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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1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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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19 00:55
조회 :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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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고 20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는데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신 목적은 복종과 순종을 통해서 진정한 다스림, 권위를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복종하는 것은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스리는 것을 통해서 책임을 다하게 됩니다. 자유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누리느냐 하면 은혜라고 하는 공짜를 통해서 책임이라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냐 하면 정의라고 하는 기준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공의라고 하는 이 두 가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통해서 무한히 인정받고 그래서 내가 온전하게 자유롭게 되고 그 온전한 자유함이 방종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생명이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사랑을 받고 생명이기 때문에 생명으로서의 책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주시는데 영원한 생명을 갖는다는 것이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셔서 하나님도 사람과 의논하고 하나님도 사람과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을 어떤 힘으로 조종하면 그 조종하는 힘을 빼버리면 저 사람과 내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진짜 자유의지를 통해서 사랑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랑 진짜 사랑을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 스스로 힘을 쫙 빼십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그렇게 되었을 때 진짜 사랑하는지 안하는지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군림하는 신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뭘 할 때 마다 제재를 받고 징계를 받고 그 때 그 때 마다 벼락을 맞는다면 진정한 관계로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관계는 조금은 버릇이 벗게 대하는 것입니다. 너무 버릇이 없으면 콩가루지만 조금은 버릇이 없는 관계가 진정한 관계인 것입니다. 인격과 인격으로서의 관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의지는 하나님을 거부할 수 있는 의지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할 수 있는 의지조차 없으면 전기 받으면 움직이는 로봇과 똑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로 만드시기를 원하시는 것이고 하나님과 동등한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인격적인 관계인 것입니다. 서로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종과 순종과 권위와 다스림이라고 하는 것으로 왕이 살아야 되는데 왕의 마음과 행위와 그 행위로 나타나는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결과 중심적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서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부자가 되는 사람은 하나님을 잘 믿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모든 세계를 하나님이 움직이고 계시다는 신정주의 때문에 결과를 보면 그 마음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인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이지만 사랑은 하나님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더 큰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포함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부자가 됐는데 이 부자가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마음조차도 바르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예외들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셔서 말씀하신 것이 열매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고 동기,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본질, 동기가 뭐냐, 마음이 뭐냐 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왕이 종으로서의 복종과 주인으로서의 다스림이라고 하는 권위를 배우는 과정에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마음입니다. 복종과 권위를 배우는 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그 마음이 여호와의 마음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여호와의 마음이 무엇이냐 하면 여호와 신앙이 있습니다. 여호와 신앙은 I am who I am. 나는 나야 라고 얘기하는 것이지만 출애굽기에 있는 말씀을 보면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am이라고 하는 동사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주님이 I am이라는 표현을 여덟 번이나 씁니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문이다. I am.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I am이라는 표현 자체가 before Abram was born.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나는 있었다. 또는 I had been.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데 성경에 보면 I am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도 전에 내가 있느니라.’ 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이 am의 하나님인 것입니다. 현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뜻이 하나님은 늘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 속에서 늘 현재의 하나님이십니다.
첫 번째 여호와라고 하는 이 말 속에는 현재의 하나님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고, 미래의 하나님도 아니고,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는 내 마음이 늘 현재성에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입니다. 내 마음에 말씀을 품고 살아야지 권위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내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그 말씀이 오늘 나에게 살아있는 영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이 운동력 있고 생명력이 있어서 그 말씀 자체가 나를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을 수련합니다. 마음을 수련하는 종교가 있는 반면에 기독교는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 자체가 나의 행위를 바꾸고 나의 열매를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믿음입니다. 펌프질할 때 붓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펌프질을 하면 밑에 있는 모든 물들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 없이 계속 펌프질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원리입니다. 말씀이 우리한테 지켜진다는 것은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 믿고 뭔가 내 마음에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물 한 바가지를 퍼서 붓고 조금만 힘을 주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기로 운동을 하고 힘을 길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키운 다음에 펌프질을 막 합니다. 