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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20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누가복음 24:1~12, 에스겔 16: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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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10-21 21:33
조회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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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하나님
오늘 말씀은 사실 부활절 메시지입니다. 주님이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라고 하는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의 본질입니다. 부활의 신앙은 예수님이 무덤에 계시지 않고 영원히 살아계신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음이라고 얘기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 인생에 세 가지의 답을 줍니다. 주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모든 사람에게 부활의 메시지를 가지고 인생을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생의 최고의 무기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깁니다. 미움과 질투와 복수와 그리고 신원하는 마음을 가지고는 우리가 절대로 인생의 승리자로 살 수 없습니다. 악은 악을 부르고 죽음은 죽음을 부르고 결국에는 사망의 권세로 우리는 늘 뭔가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잘것없고 가장 힘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인생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언젠가는 누구든지 다 죽음 가운데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통해서 얻은 답은 인생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이깁니다. 죽음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고 어둠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우리가 어둠에서 벗어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둠 가운데 매여서 살 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은 어두운 무덤에서 나와서 결국 영원한 생명을 사셨고 오늘도 우리에게 그런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이겼습니다. 사랑이 이겼다는 말은 우리 인생의 끝이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하나님이 이기신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권세가, 어둠의 권세가 힘이 세고 또 대단하게 보여서 사람들은 사단의 힘을 빌려서라도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만 결국 모든 것 속에서 하나님이 이기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을 자기의 승리를 위해서 내어주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드리는 몰렉의 제사를 드리신 것처럼 보였는데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 스스로 죽음 가운데로 들어가셨고 죽음 가운데서 다시 나오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최종적인 승리자, 바로 영광의 자리에 하나님이 앉아 계실 것이라고 하는 믿음 안에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이 영광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고, 신앙의 간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
24장 1절은 안식 후 첫날, 이렇게 시작합니다. 유월절이 지나고 첫 번째 날 지금으로 얘기하면 주일입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해지기 전까지가 안식일인데 우리는 부활의 믿음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활하신 날을 주일로 기념합니다.
안식 후 첫날 여자들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갑니다.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또 그들과 함께한 다른 여자들입니다. 누가복음 8장 3절에 보면, 이 여인들은 자기들의 소유로 제자들을 섬겼던 그런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장 2절에 보면,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이고 전파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준비한 향품과 향유를 가지고 무덤에 간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미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어떤 여인이 300데나리온의 향유를 부어서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사랑이고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보니까,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시체가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그들은 근심했습니다.
그때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 다른 복음서에서는 천사가 와서 하신 말씀이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우리가 그냥 문자적으로 읽으면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사실은 책망하는 말씀입니다. 왜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찾느냐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6절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레에 계실 때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망한 이유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지 않은 말씀이 7절에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3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9장 22절에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3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이미 그들에게 말씀을 주셨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과 인간적인 헌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사랑과 믿음의 헌신이 아니고 하나님이, 예수님이 죽으신 것을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향유를 가지고 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는 말씀을 기억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랬더니 8절에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드디어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주님이 일어나셨다고, 주님이 무덤에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모든 초대교회의 신앙의 고백이고 오늘 우리가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주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고백인 것입니다. 고백했더니, 11절의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허탄한 말로 들었습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면 당연히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고 그것이 그냥 허탄한 말로 들렸습니다.
그들보다 좀 나은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된 일을 놀랍게 여기고 집으로 돌아가니라’ 베드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된 일을 보고 놀랐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계속해서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나눌 것인가
기억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고 생각 없이 생활하고 생각 없이 뭔가를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습관처럼 체질대로 또는 자기의 선입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정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을 왜 사는지 또 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 사람들은 늘 생각하고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무엇을 향해서 나아가야 되는지 내가 왜 살아야 되는지를 이미 말씀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미래의 어떤 사건을 돌아보는 게 아니고, 어떻게 될 것인지를 염려하고 두려움 가운데 사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선지자들은 다 앞을 내다보고 미래의 것을 이해하려고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뒤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뭐라고 약속하셨는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주님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면서 주님이 진리이고 주님이 생명이고 주님이 길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내가 진리를 가지고 살아야 하고, 생명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리고 내 생명을 위하는 게 아니고 다른 생명을 위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것인가라고 하는 게 종교라면 내가 받은 이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고 섬기고 살 것인가? 이것이 신앙입니다.
우리 인생 돌아보면 사랑이 이긴 것 같지 않습니다. 돈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이 이기니까 뭔가 더 갖추고 뭘 해야지만 우리가 살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사랑이 이겼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죽이는 게 아니고, 원수를 갚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살릴까 이 고민하고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기셨다는 것을 부활로 증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냥 예수님의 말씀을 보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는 게 아니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지만 그것이 진짜이고 그것이 정말로 오늘 우리에게 힘이 된다고 인생의 능력을 가지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수고와 슬픔밖에 없는 인생, 내가 쫓기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은 없는 게 진짜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해서 자기 딴에는 사랑과 헌신의 향유를 가지고 갔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뭔가 좋은 것을 줘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는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향유에 마음이 뺏기고 인간적으로 했다는 생각 때문에 진짜 진리를 가지고 살지 못합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사도들도 3년 동안 예수님이 말씀하고 보여주셨는데도 부활의 메시지를 허탄한 말로 들었습니다. 그냥 보고 놀랍다고 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반응이 상식적인 반응이고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부활은 분명 허탄한 말이 아닙니다. 신앙은 머리를 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성을 가지고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거기에 하나 더해서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기적을 경험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사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죽음에서 일어나 영원한 생명을 사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상식도 뛰어넘고 과학도 뛰어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부활의 사건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여인들과 사도들 그리고 왜 베드로는 믿지 않았을까요? 첫 번째는 사람들이 진리는 복잡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노력해서 도를 닦고 뭔가를 깨달아야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진리는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는 마음을 수련해서 뭔가를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 것입니다.
