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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2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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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7-29 23:27
조회 :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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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전에는 부모가 나한테 정해준 것이고 부모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스무 살이 넘으면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운명처럼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운명을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야곱이 그런 사람입니다. 자기 인생이 장자가 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자가 되기 위해서 늘 애쓰고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에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는 과정에서 그 인생이 야곱이라는 이름에서 이스라엘로 변하게 됩니다. 이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는 역사가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도 어쩌면 부여 받은 이름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정말 내 마음에 안 들지만 그것을 하나님 안에서 다시 해석하면 달라지는 것입니다.
‘많은 재물 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재물, 은이나 금 이 두 가지의 특징은 보이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 보다 명예나 은총을 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명예는 이름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 잘 죽었다고 말하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값을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재물이나 은이나 금이라고 하는 물질세계를 선택하면 가치 또는 영, 또는 말씀으로 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논리는 물질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보이는 세계로 가는 것이지 보이는 세계로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로 간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보이는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분이 보이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순서가 보이지 않는 것, 보이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데 보이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가야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썩지 않는 것, 썩는 몸, 썩는 것처럼 보이는데 썩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 관계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치가 있어야지 그 가치를 통해서 물질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질을 가지고 가치를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거꾸로 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우리한테 물질을 섬길 것인가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선택한다고 해서 물질 없이 산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천부,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희의 쓰실 것을 이미 아시고 공급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때에 따라서 하나님이 주실 때가 있고 때에 따라서 주시지 않을 때도 있는 것입니다. 주지 않으시는 것도 은혜입니다. 우리가 늘 받는 것에 익숙하니까 받는 것은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재가 있는데 내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없는데 우리한테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부재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하나님이 없는 것 속에서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 믿음의 선진들이 안 보고도 믿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고 믿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라고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보고 믿는 것입니다. 구약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라고 하는 이름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부재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라는 것들의 실상,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의 선진들은 부재 가운데 살면서도 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으로 임재하고 계시는데 사람들은 임재하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그리고 성령이 육체가운데 부어지고 나니까 이제는 내 몸이 하나님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또 썩는 것처럼 보이는데 썩지 않는 몸이라고 하는 것, 부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임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될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재물과 명예, 은이나 금이나 은총 이것이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 가치의 우선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 두 가지의 결과는 재물이라는 것입니다. 영광이 있고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재물 보다 명예, 은이나 금 보다 은총,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면 하나님을 믿는데 있어서 재물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실재다 말씀이 떡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떡은 떡이라고 받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떡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광야에서 경험했던 사람들의 경험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똑같이 먹고 마시고 사는 이 자체가 하나님의 가치로부터 와야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안 되면 4절의 말씀을 보고 여호와를 경외하면 반드시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되는 과정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울면 안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물을 받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선물이 목적입니다. 울지 않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내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내가 원래 근본 적으로 본래적으로 한 몸이라고 하는 것을 쫓아가다보니까 재물도 오고 나한테 영광이 되고 그것이 생명이 되는 것이구나 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2절 말씀처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사는 것입니다. 가난도 부도 하나님 앞에 배척당하고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과정에서 어떤 때는 가난할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부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망하면 교회에 못 다니겠다고 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못 믿어서 그렇게 됐다고 손가락질 할까봐 입니다. 그래서 장로님이라면 다 부자여야 합니다. 가난한 자와 부자는 함께 산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를 지으신 분은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여호와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중요한 것입니다. 시편 말씀을 보면 부자이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있고, 부자인데 교만한 사람이 있고, 가난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데 교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한테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부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자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난하면서도 교만하면 최악입니다. 가난한데 매일 돈만 생각하면 교만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해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나 해를 받느니라(3절)’