그래도 안 되는 것입니다. 힘의 원리가 아니라 마중물의 원리가 있어야 되는데 사람들은 자꾸 힘의 원리를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힘의 원리를 사용하니까 힘을 길러야 된다고 적용합니다. 힘겨루기를 위해 온갖 짓을 다 합니다. 그거 하면 할수록 힘이 더 드는 것입니다. 그냥 물을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 한 바가지만 부으면 되는 것인데 그 물 한 바가지가 믿음입니다. 믿음이 말씀대로 될 거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믿음이 마중물이기도 하고 지렛대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옮길 때 자꾸 자기 힘 전체를 다 쓰려고 하는데 지렛대는 걸어놓고 돌리기만 하면 쉬운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는 말을 실제로 믿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맨날 힘을 길러야 된다고 착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군사력도 경제력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곱 살 저희 아들하고 싸우는데 딸하고 싸우는 것 하고 힘이 다릅니다. 딸은 가짜로 때리는데 아들인 진짜 때립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저는 아들한테 질 것 같습니다. 자꾸 하나님 안에서 힘을 겨루면 말씀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아들을 인격적으로 키워야 되는데 힘을 가지고 계속 싸우다 보면 저는 늙어가고 아들은 점점 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어느 순간 강해졌다고 생각할 때 더 강한 사람이 보이는 것입니다.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내가 어느 순간 무너졌다면 전부 마음에서부터 무너진 것입니다. 행위나 열매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내가 말씀의 확신이 있으면 ‘빛이 있으라.’ 했을 때 빛이 있습니다. 말씀의 빛이 실제의 빛이 됐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 보이는 것만 봅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컵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컵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컵은 어디서부터 왔느냐 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언어철학으로 보면 원래 컵이 아닙니다. 원래는 물을 담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컵이라고 규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이 이름 짓기 입니다. 이름을 짓는 순간에 규정이 됩니다. 구약에서는 이름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그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생이 이런 사람이야 라고 하는 순간부터 그 사람은 그렇게 풀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드니까 그 사람이 어떻게 살 것인지가 보입니다. 중학교 1학년 딸이 반 아이들 이름을 말하기에 아이들 이름을 듣고 이 아이는 이럴 것 같고, 저 아이는 저럴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딸이 정말 잘 맞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느낌입니다. 이름을 통해서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살다보니까 데이터가 생겨서 어느 순간에 보이는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직관인 것입니다.
똑같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은 계속 그런 행동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행위라는 것 자체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냐 하면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이고 마음은 보이지 않는 말씀, 가치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느냐?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사느냐? 어떤 틀을 가지고 사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장례식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돌고 도는 인생이라면 또 태어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천국에 간다는 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슬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느냐? 그런데 그것을 진짜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믿음이 없으셨다면 빛이 깜박깜박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진짜 믿으신 것입니다. ‘빛이 있으라’ 라고 할 때 진짜 믿으니까 그것이 진짜가 된 것입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말은 ‘그 사람이 진짜 믿었나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더 들어가면 하나님과 우리의 약속입니다. 말씀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생각의 말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약, 인격과 인격이 맺어진 언약의 관계입니다. 구약, 신약의 약이 약속을 의미합니다. 언약 가운데 있기 때문에 믿는 것이고 그 믿음대로 될 것이고 약속하신 그 분이 살아계십니다. 말씀이 실제입니다. 실제라고 하는 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지만 행위가 나타나고 열매가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이 믿어지느냐 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기의 몸의 욕망이 또는 자기의 생각이 다 끝나야지 진짜 믿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이 끝나야지 하나님의 노력이 시작되는 것처럼 가장 밑바닥을 본 사람만이 진짜 믿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믿겠다고 하는 그 믿음도 자기를 믿는 것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근육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안 됩니다. 방향이 문제입니다. 내가 이 지점에 서서 선으로 가는 것인지 악으로 가는 것인지 방향이 중요합니다. 악으로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간다면 하면 할수록 악입니다. 성실하다, 부지런하다도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이 잘 못되었는데 성실하면 안 됩니다. 이 사람은 게을러야 합니다. 악에는 게을러야 되고 선에 대해서는 부지런해야 되는데 모든 사람이 통곡을 하고 우는데 춤을 추고 모든 사람이 춤을 추는데 통곡을 하고 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를 못 맞추는 것입니다.
학생 때 교훈이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는 놀자.’는 교훈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은 말 같습니다. 그런데 꼭 우리는 50분은 놀고 싶고 10분 쉬는 시간에는 꼭 공부하고 싶어 했습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갑자기 영화도 보고 싶고 갑자기 소설책도 읽고 싶고 시험 끝나고 나면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대를 못 맞추는 것입니다. 20대, 30대, 40대에 해야 될 것이 있는데 40대 때 20대 때 못했던 것을 하려고 하고 20대 때 40대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때에 맞춰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는 목사님이 40대인데 사춘기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 그 때 그 때 무엇인가 해야 되는 것인데 여전히 숙제가 남은 것입니다. 옛날 아침드라마 제목이 ‘있을 때 잘해.’였습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고, 가까이할 때가 있고, 멀리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때를 자꾸 청개구리처럼 가까이 하라고 했더니 멀리하고 멀리하라고 하면 가까이 합니다. 물가에 묻어달라고 했더니 진짜 물가에 묻습니다. 때를 맞출 수 있는 것이 내 마음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러면 행위가 나타나고 열매가 나타납니다.
