고 조용히 하라고 죽을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우리가 모략이 있어야 합니다. 모략이 없으니까 백전백패입니다. 맨날 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천 명과 천 명이 싸우면 힘 센 사람이 이기겠지만 천 명과 오백 명이 싸운다면 다르게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또 전쟁에서 이기려면 가서 화친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는 방법입니다. 손자병법 중에 마지막 36계가 도망가는 것입니다. 도망갈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6절)’
인자와 충성이 왕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7절)’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은 그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8절)’
모든 악,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흩어지게 하려면 왕의 눈이 객관화 되어야 합니다. 기준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악이 떠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9절)’
마음을 정하고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이 겸손입니다. 왕으로서의 겸손, 하나님이 하셔야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도 기준을 세워야 되고 그러면서 온전과 성실 같은 성품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10절부터 말씀합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10절)’
공정하게 살아야 합니다.
‘비록 아이라도 그 동작으로 자기의 품행의 청결하며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11절)’
어린아이라도 그 품행이 청결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왕의 성품에 대해 1절부터 9절 까지 말씀 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온유한 것이고 온유한 사람이 정직하고 정직한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그 정직함을 행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온유라고 하는 것은 온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함이 있는 마음이고 정직한 말은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사랑의 말이 되고 그리고 그 행함은 내가 사람들에게 자비를 보여주고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심판자의 행함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양 쪽 다 있는 것입니다. 온유하면서도 정함이 있고 긍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직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비하면서도 분명하게 심판합니다. 이 두 가지가 마음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왕으로서의 삶인데 왕의 삶이라는 것 자체가 말씀에 보니까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기 때문에 공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품행이 청결하고 정직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정의 기준이고 하나는 욕의 기준입니다. 정에 속한 사람은 거절감에 살고 욕에 속한 사람은 우월감에 삽니다. 정에 속한 사람은 거절감에 살기 때문에 지식을 들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도 침침합니다. 보여줘도 모르겠습니다. 결국에는 자기는 죽어도 싸다고 생각해서 자살합니다. 반면에 욕에 속한 사람은 내 위에 누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배우지를 않고 듣지를 않습니다. 듣지를 않으니까 영적으로 사람을 조종합니다. 사람을 조종하는 것이 안 되면 열 받아서 죽입니다. 하나님은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기준, 생명의 기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용서할 수 있는 마음과 사랑의 지식과 영적으로 겸손한 것을 통해서 만이 기준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객관화인데 객관화가 안 되니까 정에 속한 사람이 기준이 되고 기준이 위로 올라가면 기준이 된 정에 속한 사람이 진리를 보고 너무 나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욕에 속한 사람은 상대도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 옆에 가면 시끄러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욕에 속한 사람이 기준이 되고 진리와 정에 속한 사람이 위로 올라가면 진리에 속한 사람보고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같다고 하고 정에 속한 사람을 보고는 시체 같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자기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서 있으면 정과 욕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인데 늘 가지가 기준이 되니까 사람들도 그렇게 판단하고 사는 것입니다. 이 정과 욕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지 않으면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게 엄마가 새끼 게들을 보고 자기는 옆으로 걸으면서 똑바로 걸으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의 지으신 것이니라(12절)’
사실 신앙의 기본은 듣는 귀가 바뀌어야 되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귀가 바뀌지 않으면 보는 눈,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힘든 것입니다. 맨날 보이는 것이 그것이고 맨날 들리는 것이 그것인데 예를 들어 거기에 꽉 잡혀 있으면 다 보이는 것이 그것인 것입니다. 나는 힘들고, 나는 어렵고, 나는 죽을 맛이고 그래서 나는 죽지 못해서 사는 거라는 사람들이 들어야 되는 사람입니다. 들을 귀는 사실은 인생의 바닥에 가야 생기는 것입니다. 죽었다 깨도 잘 안 듣습니다.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13절)’
