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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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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24 00:41
조회 :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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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에서는 진리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얘기했습니다. 2장에서는 그 보이지 않는 진리로부터 시작된 것은 반드시 변화와 회복이라고 하는 것을 거쳐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born again 이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로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그것은 거듭난 사람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born again한 사람이 거듭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까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4절)’
니고데모가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야 되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5절)’
거듭남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물과 성령이라고 하는 이 두 가지를 통해서만이 거듭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물과 성령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물이 가지고 있는 메타포, 상징은 씻는 것입니다. 씻는다고 하는 말을 22절 이후에 가면 세례요한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세례를 줬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벱티즘이라고 하는 침례입니다. 침례는 완전히 물속에 들어갔다가, 죽었다가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이 깨끗하게 씻겨지는 과정인데 어디까지 씻겨져야 되는 것이냐 하면 완전히 씻겨져야 된다고 하는 의미의 침례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완전히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침례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것이 문자적인 행위가 아니라 침례가 물과 성령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물의 씻김이 성령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요단강에 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이후에 교회는 성령으로 다시 거듭났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세례라고 하는 것을 통과해야지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전히 사람들이 물에 가서 침례를 받는 것은 자체가 세러모니,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식이라는 것은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십자가 자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귀신이 나타났을 때 십자가를 보여주면 귀신이 도망간다고 하는데 십자가를 보고 도망가는 귀신은 믿음이 좋은 귀신입니다. 부적이나 물건 자체를 너무나 신성화시킨 것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을 밟아서도 안 되고 베고 자도 안 된다고 모셔놓습니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이름을 두고도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닌 또 다른 우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데? 하니까 광야에서 고민 고민하다가 아론이 송아지를 만들어서 이게 하나님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보이는 송아지 같은 하나님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우상입니다. 세례도 우상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도 우상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도 우상이 되면 안 됩니다. 예배도 우상이 되면 안 됩니다. 예배를 드린다고 복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의 의미와 예배의 참여와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이 있어야지 그 안에만 들어가면, 앉아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것 자체가 우상입니다. 왜냐하면 예배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수단입니다. 진리를 만나는 통로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매한 사람들한테는 그것이 너무 어렵다고 그것을 목적으로 삼게 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또 다른 종교화 되는 것이고 또 다른 우상화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불교가 상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는 원래 어떤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매한 백성들이 그것을 모르니까 눈에 보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종교라는 것 자체가 어떤 것 자체를 우상화 시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사랑인데 사랑은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역사를 보여주셨지만 십자가 자체가 하나님이 아닙니다. 이것을 혼동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는 도그마라고 해서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미국에 갔을 때 목사님이 샌달 신고 반바지 입고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노래도 미국의 컨츄리송 같은 것을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찬양을 하는데 꼭 캬바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안에서 양복 입은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띄는데 한국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목사님들하고 얘기를 하게 됐는데 어떤 목사님이 어른을 만나러 가는데 예의가 없이 어떻게 반바지를 입고 샌달을 신고 오느냐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와서 예배드리는 것도 양복을 입는 것이 거의 진리라는 것입니다. 저는 화가 나서 왜 그것이 진리냐고 얘기했습니다. 매일 양복만 입던 사람들은 주일엔 좀 편하게 입고 싶은 마음들이 있을 것이고 매일 편한 옷을 입던 사람들은 주일엔 양복을 차려입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복장일 뿐인 것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어느 신학교에 갔더니 학생이 교정에서 담배를 피우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미국이 자유국가라지만 미국 자체가 근본주의 신학인데 무슨 일일까? 생각했는데 그 학생이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이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담배를 피우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기독교는 정성을 드리는 종교가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왜 정성껏이라는 말이 나올까? 새벽기도도 그렇고 40일 특별 금식기도 100일기도 그런 것 자체가 정성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온 것입니다. 유대교에서 최고의 덕목은 사람을 바치는 것입니다. 