이 믿음을 받는 마음이라는 것이 어떤 마음이냐 하면 내가 힘이 다 빠지고 온유와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지 믿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느 순간에 온유와 겸손이 없어져 버리면 믿음도 없습니다. 힘을 만들어야 된다고 착각하고 삽니다. 온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다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겸손은 눈높이해 주는 것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말하지 않는 것도 온유함입니다. 믿음의 결론이 온유와 겸손인데 온유와 겸손은 고난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고난을 다르게 얘기하면 내 인생의 바닥입니다. 내 인생의 바닥을 진짜로 본 사람은 진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인생에 펌프질에 필요한 마중물 만들기를 하려면 내 인생의 바닥을 딱 보고 시작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계속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착각하고 삽니다. 힘을 빨리 빼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데 사람이 조금이라고 자기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놓지 못합니다. 바닥을 본 사람만이 덤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바닥을 못 본 사람은 인생이 다 늪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 중에 늪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진짜 바닥을 본 사람은 내가 지금 죽어도 너무 행복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아직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억울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말씀이 와야지만 내 마음에 살아있는 영이 있어야지만 내가 온전한 존재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바닥을 본 사람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말씀도 필요 없고 살아있는 영도 필요 없고 그저 내 마음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막대했을 때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네?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벌어야겠다. 힘을 길러야겠다. 그래야 나를 막대하지 않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저 사람이 나를 막대하네? 내가 못생겨서 그런가?’ 하고 성형수술을 하러 갑니다. 계속 자신이 그 사람을 이겨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 사람이 나를 막대했을 때 ‘그래 나 원래 바닥인 사람인데 그걸 저 사람이 본 것이구나. 하지만 내 안에 말씀이 살아 있어서 생명력이 있으니까 그래 나도 하나님이 필요하고 저 사람도 하나님이 필요하겠구나.’ 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막대할 때 ‘내가 그런 사람이야.’ 하고 죽어버리면 내가 아직 바닥이 아닌 것입니다. 누가 저한테 무례하고 건방지다고 했는데 ‘나도 안다고 맞다고 그래서 나도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나도 말씀이 필요합니다.’ 라고 합니다. 절대 자존감은 절대절망을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진짜 죽어야지 진짜 살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안 죽으려고 합니다. 킬러들이 온갖 상처들을 다 갖고 있으면서도 한 방에 죽여야 합니다. 그런데 한 방에 죽이려면 자기도 한 방에 죽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매일 용사라고 얘기하면서 조금만 상처 받으면 죽을 것처럼 하면 안 됩니다. 권투선수가 한 대도 안 맞고 상대를 때려서 K.O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맞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한테 여러 가지 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죄를 얘기합니다. 때린 데 또 때립니다. 사단도 인격적입니다. 사단도 사람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속 그것만 얘기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고 얘기하는데 자기가 바닥이라고 얘기하는데 계속 ‘너 바닥 아니야.’ 라고 얘기하니까 자기에게 뭔가 희망이 있어보여서 힘을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공격 받으면 바로 인정하면 됩니다. 그래야지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실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무것도 없음을 봐야지 진짜 믿음이 생깁니다. 그러데 뭐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나를 믿는 것입니다. 펌프질 열심히 하는 나, 힘을 기르는 나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바닥에 있는 모든 물을 쓸 수 있도록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줬는데도 못씁니다. 자기의 죽음을 봐야지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것인데 믿음이라는 것이 자기 바닥이기도 하지만 뱃속에 있던 아이가 생명줄인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탯줄을 끊어야지 나와서 또 다른 생명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명줄, 탯줄이 끊어지면 죽을 것 같으니까 못 끊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짜로 죽는 것입니다. 제자들한테는 그들의 인생의 생명줄이 배와 부친이었습니다. 아브라함한테는 본토, 친척, 아비집입니다. 이것을 떠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한테는 자녀일수도 있고 어떤 사람한테는 성공일 수 있고 어떤 사람한테는 부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한테는 자존심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의 길로 죽었다 깨도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내가 끊었는데 배와 부친을 버렸는데 또 다시 배와 부친으로 갑니다. 그런데 똑같은 배와 부친이 아닙니다. 이전의 배와 부친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지만 나중에 가서 배와 부친을 만나는 것은 사명이 있는 배와 부친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서 예수를 만납니다. 그런데 예수를 만나고 나니까 이제는 세상을 향해서 갑니다. 내가 세상을 떠나서 예수님을 만나면 세속의 정신이 아니라 예수를 나의 주님으로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한테 ‘네가 세상에 가서 다스리는 자가 되라.’