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하는데 13절 말씀을 보면, 나무가 바뀐다. 이것이 ‘영영한 표징이다’라고 했다. 가시나무 자리에서 잣나무가 자란다. 찔레나무에서 화석류라는 은매화나무가 자란다. 열매를 바꾸려면 나무가 바뀌어야 한다. 길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존재가 바뀌어야 한다. 존재가 바뀌는 것은 결국 믿음의 문제이다. 내가 누구인가? 양인가 염소인가? 이것은 믿음의 문제이다. 믿음이 생각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길이 바뀐다. 우리의 신앙은 이 세상의 허무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허무함 속에서 영원한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영원한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선악나무가 아니라 십자가 나무가 드러나도록 찾고 불러야 한다. 이것이 기도이다. 기도는 나의 생각과 길을 묻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현실 안에서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길, 생명의 길을 묻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우리의 것과 너무나 차이가 크다.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생각이 아니다. 우리가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기도로 물으면 응답하실 것이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 7:7~8)
약속이다. 자녀에게 주신 언약이다. 이 언약으로 우리는 구하면, 찾으면, 두드리면 반드시 주님이 오신다. 주님이 오시면 우리는 그 분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날마다 이 믿음으로 주님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를 축복한다. 이것이 내가 주인이 아니고 주님이 주인임을 인정하고, 그 분을 신뢰하고, 그분에게 위임하고 위탁하는 신앙생활이다. 골방의 기도, 경건의 시간이라는 말씀의 기도, 우리의 삶으로 보여주는 기도가 있기를 축복한다.
열매는 모든 사람을 살리는 영원한 양식이 된다. 우리만 스스로 먹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영의 양식을 준비해야 한다. 말씀의 바다에 몸을 던지고,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우리는 악인과 불의한자에게 긍휼이라는 마음과 용서라는 마음으로 먹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십자가의 길 위에 있는 자는 먹는 자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위해서 이 땅에 존재하는 자가 아니다. 주님은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나무가 되어서 열매를 맺고 생명이 갈급한 자들,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기는 것은 세상의 원리이다. 이것으로는 생명을 구할 수가 없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생명의 공동체이다. 우리의 거룩함이 정죄의 칼이 되는 것이 아니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일구는 쟁기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말씀의 능력이 세상의 불의함을 인정하는 외식의 도구가 아니라 악한 행동과 불의한 행동을 잘라내는 무기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거룩함을 찾으라. 우리의 말씀의 능력을 부르라. 이것으로 민족과 열방의 양식이 되어야 한다. 요셉의 믿음이다. 2021년 우리는 이 말씀의 풍년과 기도의 능력과 거룩함의 행실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지 가뭄의 시대가 도래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대박이 날 것이고 모든 이방의 생명들까지 구원하는 역사가 일어 날 것이다. 올 한해를 이 말씀으로 살고, 이 말씀으로 여러 가지 시험들을 이기고, 이 말씀으로 영적인 가뭄의 시대를 준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한다.
찾으라, 구하라
이사야 55장 6-13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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