사람을 재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우상종교의 끝이 무엇이냐 하면 사람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레위기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을 드리는 제사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몰렉의 제사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에 있는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아브라함이 정말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것을 연극을 하는 것을 들어봤는데 아브라함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저에게 아들을 바치라고 한다면 절대로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아마도 차라리 저를 바치겠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산을 올라가는 것을 정상인 것으로 사람들이 해석을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제사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딱 걸린 것입니다. 그 안에 종교의 끝인 거룩함이 있었습니다. 종교생활 한다는 것 자체가 거룩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완벽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벽과 거룩 때문에 자식 까지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못 보니까 자꾸 믿음으로 사람을 종교에 미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나안 종교에서 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헤브론 지역에 들어갔더니 이 사람들이 몰렉의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씩 춤을 추고 술을 먹고 황홀경에 빠져서 사람을 바치는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모습을 보니까 자기는 너무 밋밋한 것입니다. 자기가 하나님을 진짜 믿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맨날 말씀만 하십니다. 아브라함한테 하나님이 제사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동물을 잡아서 드리는 것이 끝입니다. 다른 종교의 제사처럼 요란하지도 않고 화끈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 믿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하나님이 그 마음을 건드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죽이러 갑니다. 가서 칼로 찌르려는 순간에 하나님이 그만 됐다고 하시면서 다른 데 제물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이 배운 것이 종교의 생활에서도 ‘여호와 이레’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준비하시는 하나님과 사랑하는 것이지 내가 무엇인가 준비를 해야지만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강박관념에 빠져서 삽니다. 그래서 내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한테 인격적이고 사랑으로 만들어진 자원함으로 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내가 이것을 하면 더 큰 것을 주실 것이라고 하고 하는 우상숭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이 우리한테 자기의 아들을 드리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몰렉의 제사를 드리셨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이 역전입니다. 죽었는데 다시 살아납니다. 몰렉의 제사가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만 듣고 말씀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쉬운 종교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려면 십일조도 해야 하고 인생 다 드려야 되고 다 해야 된다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끝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듯이 하나님과 우리가 한 몸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에게 ‘나 너 사랑해.’ 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진짜요?’ 라고 말합니다. 보여 달라고 하고 뭐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랑에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은 두려움이 없는 사랑인데 자꾸 스스로 염려와 두려움을 만들어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게끔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기계처럼 1번 누르면 뽀뽀하기, 2번 누르면 안아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하나님도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사람도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가 싫어할 수 있고 거부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 앞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진리 가운데서 자유함을 누립니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도 하나님과 한 몸입니다.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신이 넓고 크고 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도 우리 수준으로 오셔야 합니다. 우리 수준으로 와야지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우리 아들하고 사랑을 하려면 일곱 살 아들에게 맞는 사랑을 줍니다. 그런데 아들은 아빠가 제일 멋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내가 자라나서 거의 성인이 되가지고 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자녀가 아버지 어머니가 한 사람의 남자와 여자로 보일 때 진정한 독립의 시기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버지도 남자였구나. 우리 아버지도 인간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순간에 남자와 남자 사람과 사람이라고 하는 대등한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신도 내려오셔야 되는 것입니다. 내려오셔서 우리랑 먹고 마시면서 감정을 같이 공감하고 계셔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무조건이라고 사람들이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거부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무조건은 자유의지가 없는 것입니다. 거듭남이라는 것은 내가 엄청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깨닫는 그 순간입니다. 내가 육의 사람이 아니라 몇 년 몇 월 며칠에 태어난 존재이고 몇 년 몇 월 며칠에 죽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존재구나 영에서부터 영으로 가는 존재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거듭남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육에 있는 상태에서는 죽었다 깨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가느냐? 착한 일을 했느냐? 남을 도와줬느냐? 이거는 유치원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보이는 현상입니다. 더 깊이 가면 영의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온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육의 세계에서는 죽었다 깨도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육의 말만을 합니다. 저 사람 못생겼네, 저 사람 싫어. 저 사람 마음에 안 들어. 