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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몸의 신앙 2. 열린 귀(시편 58:1-5, 마가복음 7:31-3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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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8-11 22:52
조회 :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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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몸을 만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썩고 쇠하고 없어질 수밖에 없는 내 몸이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히 썩지 않을 몸, 또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썩지 않을 몸을 주신 것인데 영원히 썩지 않을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고 또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제대로 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육의 몸이 아니라 영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건강함 몸이라고 하는 것은 좋은 음식을 먹고 제대로 잘 쉬어 주고 운동을 하게 되면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생명의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묵상하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영혼을 살찌우는 영의 양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육의 양식은 입으로 먹지만 영의 양식은 귀로 먹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잘 먹어야 건강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진정한 건강함,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썩지 않을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귀가 열려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사람들이 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듣지를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로마서에 있는 말씀을 보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다’고 합니다. 귀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은 도대체 신뢰가 안 되고 확신이 안 되고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못하는 이유는 제대로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음, 제대로 음을 듣는 것이고, 정시, 제대로 보는 것이고, 정언, 내가 제대로 말하고 있으면 사실은 우리들의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온전하고 완전하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대로 듣지를 못합니다. 제대로 못 봅니다. 제대로 말하지도 못합니다.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정확하게 듣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신뢰를 하고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위임하고 위탁할 수밖에 없는 그것은 제대로 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귀가 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담의 죄, 그 원죄는 선악과를 먹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 선악과를 먹는 것은 나타나는 육신의 모양일 뿐이지 사실은 마귀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과 욕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선악과, 늘 사람들을 정죄하고 심판하고 늘 원수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그 말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사단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오는 것입니다. ‘네가 이것을 먹으면 정녕 죽을까 하노라’ 하나님은 분명하게 ‘너는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반드시 죽는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먹으면 죽을까 하노라.’ 하는 것은 안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정과 욕의 소리, 그 사단의 소리, 그리고 그렇게 정죄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까 선악과를 먹습니다.
둘째아담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생명나무를 먹게 하셨는데 그 생명나무를 먹는다고 하는 것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시기 전에 세례를 받으시면서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자신이 어떤 상황 어떤 곳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존재가치로 사랑하고 계시다는 하늘의 소리를 통해서 주님은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단이 와서 시험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만약’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사단이 와서 그것을 해야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고 능력을 보여줘야지만 메시야, 그리스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소리가 있기 바로 전에 하늘에서 소리가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든 십자가를 지지 않던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든 만들지 않던 물 위를 걷든 걷지 않던,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상관없이 ‘너는 내 아들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원죄라고 하는 정과 욕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은바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시편 58편에 기막힌 인생의 소리가 있습니다. 독사는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독을 가지고 누군가를 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독에 물린 사람은 죽습니다. 어쩌면 그 인식 자체가 독사로 태어나서 늘 누군가가 손해를 보게 하고 누군가를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나타난 독사입니다. 그런데 더 불쌍한 독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귀머거리 독사입니다.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잠잠할 수가 있느냐(1절)’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4절)’
독사 중에 제일 무서운 독사가 귀머거리 독사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과거의 죄든 현재의 죄든 미래의 죄든 하나님은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서 모든 사망의 죄들을 덮으셨습니다. 그리고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귀머거리 독사의 죄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운명처럼 독사와 같은 인생으로 태어났는지도 모릅니다. 첫 번째 아담이라고 하는 존재가 나도 모르는 죄, 우리 조상의 죄 때문에 우리는 태생부터 독사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 마다 내가 무엇인가 선한 일을 하려고 할 때 마다 누군가를 죽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짓는 죄가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홀리기 위한 눈짓이나 몸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것은 아담의 죄에서부터 시작된 원죄입니다. 그런데 그 원죄 가운데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이냐 하면 들음입니다.
그러데 용서받지 못할 죄,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그것이 귀머거리 독사입니다. 뱀은 귀가 없습니다. 뱀은 귀가 퇴화하여 몸으로 진동을 감지한다고 합니다. 뱀이 옆으로 누워서 꼬리를 가지고 한 쪽 면 얼굴을 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쪽 귀는 땅에다 대고 한 귀는 꼬리로 막고 있는 형상, 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막고 있는 모양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귀머거리 독사입니다. 귀머거리 독사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5절)’
술사라고 하는 능숙한 술객의 요술이라고 하는 것은 뱀을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죽었다 깨도 안 듣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와서 말을 하는 데도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피리를 불면 뱀이 항아리에서 몸을 흔들며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소리조차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능숙한 전문가가 와서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는데도 듣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돌들을 들어서도 말해야 할 것을 말하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천지 만물들이 우리를 향해서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듣지 못하고 귀머거리 독사와 같이 산다는 것입니다.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는 정의를 세우고 판결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그는 오히려 그것을 가지고 악을 행하고 폭력을 행하고 거짓을 행합니다. 그 이유는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뱀이라고 하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은 지혜이면서 악입니다. 지혜와 악은 한끝차이입니다. 지혜가 지나쳐도 악이 되고 지혜가 모자라도 악이 됩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이유가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듣지 않으니까 궤변이 나오고 듣지 않으니까 우울해지고 침울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우월감에 살고 어떤 사람은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네 죄를 다스리라.’ 고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살인자 가인을 향해서도 죄를 다스리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정의를 행하고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귀를 막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말씀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천지를 만드셨습니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 모든 것들이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이...... 입을 통해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우리는 귀를 통해서 우리의 영의 양식을 먹는데 영의 양식을 먹을 때 마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저주가 됩니다. 