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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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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8-20 23:07
조회 : 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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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4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집’입니다. 집을 세우는 건축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집을 세우는 건축자는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집을 짓고 지식이라고 하는 보배를 통해서 방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집이 있다면 집 안에 거실과 부엌과 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내 거실에 거하시는데 내 방 안에 내 부엌 안에 화장실 안에, 온 마음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방이라고 하는 쉼의 문제, 부엌이라고 하는 먹고 사는 문제, 화장실이라고 하는 상처나 아픔이나 고통의 문제 속에서 주님이 주인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임의 주인 되심이라고 하는 것은 요한계시록에 보면 주님께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데 두드리시면 문을 열고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거실에 들어오실 때는 인격적으로 들어오시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냥 들어오시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 보면 하늘의 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DNA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내 집에 들어오셨지만 이것은 안 믿는 사람이 믿어지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미 들어오신 주님이 각각의 내 공간에 들어오셔서 그 방에서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 친밀한 관계까지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 방이 지저분하고 부엌이 지저분하고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절대로 이곳은 문을 열어보면 안 된다고 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도 똑같은 것입니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절대로 참견하지 마시라고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을 열고 싶지 않은 방을 채우는 지식의 보배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삶의 교육, 가정, 종교, 정치 등 여덟 가지 영역들 안에서의 주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문에 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40% 이상이 기독교인이고 또 대부분 다 장로님들인데 그 분들이 다른 정치가들, 경제인들과 똑같이 하다가 수갑을 차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기독교인이긴 한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영역에서는 주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 집 전체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집이라는 것은 외형을 말하고 외형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방은 내면을 말하고 내면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권위를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분과 삶은 다를 수 있습니다. ‘거지 왕자’도 신분은 왕자인데 삶은 거지입니다. ‘너는 오늘부터 왕자야.’ 라고 거지한테 말했더니 자기의 신분은 왕자인데 늘 거지의 근성을 버리지 않고 거지로 사는 것입니다. 집이라고 하는 신분, 그리스도인은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DNA, 팔자, 우리는 운명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죽었다 깨도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염소 짓을 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양입니다. 그런데 늑대의 탈을 쓴 양이거나 또는 자기의 분수를 모르는 양입니다. 자기가 양인지 모르는 양입니다. 자기 정체성이 헷갈리는 양입니다.
양으로서의 삶을 살려면 모든 부분을 주님 앞에 위임하고 위탁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집짓기입니다. 이것을 다시 신약으로 표현하면 반석이신 예수그리스도 그 위에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집을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풀과 나무와 짚으로 집을 짓습니다. 이 집은 반드시 불을 통과해야 합니다. 불을 통과해서 남는 것이 진짜이고 불을 통과해서 남지 않는 것은 다 가짜입니다. 문제는 집짓기를 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된 집인지 아닌지는 고난과 고통과 환난을 통과해야 진짜인 것입니다.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25절)’
견책이라는 것이 고난과 고통과 환난이라고 하는 그것을 통과할 때에 기쁨을 얻을 것이냐? 했을 때 기쁨을 얻는 것이 불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불을 통과하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인 것입니다. 신앙은 좋을 때 봐서는 모르는데 뭔가 들이댈 때 그 들이댐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나타나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살면서 자극은 늘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놔두면 괜찮은데 누가 건드리면 싸우게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은 참 괜찮은 사람인데 건드리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부부싸움 할 때도 누가 먼저 자극을 주었느냐를 따집니다. 그리고 누구 탓인지를 따지면서 싸웁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싸우면서 늘 하는 얘기가 ‘또 내 잘못이구나?’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늘 자극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극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나타나느냐 하는 반응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불신의 차이가 자극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늘 믿음이 있어 보입니다.
사람들이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집을 짓지 않고 나무와 풀과 짚으로 집을 짓는 이유는 벽돌로 지으면 힘이 들기도 하고 생고생 하는 것 같은데 나무와 풀과 짚으로 집을 지으면 대충 대충 빨리 지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아니라 반드시 불을 통과해야 합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보다 더 힘들다고 성경에서 말하는데 이 말은 부자가 천국에 가기 힘들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원래 의미는 하나님이 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부자도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지 않으시면 죽었다 깨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자청년에게는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는 것이 불입니다. 그래서 그 부자 청년은 근심하고 갔습니다. 만약에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다면 바로 순종하고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안정이 통과해야할 불이라면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는 것이고 관계에 메여있는 사람이라면 ‘죽은 자는 죽은 자가 가서 장사지내게 하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때 그 때 다르게 들이대시고 또 어부들에게는 배와 부친을 버려두라고 하신 또 다른 들이대심이 있는 것처럼 불이라는 것 자체가 통과해야 될 하나의 문제이고 내가 통과해야 될 자극입니다.