슬기로운 자가 하나님 안에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서로 마음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자꾸 드러내서 뭔가 하려고 하지만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속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이 동의어입니다.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 하느니라(5절)’
4절과 5절이 완전히 반대되는 것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패역함이고 그것의 보상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라고 한다면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습니다. 영혼을 지키는 자가 명예를 택하는 자이고 은총을 택하는 자이고 슬기로운 자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6절)’
패역한 자의 길과 마땅히 행할 길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은 가치 있게 사는 길입니다. 말씀을, 이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길입니다.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양반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양반의 권위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7절)’
하나님을 경외함을 통해서 만들어진 부자는 주관자가 되고 종이 되지 않습니다.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8절)’
어리석은 자, 패역한 자,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둡니다.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9절)’
선한 눈, 어떤 것을 보는 관점이 선하면 사람이 나에게 쓸모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생명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줍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지으신 분이 여호와이시기 때문에 그를 존중하고 대우해 주는 것입니다.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10절)’
‘마음이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11절)’
임금과 친구가 되는 것이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입니다. 임금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가치를 마음에 두면 입술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가치의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 말이 실재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 두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지식 있는 자를 그 눈으로 지키시나 궤사한 자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12절)’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13절)’
사자는 거리에 있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는 말하고 말하는 것의 실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말만 하고 사는 것입니다. 실재가 있어야 됩니다. 그 실재는 내 마음의 가치로부터 시작합니다. 말은 마음의 밀고자입니다. 말을 들어보면 마음을 아는 것이고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과 말과 삶이 일치가 안 되면 이중인격자가 되거나 거짓말 하는 자가 되거나 궤변자가 되거나 망상에 빠진 자가 됩니다. 망상은 자기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는데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적 행위도 하고 다 하는데 마음이 무너져있습니다. 행위도 말도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마음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무너져 있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을 하게 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행위를 합니다. 그런데 마음으로부터 무너지니까 망상이 됩니다. 하고 있지 않은데 하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 암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계속 척을 하고 삽니다. 패르소나라고 하는 가면을 쓰고 계속 얘기하는 것입니다.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하는 자는 거기 빠지리라(14절)’
음녀의 입이 우상입니다. 우상은 하나님과 맞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똑같은 가치를 두고 있는 음녀의 입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상이라고 하면 어떤 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귀신이나 사단이나 다 영의 존재입니다. 똑같은 가치인데 이 가치가 생명인지 사망인지 이것이 성령의 일인지 아니면 정욕의 일인지 보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똑같이 가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 가치가 다릅니다. 근본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자존심, 성공, 체면, 이런 것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체면이 있습니다. 헌금 통을 돌려야지 헌금이 많이 나옵니다. 체면이 있어서 헌금 통을 그냥 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욕구는 당연한 것인데 지나쳐서 주인 되려고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신부가 있고 음녀가 있는데 한끝차이입니다. 하나는 7이고 하나는 6이고 하나는 12인데 하나는 13입니다. 하나 모자라거나 하나 넘치는 것입니다. 욕구가 욕망으로 바뀌는 이 과정이 한끝차이입니다. 아예 5에 속한 사람은 뭐가 뭔지 모릅니다. 그런데 비슷하게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음녀가 있는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15절)’
아이는 틀이 없습니다.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16절)’
관계가 중심이 아니라 이익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관계가 중요하다고 얘기하십니다. 관계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관계가 수단이 되어버리면 계속해서 다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찌어다(17절)’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에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18절)’
말씀을 귀로 듣고 마음에 심고 그래서 심겨진 것이 입술로 나옵니다.
‘내가 너로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19절)’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기록하여(’20절)‘
알면 모략과 지식이 생깁니다.
‘너로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21절)’
귀가 열리고 마음이 정해지고 입술로 확신의 말을 하면 진리가 함께 있습니다. 진리가 내 몸으로 오는 것입니다. 죄는 거꾸로 갑니다. 죄는 몸으로부터 말하고 자신이 그 몸에 속한 것들을 확신 있게 얘기하고 그것을 마음으로 정합니다. 그것을 다시 또 듣습니다. 하늘의 소리는 위로부터 옵니다. 그런데 죄의 소리는 몸에서부터 옵니다. 몸에서 내가 확신이 생기고 그래서 입으로 말하고 다시 듣는 것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따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딱 죄의 통로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죄는 위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죄는 몸으로부터 옵니다. 내 몸에 익숙한 것으로부터 옵니다.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22절)’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사는 삶이 약한 자를 돌보는 삶입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23절)’
신원하는 마음을 들으십니다.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찌니(24절)’
사귈 것인지 말 것인지 분별력이 생깁니다.