눈을 뜨는 것 자체가 성실함으로 오는 것이고 내가 잠자는 것 자체가 여기에서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 이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14절)’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마음이 다릅니다. 파는 사람은 손해 보고 파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는 사람은 별로 값도 안 된다고 하면서 삽니다. 물건을 사는 자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판단을 할 때 기준이 무엇이 되어야 하느냐 하면 물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것이고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속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시장에 가서 과일을 살 때도 다른 사람들이 손으로 자꾸 잡아서 눌린 과일을 일부러 사라고 합니다. 그것이 사람을 사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지 말고 사람을 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을 사는 것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사람은 분별을 할 때 내가 이익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이고 이익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관계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다가 어느 순간에 관계하고 부딪칠 경우가 있습니다. 이익을 취하는 것이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계도 생명관계, 생명을 취하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가지 않을 경우라도 생명 때문에 보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영광을 구한 것이 아니라 열 두 제자들을 구하신 것이고 열 두 제자를 구하시면서 동시에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시기 위해서 스스로를 내어주신 것입니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15절)’
13절에서는 눈을 뜨고 살라고 하신 것이고 15절은 지혜로운 입술을 벌려서 보배로 여기고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된 자의 옷을 취하라 의인들의 보증이 된 자는 그 몸을 볼모잡힐찌니라(16절)’
보증은 반드시 책임을 물으라는 것입니다. 제일 나쁜 사람이 권리는 주장하는데 책임은지지 않으려는 사람입니다. 보증 선 것조차도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고 옷 까지 취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옷은 값어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로마 병사들이 옷을 취했습니다. 옷은 지금으로 얘기하면 자동차와 같은 것입니다. 그것이라도 받아가지고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듯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17절)’
속이고 취한 식물은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모략을 베풀고 전쟁할찌니라(18절)’
왕으로서의 경영이 있습니다. 그것이 의논과 지략과 모략입니다. 그래서 의논하고 살아야 하고 그 안에서 지식을 얻어야 되고 그것이 되게끔 만들어 주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데 맨날 없는 것 생각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합니다. 경영은 내가 의논하고 지략을 가지고 모략을 가지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굳이 전쟁에서 질 필요도 없고 지혜롭지 못해서 스스로 그것을 다르게 판단하고 사는 게 아니고 의논하고 지략을 가지고 모략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찌니라(19절)’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심하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왕으로서 가지고 있는 경영의 원칙, 행동양식입니다. 성품은 온유하고 정직하면서 행동은 공정하고 기준을 세우면서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20절 부터는 왕의 삶의 결과를 이야기합니다.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20절)’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멸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흑암 중에 꺼짐을 당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이고 하나님과 떨어진 관계이고 쉽게 지옥이라고 할 수 있는 어둠의 세상으로 꺼져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비와 어미는 원초적 권위입니다. 그것에 대해 부정할 때 이런 일을 당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21절)’
속히 잡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22절)’
하나님 앞에 동기와 과정과 결과가 있다면 동기는 비둘기처럼 순전해야 합니다. 과정은 뱀처럼 지혜로워야 하는데 뱀의 지혜가 죽이는 지혜가 아니고 살리는 지혜이기 때문에 과정도 사실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기도 선하시고 과정도 선하시고 결과도 선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정은 호락호락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뱀처럼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바울이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고 하셨습니다. 기도의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하니까 아들을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지혜와 더불어 부와 영광까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때는 들어 주시고 어떤 때는 안 들어 주시고 어떤 때는 더 주실 때가 있습니다. 결과는 다 선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취하지 않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딸이 1억이 필요하다고 달라고 해도 저는 안 줍니다. 줄 돈도 없지만 줄 수 있는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성취가 안 되는 것입니다.
