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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16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누가복음 23:13~25, 열왕기상 19: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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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9-24 20:23
조회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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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하게 타협한 빌라도
진리는 회전하는 그림자조차 없으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합니다. 그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 빌라도의 법정 안에 들어와서 법으로 심판을 받는 장면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세상의 법정 안에 진리가 서 있습니다. 우리는 늘 세상의 기준으로 진리를 판단하고 또 진리를 왜곡하고 오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심령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00년 전에 일어났던 이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냥 빌라도가 또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진리를 누르고 또 진리를 죽이면서 자신이 진리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에 분노하는 것만이 아니라 똑같이 진리 앞에 서서 내가 혹시 빌라도가 되는 것이 아닌가 또 내가 종교 지도자들처럼 그렇게 진리를 죽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은 다 나를 위한 말씀이고, 나를 고치는 말씀이고, 나를 들여다보게 하는 그런 말씀인 것을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말씀을 통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빌라도의 재판은 절차적으로는 정당했습니다. 14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고소당한 자를 만나서 그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그를 심문했습니다. 그런데 판결은 ‘내가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하나 덧붙여서 빌라도는 15절에서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로 도로 보내었도다’ 자기만 그렇게 죄가 없다고 한 것이 아니라 분봉왕 헤롯도 예수님이 죄가 없다고 분명하게 판결을 해서 자신에게 보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6절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그럼 무죄라면 그냥 놓아야 되는데 왜 때려서 놓겠다고 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힘 있는 자들의 고발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빌라도의 관심은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치안과 평안 그리고 정확한 세금 징수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란이 일어날까 봐, 반역이 일어나면 자신에게 피해가 있을까봐 적당하게 타협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냥 적당하게 타협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 같고, 또 좀 더 인간적인 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가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발한 자들의 눈치를 보고 때려서 놓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18절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항소를 한 것입니다. 그 판결에 대해서 못마땅하다고 소리를 질러 항소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명절이 되면 죄인 중 하나를 놓아주는 그런 관습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석이나 또는 설날에 죄인을 사면해 주는 관습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리들은 죄가 없는 예수님이 아니라 강도인 바라바를 놓아주라고 얘기합니다.
선에는 무디고 악에는 빠른 무리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죽여라, 이것이 무리들의 함성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바라바를 살렸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대제사장과 장로들, 권력을 특별히 종교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무리를 선동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무엇인지, 진실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이 뒤에서 사주해서 모함하고 무리를 선동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4장 22절은 이것을 다른 각도로 이야기합니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악에는 지각이 있는데 선을 행하는 데는 무지하다고 합니다. 선에는 참 무디고 악에는 너무 빠릅니다. 악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뭉치고 선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개인적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무지한 것이 그들의 죄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지했기 때문에 그들은 바라바를 선택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 13절에서 15절 말씀은 세 번째 이유를 얘기합니다. ‘너희가 그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했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죽음을 선택하고 생명을 거부한 자들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때 힘 있는 자들의 생각이 뭘까?를 보고 선택합니다.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힘 있는 누군가를 따라갑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어보면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랬다고 답합니다. 빌라도와 무리가 그랬습니다. 무엇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분별하지 않습니다. 대세를 따르는 마음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생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안 되는 것만 그렇게 선택하고 사는지 그것도 참 신기합니다.
안 되고 잘못되고 또 옳지 않은 것을 추구합니다. 진리에 대한 약속은 너무나 쉽게 잃어버리는데 잘못된 자기확신은 절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이것이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세 번 무죄선언을 했습니다. 죄를 찾지 못했다고 그는 무죄라고 그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큰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받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그들의 소리가 이겼습니다.
사도신경에서는 예수님이 유대인이나 모든 종교 지도자들에게 핍박을 받아서가 아니라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식적인 문서에 빌라도가 사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랬든 저랬든 모든 행정의 책임자가 빌라도였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무죄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님의 죽음을 언도했을까 생각해 보면 그들의 소리에 압도되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고 결정한 것입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머리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 말은 첫 번째로 들려오는 소리였습니다. 남의 평가, 남의 시선, 남의 이야기가 더 중요했습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자기가 손해를 당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이익을 챙길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되는데 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고 남이 나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생각하다 보니까, 그들의 소리에 끌려갑니다. 무리의 이야기는 아주 정확하고 짧은 메시지입니다.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죽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들의 함성에는 영혼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그렇게 구호를 외치는 것뿐입니다. 짧고 굵게 전달력을 가지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들은 의미를 모르고 그냥 외치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특징 중에 하나가 왜 살아야 되는지, 어디로 가야 되는지 그 의미를 찾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쫓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좀비와 같습니다. 의미 없는 소리를 내면서 무리지어 다니는 그런 존재입니다. 바쁘게 살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아서 계속 움직이고는 있지만 아무 의미가 없고, 방향도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좀비와 같은 인생들입니다. 무리의 함성이 꼭 좀비들의 외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외침의 내용은 죽이라는 것이지만 사실 그것도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 소리는 조작되고 왜곡된 소리일 뿐입니다.
