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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4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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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3-23 00:14
조회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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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인 유대인과 내면적인 유대인이 있습니다. 육의 라인이 있고 영의 라인이 있다는 말입니다. 육의 라인으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고 육의 라인의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조상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믿음에 의한 아브라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 6절 말씀을 보면 할례를 받기 전에, 모세 이전에 하나님은 의인이라고, 하나님과 관계하고 있다고 그를 인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서의 선물로 준 의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율법의 수여자인 모세를 보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율법을 보고 있는 모세 보다 더 앞서있는 아브라함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율법 이전에 있었던 사람이고 율법이 있기 전의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4장에서 믿음의 라인의 조상으로서의 아브라함을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대적의 문이 열렸습니다. 아들을 바치는 사건을 통해서 대적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1-2절)’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들은 생명, 독자는 가장 귀한 것 또는 우선순위, 이삭은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생명을,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하나님 앞에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테스트였습니다. 테스트의 결과는 여호와 이레였습니다. 사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 주시는 말씀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꾸 사건이나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서 집중합니다. 신앙의 영웅을 만들면 안 됩니다. 모든 성경의 영웅은,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웅을 만들어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서 말씀을 내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건을 통과할 때 마다 말씀이 나와야 되는데 사건을 통과할 때 마다 내가 나오면 그 사건을 통과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혼한 사람들을 보면 둘 중 하나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한과 원수가 생기는 사람이 있고 말씀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경험한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 무엇이 나왔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의 마지막 테스트는 여호와 이레였습니다.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또 다르게 해석을 하는데 우리는 구약의 관점에서 해석을 한다면 아들, 독자, 이삭을 드리는 이 사건 속에서 아들을 번제로 드리는 행위가 옳은 것이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연극을 한 적이 있는데 아브라함이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아들이 재물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면서 가고 있는 그 장면에서 그 아버지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들을 번제로 바치겠다고 데리고 올라가는 아버지의 마음이 도대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을 데리고 가서 번제로 바치려는 마음을 가진 아버지가 과연 제정신을 가진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아버지는 굉장히 이기적인 아버지입니다. 내가 그 아버지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차라리 자기를 번제로 드리게 해달라고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야고보서에서는 그것을 믿음의 행위라고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야고보서에서 바라봤던 이 사건 자체를 유대인의 프레임으로 보면 또 다른 관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드렸다고 얘기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는 제사를 원하셨을까요?
레위기에서는 아들을 드리는 제사를 몰렉의 제사라고 합니다. 몰렉의 제사는 사람을 바치는 이방인들의 제사법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종교에서 이런 제사법은 종교의 몰입행위입니다. 몰입의 최고의 경지가 사람을, 자기의 생명과 같은 존재를 드림으로 인해서 종교로 인한 자기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가나안 종교는 술을 마시고 자기들끼리 황홀경에 빠지고 종교적인 환상에 빠지면서 가장 경지에 오르는 때에 사람을 바칩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보면서 사실은 ‘내가 믿음이 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하는 믿음의 행위가 대단해 보이고 자신이 정말 믿음이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그 마음을 테스트하시면서 해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들을 끌고 가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은 엄청나게 이기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고 도망을 간 것인데 기자는 다르게 해석을 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종교몰입적인 행위를 야고보서는 믿음의 행위로 해석을 해 준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법에는 절대로 아들을 드리는 제사법이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제사법이 아니라 그 당시 이방 신들의 제사법입니다. 이방종교에서 최고의 몰입 단계에서 사람을 드리는 것은 자기의 거룩함을 드러내려는 행위입니다. 레위기의 주제가 거룩함입니다. 이방인들도 영적인 존재로 가고자 하는 거룩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풍요를 얘기하고 다산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 끝은 영적인 존재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것입니다. 이 거룩함은 자기 스스로의 거룩함입니다. 도 닦는 것과 똑같습니다.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과 상관없이 갈 수 있습니다. 종교적인 열정에 빠져서 어느 순간에 다 더럽고 자기만 깨끗해 보입니다. 자기는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몰렉의 제사까지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드리면서 하나님 앞에 ‘나는 이것 까지 했다.’ 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아들을 칼로 찌르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이레를 말씀하십니다. 거룩함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이신칭의-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음’ 도 있지만 ‘이신성화-믿음으로 말미암아 성화를 이룸’도 있는 것입니다. 성화조차도 믿음의 행위이지 절대로 행위를 통한 성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 받고 이제는 자기가 무엇인가 이루려고 합니다. 아들, 독자, 이삭을 드리면서 뭔가 이루려고 합니다. 몰렉의 제사가 지금도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황홀경에 빠지는 예배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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