주님이 부활이고 생명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살 것이고 죽어서 믿는 자는 다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네가 믿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부활의 믿음을 진짜로 가지고 있다면 사랑해야 합니다. 생명을 묵상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진짜 부활을 믿고 있다면 하나님이 이기실 거라고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완전히 위임하고 위탁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을 보니까, 사랑이 이기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힘을 써서 짓눌러야 된다고 생각하고 억압해서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왜 그들이 안 믿었을까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은 무덤에 계실 수 없는 거룩하고 고상하게 하늘에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욥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선하고 의롭게 행하는 사람이었는데 그가 고난 가운데 들어갔을 때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죽어서 하나님한테 가서 따지겠다고 내가 왜 이렇게 고난 가운데 있고 내가 왜 이렇게 슬픔 가운데 있어야 하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깨달았습니다. 지금 이곳에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나와 별개의 하나님, 나와 아무 상관없는 하나님이 아니고 나의 아버지가 되고 나의 신랑이 되고 나의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 내 몸에 들어와서 나와 함께 먹고 마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오늘 내 안에 계신 하나님과 만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믿음의 행위는 정성을 들이거나 대단한 헌신을 하거나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착각입니다. 믿음의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행위가 아니고 새김질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쫓아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행위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대단하게 결심해서 사랑해야지, 하는 게 아니고 사랑하라는 말씀을 새김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힘듭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 기꺼이 내어주고 또 내어주는 사랑을 하는 것, 죽었다 깨도 내 신념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을 새김질하고 말씀을 따라가고자 할 때마다 그런 일들이 나도 모르게 일어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새김질해야 합니다. 말씀을 새김질하고 또 새김질하고 말씀이 나의 체질이 될 때까지 새김질하고 사는 것입니다.
에스겔 16장 6절에서 14절에서는 인생의 세 가지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6절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갓 태어나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갓난아기 모습이 바로 인생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피투성이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가 피투성인 것처럼 아픈 상처로 피투성이 같은 것이 인생입니다. 모욕과 멸시도 있고 육체적인 고통도 있습니다. 그런데 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 그래서 무기력한 인간처럼 보이고 모욕과 수치로 내 몸이 찢기고 찢겨 정말 피투성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 있으라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7절에 보면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 인생이 무방비상태입니다. 노력하고 애써도 한날의 괴로움이 있습니다. 알몸으로 살기 때문에 조금만 스쳐도 상처받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기와 같고, 피투성이 알몸과 같은 인생길에서 살라고 하십니다. ‘내가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의 믿음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죽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잘 빌붙어서 살아야 합니다. 자존심 상하고 모욕과 수치를 당해도 살아야 합니다. 저는 가늘고 길게 사는 게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늘고 길게 살아야 합니다. 유다가 자기 죄 때문에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죽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멋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혹시 하나님이, 혹시 예수님이 하면서 가늘고 길게 살다 보니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신앙은 피투성이라도 사는 것입니다.
8절을 보면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아기와 같고, 피투성이와 같고, 알몸과 같은 인생과 하나님이 약속하고 맹세하셔서 ‘너는 내 거야’라고 하십니다. ‘너는 내 거야’ 라는 것이 ‘In Christ, In Words’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아기와 같고 피투성이 같고 알몸과 같은 인생이지만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 속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눈동자 자와 같이 나를 지켜주실 것이고. 머리카락까지 새실 정도로 나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이 계속해서 나를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낸 것입니다.
무덤에 머물지 않고
피투성이라도, 알몸으로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이유는 첫 번째, 하나님이 나를 물로 씻으셨기 때문입니다.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사망까지 끌고 가지 않으시려고 우리를 깨끗하게 물로 씻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묵상하는 자가 아닙니다. 죄 때문에 아파하는 자가 아닙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온전히 씻김 받은 자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당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세상에 물들면 물들수록 세속의 정신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서 세상의 세속과 분리시켜 주실 것이고. 세상을 이기고 세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성령이 나에게 계속 기름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놓은 옷을 입히셨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의 옷을 우리에게 입히셨습니다. 거룩한 행실, 선한 행실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옷을 입히셨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가죽신을 신기셨습니다. 성령의 전신갑주에서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은 것은 자유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내가 조금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은 자유의 발걸음을 주셨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힘듭니다. 또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죽신을 신기셔서 이제는 자유자라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고 자유로우라고 하셨습니다.
다섯 번째는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코고리를 코에 달로 귀고리를 귀에 달로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우셨습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놀라운 은사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사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은사, 입으로 하는 은사, 손과 발로 하는 은사 각각의 사람들에게 하나씩 능력을 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권위를 주셨습니다. 피투성이라도 사는 이유가 하나님이 하나씩 다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운 밀가루 꿀과 기름을 먹이시겠다고 아기가 자라나서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 있도록 하나님이 계속 먹이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새김질하는 이유는 내가 영적으로 자라나기 위해서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무덤에 머물러 있지 않고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도 무덤에 있지 않고, 어둠 가운데 죽음 가운데 실패 가운데 그림자 가운데 머물지 않고 주님의 빛 가운데 살겠다고 결정하면 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20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누가복음 24:1~12, 에스겔 16:6~1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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