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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276명 (사도행전 27:27-44, 창세기 14:13-1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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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07 18:35
조회 : 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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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장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276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276명은 배 안에 있었던 사람들의 숫자였고 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성경은 정확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76명의 구원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들려지는 것은 사명을 가진 한 사람을 통해서 그들이 구원받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276명이 모두 깨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라고 하지 않고 깨어있는 한 사람, 사명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 깨어있으면 어쩌면 그 276명이 어떤 것을 하든 그 안에서 결국에는 협력해서 선을 이뤄가는 하나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가치, 그것은 계속해서 우리 가운데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죄 가운데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고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의 구원의 길이 열려있었다고 하는 것이 한 사람의 가치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출애굽이라고 하는 사건은 장정 60만 명이 애굽에서 가나안을 향해서 나아가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장정만 60만 명이니까 어림잡아서 300여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그런 대역사가 사실은 하나님을 경험한 모세를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모든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기 때문에 전쟁을 할 때 마다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성에서 대패를 합니다. 아이성에서의 대패는 아간의 죄, 한 사람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발로 밟는 그 땅이 하나님의 땅이라고, 자신들의 땅이 될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죄 때문에 그 전쟁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방의 땅에 노예로 끌려가서 자신의 모든 민족이 한꺼번에 몰살당할 수 있는 위기에 있었는데 죽으면 죽으리라고 하는 그 믿음을 가지고 한 사람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왕 앞에 가서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보고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반드시 로마로 가야될 사람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전했던 복음을 로마에 가서도 전해야 된다는 하나님의 신탁,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에게는 여전히 남은 사명이 있습니다. 살아야 될 이유가 그것입니다. 반드시 로마로 가야될 사람, 그 사람은 남은 사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향해서 너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날 것이라고 하는 더불어 살아야 될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로마로 갈 사람 또한 하나님 앞에 남은 사명이 있는 사람 그리고 더불어 살아야 되는 아주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 사도바울 그 사람으로 인해서 오늘 276명이 하나님 안에서 더 생명을 연장하게 됩니다.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행 27:44절)’
그들의 생명이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구조되는 이 사건이 사도바울 한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남부순환도로에 가면 백만인 교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교회하고는 한 사람 모자란 백만 명 차이가 나는 교회입니다. 만민교회도 있고 온 누리 교회도 있습니다. 온 누리가 영어로는 all nation 열방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이름은 왜 ‘하나’일까?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백만 명이 모든 열방이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한 사람을 통해서 라고 말씀합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그것을 창조적 소수라고 얘기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하늘 위로 붕붕 날기도 하고 한 사람 때문에 천 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한 사람이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응원하면 그 상대편의 다른 한 사람은 바보라도 영웅이 됩니다.’