가끔 EBS에서 ‘부부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보는데 어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매일 부인을 때립니다. 의사가 왜 술을 마시느냐고 그 남편에게 물으니까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꾸 만들어진다고 대답했습니다. 자기는 안마시고 싶은데 상황이 오니까 마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화가 나서 의지가 없는 사람하고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때서야 다시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지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그냥 ‘좋게, 좋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자극이 온다고 할지라도 뚫고 지나가려고 애쓰겠다고 해야 하는데 자극이 오지 않기를 기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집을 지을 때 지혜와 지식의 집과 방을 하나님 안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래서 집을 지어야 합니다.
장인어른 목사님이 천국에 가보신 것에 대해 간증을 하러 다시셨는데 정말 천국에 가면 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집에 있는 사람이 있고 너무 초라한 집을 가진 사람도 있고 노숙자도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집이 있는 사람이 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분이 감리교를 시작한 요한웨슬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 집을 지은 분들은 전도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간증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일리가 있는 이유가 생명을 낳으면 함께 살아야 하니까 집이 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신앙의 집짓기를 하셔야 합니다.
집을 지을 때 1절에 보니까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면 안 됩니다. 풀과 나무와 짚으로 너무 쉽게 집을 짓고 너무나 화려하고 예쁜 집을 지었다고 부러워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1절의 악인의 형통이 2절 말씀에 보면 강포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포는 빼앗고, 폭력적인 것으로 힘에 의해 만들어진 형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은 말할 때 마다 거짓말을 하고 그러면서 혼자 형통합니다.
지혜는 미래적인 것이고 명철은 현재적인 것이고 지식은 과거적인 것입니다. 정보를 모은 것이 지식인 것이고 모은 지식을 가지고 지금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교훈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같은 격언이 교훈입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엑기스로 받은 것이 격언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과정 가운데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소망을 갖게 하는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사건이나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길게 보고 영원까지 보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이 지혜입니다. 바둑을 둘 때 포석을 잘 둬야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코앞의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당장의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시적인 해결방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3천만 원만 있으면 인생이 다 풀릴 것 같다고 하는데 그 3천만 원 해결 된다고 해서 인생의 문제가 다 풀리는 것은 절대 아닌 것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다고 하는 부모가 건강해 지면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공부 좀 잘 하면 이번에는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다시 아파버리면 다시 건강하게 살아있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길게 보고 넓게 보고 깊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5절)’
2절에서 말씀한 악인의 강포를 이기기 위해서는 지혜와 지식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힘이 6절에서 말씀하는 전략과 지략입니다. 근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략이고 지략은 그 전략을 쓸 수 있는 머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제갈공명이 그 당시에 도술을 부린 사람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자연의 이치를 가장 잘 꿰뚫어 보면서 이렇게 됐을 때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 알았던 사람입니다. 강화에 계신 목사님의 아버님이 농사를 지으신지 40년 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요즘은 때를 잘 몰라서 농사를 짓기가 점점 힘들다고 하십니다. 옛날에는 씨를 뿌리고 돌보고 거두는 때가 딱딱 맞았는데 기후의 변화가 너무 심해서 때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것도 잘 맞지 않습니다.
전략과 지략이 있어야 되고 지혜는 높아야 합니다. 높다는 것이 근본이고 원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결국에는 임시방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슬람도 기독교도 종교의 원리주의자들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은 원리가 있으면 원리주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원리가 주고 있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원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원칙을 갖고 있는 사람이 율법주의자가 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주님이 원리를 얘기하신 것인데 율법주의자들은 계속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위를, 결과를 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행위 전에 마음을 동기를 보는 것입니다. 기독교율법주의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계속 결과를 봅니다. 결과를 통해서 미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내가 왜 이것을 하려고 하는지 동기를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정도 중요합니다. 목사님들하고 운동경기를 하면 반드시 이기려고 합니다. 40대 와 50대 목사님들이 족구를 했는데 50대가 이겼습니다. 판결을 조작해서 이기신 것입니다. 분명히 아웃인데 아웃이 아니라고 우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농담처럼 실력 말고 또 다른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야곱의 정신은 동기와 과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머리 들이대고 내가 복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이면서까지 복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야곱이 받았던 그 축복은 거짓 축복이었습니다. 환도 뼈가 부러지면서 자기 인생의 완전한 전환을 경험하면서 진짜 복을 깨달았습니다.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7절)’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한다는 것은 시시비비를 따지는데 있어서 말을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결과주의자들은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고 사실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공의와 정의를 지켜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속이는 저울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처럼, 거짓말이라는 것이 사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불의입니다.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8절)’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9절)’
악행을 꾀하는 것이 생각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계 속에서 미움을 받게 됩니다.
‘네가 만일 환난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10절)’
고난, 고통, 환난 속에서 우리가 낙담하면 안 됩니다. 마음을 스스로 놓아버리면 안 됩니다.