‘그 행위를 본받아서 네 영혼을 올무에 빠칠까 두려움이니라(25절)’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 결론이 스스로 만들어집니다.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26절)’
사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분별하는 것처럼 보증이라는 것도 철저하게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 더불어서 일을 하는 것인데 그 속에서 실재적으로 분별이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갚을 것이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27절)’
보증을 잘 못 서면 침상도 빼앗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 침상 빼앗기는 것을 절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라는 마태복음 말씀이 있는데 유대인들의 문화 속에서는 겉옷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막이기 때문에 낮에는 무지 덥고 밤에는 무지 춥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서 가져간 이유가 그 옷이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겉옷을 빼앗는다는 것은 생명을 빼앗는 것과 거의 같은 의미입니다. 똑같이 유대인들에게 침상을 빼앗길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될 일인 것입니다. 빚쟁이들은 가리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자비를 구할 것이 아니라 아예 보증을 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찌니라(28절)’
옛 전통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네가 자기 사업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29절)’
능숙한 사람은 자기 삶에 대해서 전문가인 사람입니다. 하루에 네 시간씩 십년 이면 만 시간인데 그 시간을 투자해서 어떤 일을 한 사람을 전문가라고 합니다.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약으로 넘어오면 이것이 은사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내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필요한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특별히 공동체 안에서 서로 섬기게 하기 위해서 은사를 주셨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섬길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모두에게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가지고 있고 각자 전문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존하고 살다가 내가 전문가가 되면 독립이 되고 독립이 돼야지만 서로 상호 의존할 수 있습니다. 독립이 안 된 상태에서 상호 의존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의존은 계속 발목 잡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를 떠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부모를 떠나지 않으면 한 가정을 한 몸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 의존의 기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스무 살 전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존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스무 살이 되면 독립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처음부터 풍성함을 주셨습니다. 욥기 1장 1절에 보면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정직하고 순전하고 악에서 떠나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단에게 욥을 자랑합니다. 그랬더니 사단이 와서 욥을 시험합니다. 그 시험이 죄의 속성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죽이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속에서 풍성함을 통해서 더 풍성함을 허락하시려고 애매한 고난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 주셨는데 이 고난을 통과하지 못하는 진짜 어리석은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지 하나님은 우리한테 통과할 수 있는 힘도 주시고 믿음도 주시고 능력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가 아니라 창대하다가 미약이라고 하는 고난을 통해서 더 창대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미약이라는 것이 죄인데 하나님은 우리한테 원복을 주셨다가 원복이 죄 가운데 들어가니까 사망에 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끝내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더 큰 복, 영원한 복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죄를 허락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Test를 주셨는데 그것을 덥석 받아서 Temptation으로 쓰는 사람이 있고 Temptation을 주셨지만 그것을 믿음의 Test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Test로 오던 Temptation으로 오던 무엇으로 오던 그것을 내가 믿음으로 어떻게 해석해서 열매를 맺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딱 빠지면 생각하는 것이 ‘내가 무슨 죄가 있길래?’하고 생각합니다. 빠져나갈 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늘 과거에 무엇인가를 잘못했다고 생각에 사로잡혀서 죄책감에 빠집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죄책감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내가 현실에 죄를 짓고 있으면 하나님은 나한테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회개하면 끝나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 죄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연구합니다. 그것을 들여다보면서 계속 자기는 안 된다고 스스로 죄책감에 빠집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딸이 무엇인가 잘못했을 때 저는 딱 한 마디 듣고 싶은 것입니다. ‘네 아빠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이 한 마디가 듣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안합니다. 반면에 일곱 살짜리 아들은 야단치면 바로 ‘아빠, 죄송해요.’라고 해서 그 자체가 예쁩니다. 그래서 둘째는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첫째는 끝까지 자기가 잘한 것처럼 고집을 피웁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똑같습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넘어져서 죽으면 악인입니다. 그것이 죄책감입니다.
죄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파들은 아예 없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 있습니다. 있는데 그것을 하나님은 날마다 이미 2천 년 전에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통해서 덮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죄를 짓고 있어도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인데 보니까 값없이 주신 은혜가 너무 미안합니다. 가장 값비싼 은혜라고 생각할수록 회개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스스로 죄책감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내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내가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보니까 너무 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죄책감입니다. 죄책감은 완벽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죄책감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예 없는 것이지만 주님이 덮어주시는 것을 통해서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뻔뻔하면 안 되지만 조금은 뻔뻔해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십자가라는 것을 통해서 조금은 뻔뻔해져야 합니다. 너무 깨끗해지고 너무 거룩하면 정죄하고 스스로 심판자가 돼서 다른 사람을 죽이고 동시에 자기도 죽입니다. 그래서 완벽주의를 떠나야 합니다. 완벽주의가 죄입니다.
201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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