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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19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누가복음 23:50~56, 시편 4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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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10-14 20:48
조회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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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건의 세 가지 의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에는 세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아버지의 죽음입니다. 우리가 보통 하나님의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의 종교 몰렉의 제사를 드리는데 자신의 아들을 드려 거룩함을 추구하려고 했을 때 하나님이 다른 제물을 준비해서 여호와 이레의 신앙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신제사를 드리지 말라고 얘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할 때에 마귀는 자신의 세계를 세워 영향력을 미치려고 늘 사람들에게 죄 됨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는 중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자 사탄은 자기가 승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하나님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아들을 죽음 가운데 내몰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가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 대신 죽으신 사건입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랑은 먼저 잘 받아야 합니다. 내가 먼저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잘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잘 받은 사람이 주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또는 친구로부터 사랑을 잘 받으면 됩니다. 부모에게도 사랑을 못 받고 친구에게도 사랑을 못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자만이 마음에 사랑이 차고 넘쳐서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을 위한 사랑은 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죽는 사랑까지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대신 죽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사랑해,라고 하는 또는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내가 당신을 위해 대신 죽을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이런 뜻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어떤 때는 친하고 어떤 때는 또 멀리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때는 화가 나서 서로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궁극적으로 생명을 위해서 대신 죽을 수 있는 사랑까지 가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재 가운데 생명이신 하나님이 사랑 때문에 음부 가운데로 들어가셨습니다.
두 번째 의미는 생명이신 진리가 죽은 것입니다. 세상은 진리가 비진리가 되고 비진리가 진리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순리가 역리가 되고 역리가 순리가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리를, 비진리를 진리인 것처럼 말하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살려면 당연히 이렇게 살아야지,라고 하는 말들이 비진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진리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죽음 가운데, 음부 가운데 들어간 진리 때문에 더 이상 진리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세 번째는 사랑의 관계가 깨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더 이상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만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서로 죽이려고 싸우고 있는 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모든 것들이, 진정한 사랑의 관계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가 죽고 생명이신 진리가 죽고 사랑의 관계가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결의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
누가복음 23장 50절, ‘공의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아리마대 요셉이 하나님 아버지가 부재한 가운데 그리고 비진리가 진리가 되는 세상, 사랑의 관계가 깨진 그 속에서 여전히 진리를 찾고 진리를 위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리마대는 예루살렘 서북쪽 30킬로 정도 되는 성의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사무엘의 고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공의회는 산헤드린이라는 당시의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모여 있는 최고 의결기구 사법기구 행정기구로 종교의 지도자들이 모인 의회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71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국가의 국민을 대표하는 71명 중 한 사람이었던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당시 율법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더구나 51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하면서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다’ 라고 부연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결의, 그들의 행사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모든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불의를 행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마태복음 27장 57절에서는 아리마대 요셉이 부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당시에 권력도 있고, 율법적으로 흠이 없고 그리고 그는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제자라고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열두 제자 이외에 다른 제자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 또 고린도전서에 있는 말씀에 보면, 부활을 경험했던 500명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라는 것을 드러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에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겼다고 얘기합니다. 돈 있고 권력 있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가 나사렛 예수라고 하는 아무 볼품도 없는 그런 사람을 추종하고 그를 따랐다는 것을 숨겼던 것입니다.
인생이 끝난 게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죽으셨습니다. 그분은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지 않으셨고 더 이상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하셨고 또 메시아라고 하는 아무런 증거도 보여주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아리마대 요셉의 신앙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가 도망할 때 단호하게 빌라도 총독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했습니다. 모두가 영광의 메시아를 기다렸고 그래서 예수님이 한자리 할 때 오른쪽에 또는 왼쪽에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던 제자들을 두고 예수님이 죽으셨습니다. 더 이상 그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리마대 요셉은 가서 시체를 요구합니다. 자신이 예수의 제자라고 하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잘나갈 때 자신이 제자라고 얘기하지 않고 부재 가운데, 진리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 시간 속에서 그는 믿음을 사용합니다.
아무것도 없고 빛도 없는 음부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옥인데 그곳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마태복은 27장 60절을 보면 그가 자기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넣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거듭남에 대해 알게 된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져왔다고 얘기합니다. 새 무덤을 준비하고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왔다고 하는 것은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여전히 그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가 없을 때 사랑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을 왕의 죽음으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친구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은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입니다. 그 때 같이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진짜 믿음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할 때입니다. 그때 내 믿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특심을 가지고 있을 때는 내가 기도할 때마다 너무너무 잘 이루어집니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인도하십니다. 그것은 내 믿음이 아니고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정말로 믿음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는 때입니다. 진리가 비진리가 되고 비진리가 진리인 것처럼 행세할 때 그때 정말로 내가 믿음을 사용해서 그거 아니라고 비진리가 진리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세 번째는 56절 끝에 보면,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그리고 54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이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예수님이 아침 9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 6시간을 십자가에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금요일입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해가 지고 나서 토요일 해가 지기 전까지입니다. 보통 우리가 해가 지는 시간을 6시라고 생각하면 십자가에서부터 안식일 전까지가 세 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갑자기 충동적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했으니까 재빨리 새 무덤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의 지위와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한 자였습니다. 어려울 때 책임을 회피하고 숨어버리고 약속을 파기하고 믿음마저 저버리는 불신의 세상에서 그는 믿음을 사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믿음이 있다면 부재 가운데서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의 모습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이기 때문에 인생의 끝을 보고 ‘야 끝났구나.’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는 인생이 끝난 게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인생을 잘 살았고 또 잘 죽었다고 해도 인생이 정말로 잘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편에 있는 말씀에 보면 어떤 부자가 너무 잘 먹어서 눈이 튀어나올 정도였고 죽을 때도 너무 행복하게 잘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람이 잘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뭔가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영생의 시간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늘 여기서 영생의 시간을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적극적 인내
더 이상 예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라는 존재가 너무 연약하게 그냥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끝난 것입니다. 사람들은 안타깝다고 젊은 사람이 너무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요셉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이기 때문에 현실에 매몰되지 않았고 세상의 논리에 따라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장의 이익과 당장의 유익을 따지며 손해 보지 않으려고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실을 넘어서 있고 세속의 정신을 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나라에서 믿음은 우리에게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 다 줍니다. 떡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너무 비참하고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안나 선지자도 아기 예수님을 기다린 사람이었는데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는 말씀을 따라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하나님이 오시겠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약속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세계가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말씀이 실제가 될 것입니다. 말씀을 보고 있으면서 말씀이 성취될 것을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우리의 가정에 말씀이 있어야 하고 내 자녀를 향한 말씀이 있어야 하고 때를 향한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 가지고 여기에 있고 말씀 가지고 서로 관계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나랑 체질이 맞고, 고향도 같고 그러니 같이 관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물보다 진한 것이 피고 피보다 진한 것이 영입니다. 그래서 말씀의 관계를 해야 합니다.
