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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나의 친구, 아버지, 신랑 삼하 16:5~14, 히 10:3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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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10-26 09:46
조회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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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는 복종과 순종의 나라이다. 복종과 순종이라는 말은 관계를 전제한다. 무엇에 복종하고 순종할 것인가, 누구에게 복종하고 순종할 것인가? 라는 말처럼, 복종과 순종의 진정한 의미는 사람이든 그것이 법의 체계이든 관계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복종하라’와 ‘순종하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꽤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복종과 순종이라는 말이 굉장히 불편한 단어가 되었고 ‘라때는’처럼 어르신들의 고리타분한 충고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나라는 복종과 순종의 나라이다’라는 말이 불편한 진실처럼, 듣기에 거북하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복종과 순종의 말의 본뜻을 왜곡하고 곡해하는 해석일 수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종과 순종의 뜻은 인격과 인격의 관계 안에서의 자원함에서 오는 자발적인 마음과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 관계는 상관과 부하의 관계를 넘어서 있다. 그것과 그것이라는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물질적인 대상도 뛰어넘어서 있다. 이 관계는 법의 체계이든, 이론적인 체계이든 체계 속에 존재하는 원리들로만 이해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답을 구할 수 있다. 신은 최초의 운동자이다. 신은 모든 것의 원인자이다. 신은 우연이 아니고 필연자이다. 신은 완전의 기준자이다. 신은 모든 것의 목적자이다. 이 모든 것으로 신의 존재증명을 하려고 했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관한 고백이 아니다. 이 고백에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있지만 인격적인 관계는 전혀 없다.
성경은 우리 하나님을 단순히 신이라고만 말하지 않는다. 여호와 하나님, 성령 하나님, 예수 하나님이다. 이름이 있다. 관계 안에서는 주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관계하면 할수록 그 분은 나의 친구, 나의 아버지, 나의 신랑이 되신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나라는 왕과 신하의 관계에서,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의 나라가 되어진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이제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의 나라가 되어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에서는 새로운 하나님의 권속, 하나님나라의 가족 관계로 재정립된다.
다윗의 신앙11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삼하 16:5~14, 히 10:32~39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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