토인비는 역사학자이면서 동시에 성경을 통해서 보는 창조적 소수, 한 사람의 귀중함을 얘기합니다. 누군가가 끝까지 살아야 될 이유와 살아야 될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유라굴라라고 하는 광풍이 불고 온갖 어려움과 그 어떤 절망이 있다 할지라도 그 안에서 끌고 가서 반드시 살려내는 그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고 성경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유라굴라 광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276명 중에는 사도행전을 쓴 저자 누가가 있고, 바울의 동역자 아리스다고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라고 하는 사람과 백부장의 지위를 갖고 있는 백 명의 군사를 지닌 로마의 용사들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역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선장과 선주들도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과 같이 죄를 짓고 로마로 끌려가서 재판을 받아야 될 사람도 있었습니다. 276명 안에는 각각의 사람들이 여러 목적을 가지고 살고 있었지만 사도바울 한 사람을 통해서 모두가 구조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숫자는 보통 아무 의미 없는 숫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7이라고 하는 숫자, 3이라고 하는 숫자, 12라고 하는 숫자가 무의미한 숫자가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 제자가 왜 12명일까 또 왜 12족속일까를 생각해 보면 숫자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사를 할 때는 사람들이 보통 손 없는 날을 택해서 이사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전도사님은 일부러 손 있는 날을 이삿날로 택해서 이사를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날이 이사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양의 사고에서 숫자 마다 개념이 있는 것처럼 히브리적인 사람들의 사고 안에서도 숫자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굳이 276명일까?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의 개념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276이 23X12라고 합니다. 23이라고 하는 이 숫자가 사실 성경에서는 저주의 숫자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안식일 그 달에 14일 제 9시에 돌아가셨습니다. 더하니까 23입니다. 그리고 에스더의 이야기 속에서 하만의 아들 10명이 13일에 모두 처형 되었습니다. 더하니까 23입니다. 그래서 23이라고 하는 이 숫자가 사망의 숫자입니다. 성경에서 23이라고 하는 숫자를 쓸 때 마다 사망의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망의 숫자 23에다가 완전한 숫자 12를 곱하면 276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너 완전히 죽었다.’ 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완전한 죽음 앞에 있었던 276명인 것입니다. 죽음을 뛰어 넘어서 함께 생명을 얻은 자로 숫자의 의미가 바뀝니다. 276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죽음의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살아났습니다. 한 사람 바울이라고 하는 사명 있는 사람, 로마로 가야될 이유가 있는 사람이고, 더불어 함께 살아야 될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도바울에게 ‘너만 살면 돼.’ 라고 얘기하지 않으시고 함께 더불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을 계속해서 사도바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33절)’
이들은 14일 동안을 함께 굶었습니다.
그런데 30절에 보니까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30절)’ 배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자 사도바울이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31절)’ 한 사람이라도 떠나면 함께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함께 더불어서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38절)’,’의논한 후(39절)‘,’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40절),‘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리게 하고(43절)’,‘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44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됩니다.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죄수도 없고, 사역자도 없고, 일 하는 사람도 없고, 누군가를 정죄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서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것이 우리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배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다른 관심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배운 사람, 못 배운 사람, 더 많이 아는 사람, 적게 아는 사람, 어떤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 어떤 사람은 몸으로 일하는 사람, 여러 형태의 우리들의 모습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276명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다고 하는 이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그 숫자가 318명입니다.
개척하고 2년 정도 되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교회가 엄청나게 부흥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무엇인가 준비해야 된다고 하다가 또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날 것 같았습니다. 한 사람도 안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교회인데 왜 교회가 이렇게 쳐지고 넘어지고 쓰러지느냐고 아예 우리교회 교인 숫자를 말씀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말씀해 주시면 겸손하게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 마음이 막 요동치니까 마음이 요동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몇 명인지 말씀해 달라고 했더니 창세기 말씀에 있는 아브라함의 집에서 길리우고 연습한 자 318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인은 318명입니다. 아무도 아멘을 안 하지만 이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318명이 앉을 자리를 준비해야 되고 318명의 조직을 꾸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318명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함께 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인가라고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함께 먹고 함께 굶고 어떤 광풍이 온다고 할지라도 죽음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들로 함께 그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공동체라고 믿습니다.