어떤 논문을 보니까 고등종교와 하등종교의 차이가 무엇이냐 하면 하등종교는 샤머니즘, 이생의 것을 보고 있는 것이고 고등종교는 불교나 기독교처럼 이 세상 이후의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고등종교와 하등종교가 갈라지는 기준이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하등종교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주는데 고등종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준 다는 것입니다. 성취하게 하지 않으시는 것도 하나님이 내 생명을 살리시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죄 중에 하나가 자기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냥 그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더 좋은 것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한 달 정도를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 가야 되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주시면 당분간 하나님과는 끝이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결국은 안 돼서 그 때는 너무 화가 났는데 1년 뒤에 기도를 안 들어주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그 교회 목사님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 막으신 후 1년 뒤에 개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믿고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오늘 쪽으로 가라면 가면 되고 왼쪽으로 가라면 또 가면 됩니다. 자꾸 능력에 내가 의지하게 되면 왼쪽으로 가면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진짜 계신 것인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성품으로 의지하면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고 나쁜 거 안 주시는 분이고 그 분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고 노력하고 계신 분입니다. 그것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23절)’
하나님이 반드시 공정한 것과 공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24절)’
그래서 그 걸음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되느니라(25절)’
물건을 스스로 하나님의 성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물은 거룩한 물건인데 목탁이 성물이냐? 십자가가 성물이냐? 십자가를 가지고 누구를 때려서 죽였다면 성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목탁을 가지고 찬송가를 부른다면 성물일 수도 있습니다. 쓰임에 따라서 물건의 거룩함이 나오는 것이지 그 자체에서 물건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깨끗한 것이 아니고 돈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가치중립입니다. 어느 때는 그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어떤 때는 거룩한 하나님의 물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귀신에게 보여줘서 귀신이 내쫓긴다면 그 귀신은 믿음이 좋은 귀신입니다. 귀신에게 십자가를 보여주면 도망간다고 하는 것은 십자가가 또 다른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십자가를 없애는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는 상징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하나님만큼의 성물로 만들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것이 거룩한 것입니다.
‘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키질 하며 타작하는 바퀴로 그 위에 굴리느니라(26절)’
왕은 악인들을 키질합니다. 키질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타작하는 바퀴로 그 위에 굴립니다. 진짜는 떨어지고 가짜는 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는 하나님 것인데 하나님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가르시는 것입니다. 불을 통과시키면 진짜는 남고 가짜는 태워지는 것입니다. 가짜는 풀과 짚과 나무로 만든 것이고 진자는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진짜만 바라시는 것입니다. 매일 동기와 과정을 물어야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나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하나님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주관인 것인지 객관인 것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반드시 들이대십니다. 진짜면 남는 것이고 가짜면 안 남습니다. 계속 해서 키질 하고 바퀴를 돌릴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27절)’
결국 남는 것이 영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썩지 않을 육신으로 남으려면 영혼이 남아야 합니다. 그래서 선택할 때 심령이 남는 것입니다.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 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28절)’
긍휼과 심판, 인자와 진리라고 하는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통해서 왕위가 보존됩니다. 왕으로서 살아가는 결과의 마지막은 인자와 진리 때문에 우리가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29절)’
힘과 백발이 동시에 있어야 합니다. 젊은 사람은 힘이 있는데 영원하지 않고 늙은 자는 백발, 경험은 있는데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힘과 백발이라고 하는 이 두 가지가 남아야 되는데 그래서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30절)’
매, 심판,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과 공의라고 하는 것이 사랑은 있는데 공의가 없으면 헤픈 사랑이고 공의는 있는데 사랑이 없으면 잔인한 사랑입니다. 결과적으로 헤픈 사랑이 더 나쁩니다. 그런데 너무 기준만 세워 놓으면, 사랑이 없으면 돌아올 길이 없습니다. 생명이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실재적이고 구체적으로 해야 하고 공의는 생명의 길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공의가 없으면 길이 없습니다. 길이 없다는 것은 틀이 없다는 것이고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회개하면 돌아올 길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201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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