몸을 위해 음식을 먹는다면 열린 귀를 통해서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믿음의 반대가 불신이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볼 수 없으면 소망이 사라져서 낙담하게 됩니다. 자꾸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말씀에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이 소망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독교인들은 무한 긍정주의자들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미래조차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맡기는 것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배 째시구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식인데 하나님이 하시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육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11절)’
환난 날에 낙담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망과 살육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소망을 주라는 것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정신과 의사가 연구했는데 끝까지 소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12절)’
소망을 가진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의지하는 데로 사는 것이고 의지하지 않으면 그대로 보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집을 짓는 사람들에게 말씀합니다. 13절에 보면 꿀을 먹으라고 하시는데 꿀은 지혜의 상징입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책에 꿀을 발라놓아서 말씀을 읽을 때 마다 단 맛을 보게 했습니다.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14절)’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는 것을 하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15절)’
의인의 집의 역할은 쉼입니다. 집은 쉼을 주는 곳인데 그 쉼이라는 것이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 모든 영혼의 쉼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표현으로 얘기하면 모든 구약의 역사는 쉼을 향해서 가는 과정입니다.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후아유’라는 드라마를 보면 귀신을 보는 무당이 나오는데 ‘요단강을 건너갔는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여기에 남아 있느냐?’ 라는 대사를 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정말 믿음이 좋은 무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면 안식이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진정한 안식으로 가는 마지막 통과점입니다. 홍해는 주님이 열어주셔서 건넌 것이고 요단강은 내가 발을 디뎌야지만 물이 그치는 것입니다. 내 믿음으로 가야되는 것입니다. 의인의 집에 쉬는 처소의 개념이 있는 것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16절)’
일곱은 완전수입니다. 일곱 번 넘어졌다는 것은 쫄딱 망했다는 뜻입니다. 완전히 망했는데 다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쫄딱 망하는 것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소망이 없다고 하는 때에 소망을 말하는 것입니다. 환난과 고난을 만나서 죽으면 악인입니다. 의인은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납니다. 소망이 여기에서 있다면 죽을 수밖에 없지만 소망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망해도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덤입니다. 덤인 인생으로 살아야지 자꾸 늪의 인생을 살면 가져도 늪입니다. 덤은 없어도 덤인 것입니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17절)’
원수가 어느 순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판단하고 정죄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18절)’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19절)’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20절)’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21절)’
21절 부터는 집을 짓는 것인데 사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말씀합니다. 반역자는 거역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순종의 나라이지 거역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권위와 불의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 앞에서 권위자가 악한 행위를 할 때는 악한 행위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이지 사람 자체에 대한 심판자가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권위자가 잘 못할 때는 손들고 얘기하면 됩니다. ‘예, 아니오.’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 더 나가면 거역이 되는 것입니다.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22절)’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23절)’
재판할 때 사사로운 감정,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24절)’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야 하고 ‘민심이 천심이다.’ 라고 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양심을 두셔서 누구도 핑계치 못하는 것입니다.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25절)’
악인이나 어떤 사람들을 끌어낼 때 쓰는 말이 견책입니다. 또는 히브리서 12장에 보면 아들을 징계하라고 하신 것처럼 채찍으로 때리라는 것입니다.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26절)’
적당하게 중간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한 말을 의미합니다. 내가 상대를 배려해서 힘을 조금 빼고 하는 말이 온유한 말입니다. 입맞춤은 유대인들이나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우정이나 존경의 표시였습니다. 지난번에 말씀했던 환대하는 것이 온유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27절)’
집을 세우는 첫 번째 준비가 밭에서 하는 준비입니다. 밭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는데 집은 가정이라고 한다면 결혼을 준비할 때는 밭을 갈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참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똑같이 우리가 영혼의 집을 지을 때는 내가 무엇인가 대가지불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인 지름길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다 제대로 된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길은 험악한 길이고 좁은 길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신앙생활을 쉽게, 쉽게, 좋게, 좋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속았다고 말합니다. 은혜 받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오죽하면 주님도 죽으러 가신다고 처음부터 얘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늘 무슨 꿈을 꾸느냐 하면 로또의 꿈을 꾸고 지름길을 꿈꾸고 대가지불을 하지 않으면서 불로소득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받을 것에 대해 기꺼이 대가지불을 하고 가는 것이 밭을 가는 것입니다.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28절)’
증인이 속이거나 증인이 거짓말을 하면 이미 증인이 아닌 것입니다.
‘너는 그가 내게 행함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29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것이 사실은 보복법이지만 좋은 법입니다. 한 대 맞은 사람들 절대로 한 대만 때리지 않습니다. 한 대 때리고 더 때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악을 더 확산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사실은 오른쪽 뺨을 때리면 반드시 왼쪽 뺨을 대야 되는 것이 아니고 굳이 갚으려면 그렇게 까지만 하라는 것입니다. 최소한이지 그것이 반드시 해야 되는 또 다른 율법이 아닌 것입니다.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아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30-34절)’
집에 보배가 없습니다. 지식으로 보배를 채워야 하는데 게으르니까 듣지도 않고 보는 것도 하지 않고,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좀 더 눕자 좀 더 자자하니까 집안이 가난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시험이 오면 다 타버리는 것입니다. 다 타버리면 반석만 남습니다. 반석은 견고한 반석이기 때문에 구원은 받습니다. 하지만 집을 지은 것이 없습니다. 마음의 집을 잘 지어야 합니다.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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