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서 갑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이고 내가 이제는 자녀를 나와 똑같은 존재로 보고 있어서 하나님을 가리는 방패로 자녀를 보고 있다가 이제는 그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생명이라는 존재로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공도 내가 성공해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성공을 해서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부를 가지고 공의와 정의를 실현시키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럼 다릅니다. 그래서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기가 중요한 것이고 왜? 가 중요한 것이고 의미가 주요한 것이고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의미를 물어봐야 합니다. 매일 마음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마음 들여다보면서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에 이르기까지 결국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한테 바닥에 엄청난 물을 다 주셨는데 쓰지를 못합니다. 그러면서 물 달라고 합니다. 누가 와서 물 한 바가지를 줬는데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닥에 있는 물을 다 쓰라고 하십니다. 바가지를 주는 것은 그냥 베푼 것을 받은 것이지만 하나님은 우리한테 그 물 전체를 쓸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바닥이라는 말 자체가 born again 인데 죽고 나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다시 태어날 정도의 변신이 없으면 이것은 못하는 것입니다. 진짜 죽어야지 진짜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내가 날마다 죽노라.’ 라고 얘기했습니다. 날마다 죽음 가운데 있어야지 이게 인생의 바닥입니다. 진짜 할 수 없음을 경험하고 나서 할 수 있는데 내가 예수 안에서 할 수 있다 이 안에서가 있으려면 철저히 자기의 할 수 없음을 아주 뼈저리게 죽는 것 까지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0하고 100이 아닙니다. ‘날마다 죽노라.’라고 하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이미 채워진 것이 있고 그 분야, 그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죽음을 또 다른 할 수 없음을 경험하고 있는 과정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0과 100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한테 ‘너 100으로 이미 구원 받았어. 그런데 그 속에서 네가 이루어야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날마다 죽는 것 속에서 연습해야 되는 게 있어.’ 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녀에 대해서 남편에 대해서 성공에 대해서 자존심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다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가 다 죽는 것 자체가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인 것입니다. 제가 목사인데 지금 교회를 다닐까 말까를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끝난 것입니다. 이미 죽음이 끝나고 부활의 몸으로 온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내가 쓰러지고 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가 진짜 죽어야 되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전체로 보기 시작하면 절망감이 듭니다. 그렇게 할 필요 없이 그 분야에서 그것에 대해서는 할 수 없음을 경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42.195KM를 뛰는데 어떤 때는 잘 뛰었지만 어떤 때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힘드니까 다시 처음부터 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뛴 과정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부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죽음의 자리는 진짜 죽을 맛입니다. 그런데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눈이 죄를 지으면 눈을 빼고 천국에 가라고 하셨습니다. 여전히 죽지 않은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 없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온전한 부활의 몸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하나하나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갖고 있는 한 여전히 나도 아직 채워지지 않은 온전과 완전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너무 내가 묵상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내 스스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또 넘어졌구나.’ ‘난 여전히 믿음이 필요한 사람이야.’ 이렇게 가야 되는데 스스로 죄책감에 빠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안 넘어지려면 날마다 죽어야 되는데 또 넘어지지 않을 믿음을 다시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조차도 싫은 것입니다. 사단이 계속 ‘너 또 넘어졌어.’ 하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상해. 너 가짜 같아.’ 이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맞다, 가짜다 그래서 나는 다시 믿음이 필요한가 보다.’ 하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일상입니다. 전쟁이 일상입니다. 죽음이 일상입니다. 이 일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또 스스로 가면을 만들고 살아야 합니다. 바닥을 보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느니라.’
그 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바닥을 안 볼 방법이라는 것을 굳이 말한다면 통로가 있습니다. 예배, 교육, 말씀, 교제, 섬김이라고 하는 다섯 가지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을 갖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를 안 하면서 믿음이 있어지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목적이 아니라 예배는 다시 나한테 믿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 통로를 통해서 내가 ‘내가 믿음이 필요한 것이구나.’ 라고 경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배가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믿음하고 상관없이 예배 드렸다고 만족해합니다.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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