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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름수련회) 사람의 본분 1 (전도서 1장~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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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28 20:53
조회 :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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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전도서 말씀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전도서 전체를 공부할 것입니다.
전도서의 주제는 ‘헛되고 헛되도다.’ 입니다. 그런데 이 헛됨이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은 다 헛되다는 것입니다. In Christ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진정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남는 것이고 하나님 안에 있지 않는 것은 아무리 좋은 것도 아무리 대단한 지식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바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바 된 사람들의 혼이 지, 정, 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의 지식은 동물의 이름을 지으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기뻐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에게 있는 기쁨은 관계 속에서 오는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연도 또 세상의 모든 것들도 세상의 영들도 다스리라고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바 된 사람들이 자신의 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니까 육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됨과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구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과 혼과 육이 온전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 천국의 의미는 누구누구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나라는 나와 하나님이 온전히 단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단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내가 하나님과 함께 더불어서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의미는 내가 하나님과 하나가 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단일을 이루는 삶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이 썩지 않는 영원성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먹은 것이 에너지가 되어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면 그 에너지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영원성으로 인해서 성경에서 말씀한 것처럼 밥을 먹고도 힘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밥을 먹었더니 힘이 났다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서 그 모든 것들이 이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과 단일성을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전도서 말씀에서 왜 헛되고 헛되다고 말씀했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순리는 ‘아, 하나님이 나에게 오셨구나.’라고 영의존재인 것이 깨달아지면 혼이 변화되고 내 육신이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죄는 거꾸로 입니다. 죄는 거꾸로 몸에서부터 옵니다. 그래서 마음은 원하는데 생각은 그러한데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 때문입니다. 몸을 잡고 있는 경험 때문입니다. 몸이 잡고 있는 습관입니다. 몸이 잡고 있는 경험과 습관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내 혼의 습관과 경험이 육의 가치가 됩니다. 영의 가치가 아니라 육의 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육의 가치로 보면 나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가 오는 사람은 영으로부터 시작해서 마음으로 와서 육으로 내려가는데 거꾸로 육으로부터 와서 내 마음을 치고 이제는 영이 침범이 됩니다. 왜 우리가 육의 경험과 습관이라고 하는 것에 그렇게 빨리 반응을 할까? 왜냐하면 그것이 나한테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 것인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육으로 시작하는 것을 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전도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 안에서 생각해야 될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 하면 몸이 잡고 있는 경험과 습관을 가장 헛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가장 쓸모없는 쓰레기로 봐야 합니다. 쓰레기를 뒤져서 쓸모 있는 것을 찾지 말고 빨리 버려야 합니다. 결론은 헛되고 헛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육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로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것도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보는 것도 제대로 말하는 것도 제대로 말해야 합니다. 정음, 정시, 정언입니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보고 제대로 말하기 위해서는 내가 듣고 보고 말했던 그 모든 것들이, 땅의 말이, 헛되고 헛된 것이 끝나야 합니다. 육의 말이 끝나야 합니다. 듣는 것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육이 보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이 다라고 얘기합니다. 보이는 경험, 보이는 습관으로 시작해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움직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을 가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혜를 가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관계를 아주 깊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시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도서에서 헛되다고 말씀합니다. 정말 헛되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어쩌면 우리는 계속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보고 있고 내가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왜곡되어 있고 망상에 잡혀있고 내가 스스로 그것에 대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앵무새처럼 의미 없는 뜻이 없는 의지가 없는 말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헛되도다.’라는 이 말씀이 살아 움직여서 내 육신의 그 모든 것들이, 쓰레기 같은 것들이,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그 안에서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헛되다고 고백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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