빌라도가 그들을 향해서 무지하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무지가 죄라고 말씀합니다. 무지하다는 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머리가 나쁜 것입니다. 지능지수 (IQ)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할 때 일머리를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민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인가 말씀하고 계시는데 제대로 못 듣고 내가 그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도 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머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생명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야 합니다. 죽을 것 같고, 힘들고 괴롭고, 슬프고 절망하고, 다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진리에 대해 갈급하고 내가 어찌할꼬, 하는 울부짖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라고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지 않으셨다고 믿습니다. 함께 진리를 추구하며 살게 만드셨고 우리에게 빛이고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을 이길 만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내가 도망치는 인생이 아니고 쫓겨 다니는 인생이 아니고 분주하지 않고 단순하고, 단아하고, 단단하게 진리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요하고 고운 하늘의 소리
엘리야가 주님을 만나기 전에 갈멜산에서 영적 전투를 합니다. 바알의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 850명과 소위 불싸움을 했습니다. 영적 전투에서 이기고 나서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히 불로 보여주셨고 그래서 승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죽게 되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승리 후에 갑자기 영적 침체가 왔습니다. 그래서 아합과 이세벨의 협박과 공갈에 갑자기 주눅이 들어서 도망쳐서 동굴로 갔습니다. 피로감, 허탈감, 공허함이 밀려와서 자기만 왜 진리를 위해 싸워야 되나, 왜 나만 이런 고생을 해야 되나,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크고 강한 바람이 지나고, 지진이 지나고, 불을 지나고 나서 오셨습니다.
12절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우렁찬 바람소리 그리고 땅이 흔들리면서 굉음이 나고 회오리바람과 같은 불이 다 지나간 후에 하나님이 세미한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세미한 소리를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조용히 자고 있는 바람의 소리입니다. 그런데 원어를 찾아보니까 하나는 고요하다, 두 번째는 곱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고요한 소리이고 고운 소리라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을 하면 전쟁의 하나님이 우렁차게 힘을 내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고요하고 고운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빌라도 앞에 있는 관중이 의미도 없고 뜻도 없는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빌라도의 마음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리에 압도된 빌라도가 진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황에 밀려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끌려갔습니다. 반대로 엘리야는 하나님이 우렁찬 소리로 말씀하시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고요하고 고운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소리, 땅의 소리는 사실 하늘의 소리보다 더 크고 우렁찹니다. 우리는 이미 체질적으로 그 소리가 너무나 잘 들립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제 욕하는 소리는 엄청 잘 듣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소리, 듣고 싶은 소리를 들으면서 ‘그것 봐 이게 맞잖아’ 합니다. 유투브를 볼 때도 듣고 싶은 소리를 찾아 선택합니다. 나와 생각이 반대인 소리를 들으면 짜증나고 힘드니까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도 페이스북을 하지만 웬만한 사람과는 친구관계를 다 끊어버렸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자꾸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입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 체질을 갖고 있습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려면 강한 바람이 지나고, 지진이 지나고, 불이 지나야 됩니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땅의 소리가, 사람의 소리가, 내가 원하는 체질의 소리가 다 지나가고 더 깊고 더 고요한 소리를 들으려면 마음의 귀가 먼저 열려야 합니다. 미세한 소리는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모든 감각을 다 열었을 때 들립니다. 올인하지 않으면, 내가 집중하고 헌신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있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미세한 소리입니다.
로마서 10장 8절에서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소리가 오늘 우리 가운데, 내 마음속에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아주 깊은 마음속에 있습니다. 내 얕은 마음에, 몸에 맞는 그런 소리가 아니라 영혼에,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리는 미세하고 고운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우리에게 지금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리 군중의 함성을 듣지 말고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첫 번째 이 미세한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진리는 밖에서 들립니다. 하나님은 바깥에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시지만 사실은 나하고 별개로 계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그 소리를 들으려면 마음의 귀가 열려야 합니다. 동서남북 다 막혀야 하늘을 보듯이, 마음의 귀가 열리려면 상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은 ‘이 정도면 되겠지, 이 정도는 유지할 수 있겠지, 이 정도면 내가 사람들에게 꽤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겠지, 라는 세상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상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이 귀가 열리는 시작입니다.
두 번째 마음의 소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입니다. 그래서 ‘누구 야야야’하고 들리는 에코 들어간 음성이 아닙니다. 어떤 신의 명령같이 나하고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하라는 신탁도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그 분이 나와 무관한 어떤 존재가 아니고 나의 아버지입니다. 보좌 싸움 하지 않으시는 그분이 나에게 인격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 소리는 나에게 강요하고 협박하고 공갈하는 그런 목소리가 아닙니다. 나를 너무나 걱정하고 내 길을 인도하기를 원하시고 그래서 나와 함께 하시는 소리입니다. 진리가 아버지의 음성으로 들려야 합니다. 그래서 얼굴도 없는 무리가 아니라 정확하게 주님과 내가 인격과 인격으로 만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진실하고 참된 사랑의 대화입니다. 소리가 음성으로 들리고 음성이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방적이지 않으십니다. 모르면 주님 앞에 물어야 합니다. 이게 맞느냐고 이게 진짜냐고, 하나님과 마음과 마음을 서로 연결하는, 서로 마음을 전달하는 그런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라고 했을 때 그 소리는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외침이었습니다. 일방적인 강요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시고 대화 속에서 결국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생명을 선택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원수를 내가 사랑한다는 말은 원수의 생명은 하나님 앞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고 내가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아무리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돌아오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눈에 힘을 빼고 살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죽이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며 사는 것이 아니고 눈이 좀 풀려서 누구든지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눈이 주님의 우리를 향한 눈입니다. 그 눈으로 주님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함성 소리에 지지 말고 미세한 소리를 듣고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16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누가복음 23:13~25, 열왕기상 19:9~18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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