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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찢어진 휘장 히브리서 10:19-25, 출애굽기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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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9-11-13 09:02
조회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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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고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19~20)
우리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서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 그리고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 열어놓으신 길이고 주님이 주신 새로운 길, 살아있는 길이다.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이 지성소인데 지성소는 지극히 거룩한 곳이다. 성소도 거룩한 곳이지만 지성소는 거룩한 곳 중에 가장 거룩한 곳,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곳이다. 성막 안에는 물두멍과 번제단과 성소와 지성소가 있었는데 우리의 신앙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성숙해진다는 말은 번제단을 지나 성소에 들어가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말씀을 먹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지성소까지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했고 대제사장 이외의 사람은 들어가면 죽었다. 생명이신 하나님 앞에 들어가는데 사람이 죽는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 거룩함을 이기 수 없고,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1년에 하루 대속죄일에 세 번, 대제사장이 그 곳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셨다. 첫 번째는 제단에서 꺼낸 숯불로 피우게 될 향기로운 향을 담은 금향로를 가지고 들어가고, 두 번째는 제사장 지파를 위한 속죄제물인 수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고, 세 번째는 백성을 위한 속죄물인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갔다.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것이 휘장인데 휘장의 두께는 15-20cm이고 높이는 18m이고 넓이는 6m이다. 휘장을 옮기는데 300백 명이 한꺼번에 매달렸다고 한다. 휘장의 의미는 하늘의 궁창과 땅의 궁창을 구분하는 경계선인데 한 쪽 면은 세상을 향해 있고 한쪽 면은 하늘을 향해 있다. 악과 선의 경계선이다. 절대선과 절대 악의 구별점이 휘장이다. 하나는 일시적인 생명의 벽이고 하나는 영원한 생명의 벽이다.
그런데 이 휘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다. 마태복음 27장 51절에 보면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터지고’, 마가복음 15장 38절에서는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누가복음 23장 4절에는 ‘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지더라.’고 말씀을 전한다. 예루살렘성전과 예수님이 죽으신 골고다 언덕은 거리가 멀었다. 십자가처형의 장소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 어쩌면 예루살렘성전이다. 그런데 복음서 말씀들이 왜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사건들을 모두 기록했을까? 그것은 바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휘장이 찢어진 사건과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휘장은 절대로 찢어질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위에서 아래로 갈라 진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이 기적이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예수의 죽음은 결국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성소와 지성소의 간격을 없애버렸다. 세속과 거룩함의 구별이 없어졌다. 다른 말로 하면 악과 선의 경계선이 무너졌다. 죽음이 생명이고 생명이 죽음이 되었다.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졌다. 구약의 개념에서는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이 만나면 거룩하지 않음이 거룩한 것을 물들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가로막는 벽이 무너지는 것을 통해 이제는 거룩하지 않은 것들이 거룩한 것이 되었다. 물이 바다 덮음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임재가 모든 것에 미치게 되었다. 그래서 죽음이 더 이상 세상의 권세 잡은 자로 살 수 없게 되었다. 거룩하다, 거룩하지 않다고 하는 개념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히브리서 말씀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 갈 담력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4. 힘입어 2
히브리서 10:19-25, 출애굽기 19:3-6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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