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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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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1-24 01:28
조회 :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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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우리 가운데 임하십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법으로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화 ‘변호인’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국가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법은 헌법에 기초해서 만들어집니다. 헌법의 정신에 어긋나면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도 그 법은 법으로서의 효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똑같이 하나님의 법은 사랑의 법입니다. 사랑의 법의 통치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하나님 나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실제로 보여지고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가 통치의 공간이고 하나님 나라의 공간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제는 몸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시작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경험하지 못할까? 본토, 친척, 아비집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본토는 신토불이입니다. 몸하고 땅하고 분리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음식이 물론 불량식품이 많기는 합니다. 중국의 부자가 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 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건물들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들도 엄청나게 좋은 차들을 타고 다닙니다. 우리는 중국은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국이 어마어마하게 부자나라였습니다. 직접 방문했던 집은 거의 성 같은 집이었습니다. 먹는 것도 풍부해서 책상 다리만 빼놓고 다 먹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은 최고의 음식이 중국음식입니다. 10층 빌딩으로 된 식당에 가봤는데 온갖 것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왜 안 맞느냐 하면 땅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 체질에는 한국 땅의 체질이 있는 것입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원래 불교용어입니다. 농협에서 예전에 썼던 말인데 우리나라 농산물은 우리가 먹자는 의미에서 사용했던 말입니다. 땅에서 오고 있는 환경의 의미가 사람이 그 사고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는 사람은 땅을 바꿔줘야 합니다. 제가 결혼 전에 한국에서 살 때는 일주일에 6일을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집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갔습니다. 결혼해서도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매일 친구들 데리고 다니면서 술을 마셨을 것입니다. 정말 삼 년 안에 헤어졌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뚝 떼어서 미국 땅에 보내시니까 완전히 유치원생이 되어버렸습니다. 말도 더듬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눈치만 빨라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살피고 이해가 안 되도 고개는 끄덕여야 되고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완전히 새로운 사회입니다. 맥주 한 잔을 가지고 두 시간 동안 마십니다. 다른 사회에서 다른 것을 보고 다른 땅에서 우리나라를 보니까 다 알콜중독자들 같았습니다. 만약에 제가 그 안에 있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환경의 지배를 받지 말아야 되는데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환경에 익숙해지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환경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환경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본토를 떠나야 합니다. 니체가 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첫 번째 구절이 ‘짜라투스트라가 고향을 떠났다.’입니다. 고향은 자기에게 익숙한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척은 관계입니다. 관계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관계가 인정, 사정, 물정에 걸려버리면 친척이 물귀신입니다. 보증을 서면 온 집안에 쫄딱 망합니다. 식구 중에 하나가 보증을 섰는데 계속 꼬리를 물고 보증을 서서 줄줄이 다 물귀신 잡듯이 잡아버리는 것입니다. 그 때는 관계를 끊어야 되는 것인데 관계를 끊는다는 것이 어떤 뜻이냐 하면 예를 들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주님을 쫓아갑니다. 배와 부친을 버려두는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정, 사정, 물정에 걸리는 것을 떠나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다혈질이면서도 정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현실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인 것 같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이 ‘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여기에 걸려서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웃시야라고 하는 왕이 있는데 웃시야 왕이 죽고 나서 이사야가 환상을 보기 시작하고 데라가 죽고 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합니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어떤 관계를 뛰어넘어야지만 하나님이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있고 하나님이 있는데 가로막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관계입니다. 그 사람이 아들일 때는 하나님을 보려고 하는데 아들이 보입니다. 내가 금지옥엽으로 여기는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죽었다 깨도 하나님 말씀이 안 들립니다. 아들이 잘 되면 좋은 하나님이고 아들이 병들면 나쁜 하나님입니다. 진리를 봐야 되는데 자꾸 아들, 관계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이 내 안에서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진리이신 하나님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계속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관계에 싸여 있는 것입니다.
아비집은 자기를 보호해 주고 자기가 숨을 수 있는 곳이고 약간의 허세도 떨 수 있는 곳입니다. 아비집이 사탄의 집입니다. 진정한 아버지 집에 가야 되는데 가짜 아버지 집에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보호, 허세, 가면, 허탄한 말을 합니다. 허탄한 말은 능력이 없는 말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경건의 능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짓 아비집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집입니다. 셋방살이 하는 사람입니다. 가짜 아비에게 보호받고 싶어 하는데 우리집이 아닙니다. 대문은 으리으리한데 그 안에 있는 가정부가 사는 집에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떠나야 합니다. 떠나는 것이 신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떠난다는 것이 죽는 것입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 살면 좋을 수도 있지만 진짜 죽을 것 같은 때가 많습니다. 돈이 없으면 늘 불안하고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하고 사는 것이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 살았던 관계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것입니다. 한국이었다면 그렇게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해도 갈 곳이 없어서 집에 들어갑니다. 미국에 온 다른 아이들한테도 한국에서 안 되니까 하나님이 미국까지 보내신 것이라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떠나는 죽음을 경험해야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삶이 무엇일까?
바리새인들은 지금 떠나지를 못합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생각하지 마라(9절)’
아브라함의 자손이 사실은 좋은 것인데 거짓 아브라함입니다. 거짓 아브라함은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한테는 원래 믿음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아브라함을 툭 치면 믿음이 튀어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니까 우리에게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합당한 열매인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보지 않고 자꾸 ‘이스라엘 땅에 살고 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가 있다, 유대이스라엘 공동체다.’ 라는 육의 관계로만 있는 것이지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인데 믿음이 없습니다.
합당한 열매인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내가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신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내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이 내 안에 오신 것을 믿는 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복음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담고 있지만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최고의 메시지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믿음으로 갑니다. 돈으로도 못 가고 맘 착해도 못갑니다.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니까 떠나지를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니까 와도 모릅니다. 믿음이 없으니까 줘도 모릅니다.
합당한 열매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은 자꾸 행위로 보는데 사실은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것조차도 다 행위에 대한 문제를 얘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행위로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양한테 하는 것과 염소한테 하는 것과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하는 것과 누가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는 것,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는 것, 다 행위입니다. 다 행위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합당한 열매는 믿음을 통한 행위입니다. 이신칭의,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 칭한 것도 믿음이고 이신성화, 하나님 앞에 내가 믿음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가장 기초가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신뢰와 위임과 위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믿는 자가 떠날 수 있습니다. 가끔 아주 못된 부모는 아이를 버립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가는데 아이는 부모이기 때문에 믿고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 부모는 나쁜 부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좋으신 분이라는 신뢰를 통해 믿고 쫓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볼 때 별로 안 좋은 부모 같으면 뒤로 드러눕는 것입니다. 어차피 가는데 맞고 가든지 끌려가든지 손잡고 노래 부르면서 가든지 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동행하는 삶으로 살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을 보는 관점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내가 더 많이 알고 온전히 알면 알수록 본토, 친척, 아비집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출발입니다.
201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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