그래서 축복과 저주의 통로가 귀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있는데 사실은 내가 말하고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기초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귀입니다. 들어주는 것입니다. 축복과 저주가 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가복음 7장에 있는 말씀에 보면 주님이 귀머거리의 귀를 뚫으십니다. ‘에바다’ 라고 하는 말이 사실은 쉽게 얘기하면 ‘뚫어’입니다.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열린 귀, 뚫린 귀, 하나님 앞에서 들리는 귀가 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고치시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이번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 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드라마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딸하고 같이 앉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편을 보고 나니까 1편부터 20편 전체 내용이 꿰어졌습니다. 보면서 정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드라마 안에는 악인이 없습니다. 그 안에 나오는 악인조차도 피해자라고 합니다, 피해자인데 결정은 본인이 합니다. 민준국이라고 하는 살인자와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수하는 한끝차이입니다. 그 차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었다면 살인자 역시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그 드라마 안의 모든 사람들이 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 가해자의 삶을 선택하고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드라마에 나오는 직업이 기자, 의사, 변호사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의 직업은 다 들어주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들어주질 않습니다. 소통이 안 됩니다.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해자의 삶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도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나는 누군가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소망은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가장 슬프고 외로운 존재 중에 한 분이 하나님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 온 사람들은 다 혼자 떠듭니다. 또 어떤 사람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그리고 혼자 실망하고 혼자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려고 하는 순간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일어나서 나가버립니다. 하나님만큼 외로운 분도 없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자폐증 환자같이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생각에 메여있습니다. 울어도 자신 때문에 울고 화가 나도 자신 때문에 화가 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때문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울어주고 하나님 때문에 화가 나고 하나님 때문에 내가 무엇인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자신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천만 명이 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이 역사 속에서 누구도 하나님과 동역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다 자기에게만 관심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듣는 훈련이 먼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마가복음 말씀에 보니까 예수님이 귀가 막히고 입이 막힌 사람을 치유하시는데 세 가지의 방법으로 치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다 돌아다니시다가 갈릴리 호수에 이르러서 그 사람을 만나십니다.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막 7:33)’
말도 못하고 들리지도 않는 그 사람과 단 둘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신앙이라는 것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은 나와 그와의 관계 속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집중해서 그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은 시간을 따로 떼어서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의 소리를 듣고 싶으셨습니다. 말도 못하지만 또 들리지도 않지만 어쩌면 마음과 마음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공감해 주고 함께 체휼해 주고 그 시간을 공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시간은 생명입니다. 시간을 공유한다고 하는 것은 생명을 나누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너무 바쁩니다. 바쁘다 보니까 인사도 악수만 건성으로 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수하는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을 가리면 생각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눈을 마주치면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시는 그 역사, 우리 스스로도 하나님 앞에 집중하기 위해서 명상과 묵상과 하나님 안에서의 골방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손 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33절)’
계속 그를 Touch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만진다는 것 자체가 소통의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Hug, 안아주는 것, 몸과 몸 끼리 부딪치는 이 부딪침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귀도 먹고 말도 못하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보기에는 단순한 장애인이지만 그 시대, 그 당시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 앞에 저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만져주십니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시는 것이 Touch입니다. 우리가 공감하고 체휼하기 위해서는 서로 Touch해야 합니다. 인사할 때도 안아주어야 합니다. 외국인들은 안아주면서 볼에 뽀뽀도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함께 공감하고 교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령의 Touch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만져주시는 것을 함께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안수하고 중보 할 때 사람들의 몸에 손을 대고 기도하라고 하는 이유도 교감하고 체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분은 아무나 Touch 하면 안 된다고 그것이 줄이 돼서 그 사람의 질병이 자신에게 올 수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어떤 병이든 이겨낼 수 있습니다. 터치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어쩌면 치유하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또 다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믿음의 확신이 있다면 누구든지 Touch 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고 사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주님 앞에서 Touch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대심에 내 몸을 맡기시면서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실 때 머리를 들이대야 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34절)’
탄식하신다는 것은 한숨을 내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숨, 하나님의 성령을 받습니다. 깊은 숨, 하나님의 내면의 깊은 기도를 통해서 그를 낫게 하십니다. 이 시대는 진정성의 시대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누군가와 관계할 때 진정성을 가지고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사람을 대상화 시켜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쾌락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기쁨을 가지는 진정한 관계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인과 종이라고 할지라도 서로 존중하고 서로 복종할 수 있는 관계로 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세 가지 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귓부리에 피를 바른 귀입니다.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출 29:20)’
피는 죽음입니다. 정과 욕의 소리가 죽어야 합니다. 사람의 소리가 죽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해 귀머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귀에 피가 발라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뚫은 귀입니다.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ㅚ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6절)’
노예가 이제는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귀를 뚫음으로 인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주인을 섬기겠다고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귀를 뚫어서 하나님의 소리에만 집중하겠다고 하나님의 것을 더 들으려고 애쓰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할례 받은 귀입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렘 6:10)’
몸의 부분을 잘라서 피를 흘림을 통해 하나님의 것임을 증거 하는 것처럼 내 귀가 하나님의 증거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도 사실은 귀에 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소리를 듣고 하늘의 소리를 말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가 매일 세상의 것, 땅의 얘기를 하는 것은 땅의 소리만 듣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줌마들이 모이면 평등만 얘기합니다. 평등은 평수와 등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우리가 말이 회복 되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귀의 할례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에바다-열려라’
열린 귀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귀에 피를 바르시기를
내 귀를 뚫고 자원하는 종이 되시기를
귀의 할례가 있어서
듣는 것조차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듣겠노라고
이 시간
주님 안에서 결단의 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내 정과 욕의 소리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제는 내 귀가 듣는 것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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