말씀이 어떻게 성취될지를 기다리는 것이 적극적 인내입니다. 닭이 21일 동안 알을 품에 안고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알을 계속 돌립니다. 이것이 적극적 인내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알을 품고 돌려도 무정란이면 생명이 태어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유정란이어야 생명이 나옵니다. 무정란이라는 것은 내 신념과 내 생각과 내 야망을 말합니다. 그러면 아무리 품고 돌려봤자 그냥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적극적 인내를 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말씀의 성취를 보게 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보고 죽음을 예비한 자로 기록됐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서 ‘내가 지금 믿음을 사용할 때구나’라고 깨어서 기다렸습니다. 깨어서 믿음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그의 이름이 기록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자가 됐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고 또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사용했는지도 함께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재 가운데 있을 때, 그때 믿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랬을 때 말씀의 성취에 내가 참여하는 자가 되고,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 헌신해야할 것, 도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믿음을 사용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믿음의 역사는 내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심으로 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내가 믿음으로 성취하는 것, 전쟁의 전리품은 내 것입니다. 믿음의 수준과 질을 내가 높여가야 합니다. 말씀의 공동체 하나님 나라에는 죽어서 사는 게 아니고 오늘 이곳에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러야 할 새 노래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의 신앙이 어떤 것일까요? 시편 40편 1절부터 11절에 하나님나라를 기다리는 세 가지의 신앙이 있습니다. 첫 번째 3절입니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는 날마다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그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흘러간 믿음의 이야기가 아니고 오늘 내 안에 계신 하나님에 대해서 내 입술로 찬양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불러야할 찬양은 딱 두 가지, 회개와 감사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늘 감사하는 삶으로 살아야 되는데 감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회개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하셨는지 보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날마다 불러야 하는 새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한순간도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한순간도 졸지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면서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에 대해 노래해야 합니다. 10년 전 하나님, 20년 전 하나님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갈등하고 있는 문제 속에서,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는데 그 속에서 하나님이 믿음을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을 사용했더니, 이런 일들이 일어났네? 하는 것이 새 노래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거리를 찾는 게 새 노래입니다.
두 번째는 9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영생은 내가 죽어서 얻는 것이 아니고 오늘 여기서 주님 앞에 기쁜 소식이 있어야 합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주님을 만나서 얼마나 변화됐는지를 내 입술로 얘기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고 믿음의 역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입니다. 새 노래가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더니, 이렇게 위로받고, 이렇게 많은 것을 받았어,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역사를 경험한 자만이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청소기를 하나 사려고 봤는데 100만 원짜리 청소기를 보게 됐습니다. 유학생이 100만 원짜리 청소기를 사는 건 말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집에 와서 시범을 보여주니까, 사야 되겠기에 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옆집 목사님께도 전화해서 사라고 했습니다. 그분도 샀습니다. 세일즈맨이 너무 당당하게 청소기의 필요성을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그 청소기가 없으면 애기가 호흡기가 나빠진다고 하면서 미세먼지를 보여줬습니다. 딸을 위해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확신이 있으신가요? 정말 복음의 세일즈맨의 마음이 있으신가요? 그분이 제가 청소기를 너무 잘 파니까 저에게 10프로 떼어줄 테니까 같이 일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사가 복음을 전해야지 무슨 청소기 성능을 전하냐고 싫다고 했습니다. 한낮 물건을 파는 사람에게도 그런 확신이 있는데, 정말 예수가 내 안에서 나를 변화시켰다고, 그것을 믿어야 된다고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확신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자와 진리의 노래
하나님나라를 기다리는 자의 신앙 세 번째는 10절입니다.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인자와 진리의 삶으로 사는 것입니다.
11절 마지막에 보면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라고 합니다. 마지막에 영생을 살아내는 힘이 인자와 진리입니다. 사랑과 기준입니다. 사랑과 긍휼과 공의와 정의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요셉처럼 선하고 의롭게 산다는 것이 인자와 진리의 삶으로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부끄러운 것은 기독교인들이 거짓말을 너무 잘 한다는 것입니다.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운다고 말하면서 거짓말은 너무 잘 합니다. 거기다 하나 덧붙여서 그것을 하나님의 모략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이냐면 관계가 깨지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인자와 진리의 삶으로 살지 못하면서 예수 믿어서 천국 간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하나님 앞에 보호받을 수 있는 보호막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 입술로 새 노래를 부르려면 인자와 진리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빛과 소금의 삶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하나님의 부재의 시간에, 비진리가 진리로 행세하고 있는 이 시간에 또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에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19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누가복음 23:50~56, 시편 40:1~11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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