이런 것이 육의 말입니다. 영의 말을 해야 되고 진리의 말을 해야 되고 하나님의 말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의지라는 것도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면 누구도 나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한 도를 깨닫는 순간에 만 가지 길이 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만 가지를 다 열심히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영을 깨닫는 순간에는 이제는 무엇을 해도, 어떤 것을 해도 내가 그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에 딱 들어가기 시작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영화 매트릭스 1편을 보면 그것이 딱 레오의 세계입니다. 레오가 맨날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자기 머릿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는 건전지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를 보는 순간에 건전지를 떼고 나서 빨간 약을 먹을래? 파란 약을 먹을래? 하는 질문을 듣습니다. 여전히 행복하게 건전지로 살 것인지, 불행하지만 자유를 누리고 살 것인지, 그래서 자유를 누리고 살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자유인지를 몰랐습니다. 늘 양복 입고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자기보다 힘이 세고 자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늘 도망 다니는 인생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사람들이 부호였습니다. 자기한테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에 딱 들어가지 않으면 예수는 맨날 착한 사람이고 성인이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 되는데 왜 못 살까? 교회 다니는 사람 진짜 불쌍해. 라고 하는 것입니다. 돈 내고 혼나는 교회생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주일에 편하게 쉬고 잘 살 수 있는데 교회에 옵니다. 주일에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으면 새로운 세계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고 힘이 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삶의 영역들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이 똑같은 얘기인데도 드라마에 미치는 이유가 사람들로 하여금 영을 추구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입니다. 먹으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또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거듭남입니다. 웰컴 투 영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물과 성령이라고 하는 이 두 가지를 통과해야 되는데 몰로 씻기는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가 완전히 구별되는 물을 통과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이라고 하는 씨를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6절)’
16절 안에 믿는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령의 씨가 어떻게 생명의 씨로 우리한테 들어오느냐 하면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가 있는 것이구나 하는 그것에 대한 신뢰, 그것에 대한 위임, 그것에 대한 위탁이라고 하는 내 마음의 행위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1장 말씀을 보면 믿음도 믿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저도 예수님이 그냥 믿어졌습니다. 진짜 사랑이 무엇일까? 그냥 사랑하게 됐습니다. 사랑이 팔자이고 운명이 팔자이고 내가 하나님이 믿어지게 되는 것도 팔자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사는 믿음이냐 죽는 믿음이냐, 그 믿음이 의미가 있는 믿음이냐 의미가 없는 믿음이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무얼 믿고 사는지 계속 물어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이 믿어진 것이고 예수가 진짜 생명이라는 것이 믿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생명의 체계를 통해서 내가 설명을 해 줘야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예수를 믿는다고 얘기해 놓고 믿음의 체계는 다 세상적인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들이 장례식을 치르면 다 유교와 불교식입니다. 기독교의 세계관이 없습니다. 삼오제, 사십구제를 지키는 기독교인들 많이 있습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죽었을 때 유교든 불교든 죽음에 대한 세계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교와 불교가 다 섞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종교가 다 짬뽕이 된다고 합니다. 기독교도 그런 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새벽기도회도 정한수 떠 놓고 기도하던 풍습에서 온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종교적인 행위로만 되면 이것 자체가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영의 세계 속에서 영의 가치들을 추구하게 만드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고등종교와 저등종교의 차이가 저등종교 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현실적, 현세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고등종교는 내세적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등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내가 신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등종교는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신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것은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사람도 있고 하나님의 사람인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둘을 다 사랑하십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어떤 사람이든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다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다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내 아이만 사랑하는 것은 아이의 친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가 데리고 온 친구까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주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우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가 내 자녀의 친구를 존중해 준다고 하더라도 제 딸이 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엄마는 자기 딸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딸이 제일 좋아하는 친구나 어느 누구도 좋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선을 긋고 존중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 아이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에 관련된 모든 것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201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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