동고동락의 뜻을 찾아봤더니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함께하는 결혼생활과 똑같은 의미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조카 롯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서 롯을 구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데 어떻게 보면 자기와 함께 늘 연습하고 집에서 길리운 사람, 318명 용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족장이 있고 쳐들어가는 곳은 나라이고 도시국가이긴 하지만 국가입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이 대단한 단체를 상대로 공격을 하러 가는 것입니다. 싸움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브라함은 집에서 길리운 자신과 동고동락 했던 사람들 그리고 훈련 받은 사람들 318명을 데리고 인류역사상 최초로 밤에 들어가는 전술을 씁니다. 성경에서 밤에 들어간 전쟁은 아브라함이 처음이었던 것입니다. 옛날에는 밤에는 쉬고 낮에만 싸웠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정정당당하게 들어가면 질 것 같으니까 밤에 들어가서 그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아브라함의 용사 318명 주인과 함께 자라나서 주인 앞에서 복종하고 순종하는 그들은 함께 한 몸이라고 하는 한 마음을 가지고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어쩌면 276명이라고 하는 오합지졸 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318명이라고 하는 더 정교하고 더 잘 훈련받고 더 하나님 앞에 복종하고 순종할 수 있는 하나님의 공동체 하나님의 교회를 우리 가운데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동고동락하는 죽음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믿음이 누가 뭐래도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갈 곳이 없는 은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갈 수 있고 저기도 갈 수 있어서 어디로 갈까? 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남북을 돌아 봐도 갈 데가 없는 것이 축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76명 어디를 가도 다 뛰어 내리면 죽는 것입니다. 살 것 같지만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276이라고 하는 죽음의 자리 속에서도 우리는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하는 하나님 앞에서 그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한 몸입니다. 한 몸은 우리에게 육신의 연약함이 있기 때문에 서로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수군수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르는 것은 안 됩니다. 저는 그것이 한 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디어 팔에 했던 깁스를 풀었습니다. 구원 받았습니다. 새끼손가락 측면 인대 하나가 나간 것인데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4주 동안 손가락과 팔목 전체를 석고 안에 가두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온 몸이 다 가려운 것 같습니다. 깁스를 풀고서 떼를 닦는데 정말 하수도가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손만이 아니라 온 몸을 다 새로 씻어야 했습니다. 왼손을 잘 쓰지 않던 사람이 왼손만으로 씻느라 제대로 씻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깁스를 풀고 나니까 온 몸에 힘이 났습니다. 이것이 새끼손가락의 비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서로에게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순간에 갈등이 일어나도 갈등 때문에 서로 죽이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 살리는 싸움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피아노가 있던 자리를 바꾸는데 그것 때문에 교회가 두 쪽이 났다고 합니다. 피아노가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서로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터지게 싸우는 것입니다. 너 죽고 나 살자도 아니고 너 죽고 나죽자입니다. 교회는 어떻게 보면 정말 이상한 단체입니다. 돈 내면서 혼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돈 받으면서 혼나면 그나마 이해가 되는데 돈 내면서 혼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무도 안 올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무엇인가 이익이 돼서 여기에 앉아계시는 분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곳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모여서 승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아주 분명한 믿음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야지 죽음을 뚫고 일어나는 부활의 경험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저는 276명이 서로 구조되고 나서 죄인과 죄수를 끌고 갔던 군인과 선주와 선장 이런 모든 사람들이 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구조의 경험은 서로를 하나 되게 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이들은 인생을 똑같이 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다른 인생, 덤으로 준 인생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좀 더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살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몸이라고 하는 동고동락을 같이 경험하기 시작하면 죽음을 이겨낸 이 부활의 경험,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했던 그 사건이 오늘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경험되어지는 공동의 이야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안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선포가 있습니다. 276명 죽음의 자리에 있는 너희를 예수그리스도가, 또는 바울이, 또는 내가, 책임지고 있는 소명을 가지고 있는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 구원의 경험을 하게 하셨다는 그 고백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배 안에 있는 바울과 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교회 누가 뭐라고 해도 나 때문에 살아났다고 하는 그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가끔 목사도 책임을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힘들어서 가끔은 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머리가 되셔서 주인 되신다고 말씀하셨고 각각의 지체들이 사명을 가지고 자기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면 저는 하나교회가 말 그대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나가 되어서 결국에는 우리 안에서 참된 부활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사명을 가진 한 사람
276이라고 하는 죽음의 숫자 앞에서
한 사람이 그것을 짊어지고 갑니다.
그 안에는 나를 대적하는 사람도 있고
또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고
어쩌면 여전히 나를 죄인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276이라고 하는 이 죽음의 숫자 앞에서
부활의 경험을 하고 다시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는
그 길을 나에게 맡기셨고 나에게 그 길로 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 주님 안에서 결단하시기를 원합니다.
마지막 까지 책임지는 내가 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길을 내가 꿋꿋하게 책임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내가 남은 사명이 있기 때문에
내 인생이 죽으로 가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남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도 내가 사노라고
그렇게 선포하고 외치는 내가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공동체가 살아나고
이 지역이 살아나고
이 민족이 주님 안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내가 그 길을 가겠다고 결단의 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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