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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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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1-28 22:05
조회 :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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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서 계속해서 반복했던 것 중에 하나가 거듭남이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서 다시 일어난 사건, 거듭남이 부활입니다. 그런데 부활한 나사로가 또 죽었습니다. 예수님이 살리셨다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절)’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아기로 태어나는 것은 환생입니다. 불교에 보면 스님이 죽어서 다시 아기로 환생하는데 환생한 아기가 정말 그 스님인지 확인해 보면 맞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그런데 환생은 부활이 아닙니다. 또 하나 죽은 줄 알았는데 죽지 않고 삼일 만에 깨어났다면 그것은 깨어나심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완전히 죽고 나서 아기로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죽었다고 깨어나는 것도 아니고 완벽하게 죽고 다시 완벽하게 다시 생명이 돌아온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것이 생명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그것이 사실은 십자가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와의 선악과를 일부러 먹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명은 어떻게 영원한 생명으로 오는 것이냐 하면 죽음 뒤에 있는 다른 생명을 보고 있어야지만 진짜 영원한 생명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뱃속에 있을 때를 태생이라고 합니다. 10개월이 지나면 탯줄을 끊고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탯줄은 생명줄입니다. 그 생명줄을 잘라야지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씨앗이 생명으로 나오려면 썩어서 씨눈의 양분이 되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썩어야지만 또 다른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10개월 태생이 끝나고 인생을 살려면 탯줄이 끊어져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70년 80년 산다고 했고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또는 120년을 삽니다.
그리고 태생과 인생을 지나 영생이 있습니다. 영생으로 들어가려면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사로가 또 죽은 것입니다. 이 죽음의 의미가 두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것도 두 가지이듯이 죽음도 두 가지의 죽음이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교통사고로 죽으셨다면 과연 예수님이 되실 수 있었을까?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왜 십자가에서 피를 다 뽑는 그런 죽음으로 돌아가셨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구약에 보면 사람들이 제사를 지낼 때 짐승의 피를 통해서 자신의 죄 값을 씻기 위해서입니다. 피가 생명입니다. 내가 죄를 지으면 사망입니다. 그리고 그 사망에서 벗어나려면 피로 덮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동물의 피는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피입니다. 내가 죄를 지을 때 마다 짐승을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는 영원한 피입니다. 영원한 피를 흘리신 주님이 내 죄를 영원히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오래오래 사시다가 늙어서 9988234 하셨다면 세상에서는 장수의 복을 누렸다고 말할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돌아가셨다면 예수의 피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목적이 십자가입니다. 교통사고가 나려고 하면 피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목적이 있는 삶입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살지 않으면 동네방네 통장반장 일을 다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도 인생에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생 가운데서 내가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영생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영생이 있고 영벌이 있고 영원한 죽음이 있습니다. 영벌과 영생이라고 하는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누가 영생으로 가고 누가 영벌로 가느냐? 제대로 죽는 사람이 영생으로 가는 것입니다.
세 가지의 죽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죽었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되졌습니다. 이것은 짐승의 죽음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보고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100년 뒤에 여기에 살아있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100년 뒤를 걱정합니다. 염려가 없어서 염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행복하니까 무슨 일이 벌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죽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에는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강도1의 죽음과 강도2의 죽음입니다. 강도 1은 예수님께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 강도에게 ‘너는 오늘 나와 낙원에 이르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강도 2는 자기 스스로도 구원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메시야냐고 생각했습니다. 십자가 1호, 2호, 3호가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십자가 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 앞에 있는 예수는 ‘다 이루었도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탯줄을 끊는 작업이 다 이루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영생으로 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다 이루지 못하고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강도 2는 아예 죽었습니다. 영원한 사망입니다. 한 사람은 인생을 남겨진 삶으로 살았고 한 사람은 한 사람은 남기지 못하고 부끄러운 삶을 살았지만 그래도 생명은 얻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아예 생명조차도 못 얻고 영원한 죽음가운데로 갔습니다. 왜 이렇게 다르게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을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절)’
십자가 1호, 2호, 3호의 차이는 믿느냐 안 믿느냐 입니다. 우리 인생이 인생으로만 그친다면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돈 내고 혼나고 일주일에 한번 꼬박꼬박 교회에 가야합니다. 가만 보면 이상한 집단입니다. 가끔 교회에서도 사람들을 돈을 주고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 좀 쉬울 것 같은데 돈을 제가 받아야 되니까 제가 을이 되어버려서 참 관계가 어렵습니다. 이상하고 너무나 비효율적인 것이 교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교회는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뉴욕이나 L. A. 같은데 가면 돈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종교에 빠져 있습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더 공허해 하고 더 치열합니다. 본질의 문제인데 그 본질의 문제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라고 했을 때 믿음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사실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이 ‘나’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믿음이라는 말도 굉장히 의미가 큰 말입니다. 예수의 존재론적인 믿음도 있고 예수가 역사 속에서 하셨던 일 속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진정한 삶, 진정한 생명의 모델을 보여주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야지만 생명이 나오듯이 생명 자체는 나눔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헌신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림을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논리는 얻는 것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을 가져야지만 그것이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어떤 권력을 갖고 있든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지만 내가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물론 돈이 일만 악의 뿌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돈의 힘에 밀리느냐 하면 돈이 목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자리든 어떤 권력이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구가 목적이 되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생명의 원리는 버리는 것입니다. 누가 진짜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가는 것이냐 하면 많이 버린 사람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계속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희생과 헌신의 자리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도 제 딸이 정말 용돈을 달라고 할 때는 빚쟁이가 빚 받으러 온 사람 같습니다. 도대체 나에게 뭘 맡겼기에 이런 배짱을 가지고 돈을 달라고 할까? 이해가 안 됩니다. 생명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관계는 희생하고 버리는 것을 통해서 생명이 낳아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도 그런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일방적으로 희생하십니다. 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걸어가셨던 십자가의 길입니다. 나사로를 죽이신 예수님 그 죽음 가운데서 말씀하고 있는 원리가 무엇이냐 하면 죽어야지 진정 하나님의 나라, 부활과 생명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읽어보면 주님이 나사로에게 갈 때 밍기적거리십니다. 나사로가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사람들이 슬퍼하고 우니까 주님도 같이 우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생명이 다시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한테 올 것을 알고 계십니다. 부활의 메시지로 나사로에게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마지막 장면이 무덤가에서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는데 누군가 말하기를 이름을 부르지 않고 나오라고 하면 다른 무덤에 있는 시체들까지 다 나올까봐 ‘나사로야 나오라.’ 하셨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체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44절)’
완전히 죽은 자가 시체의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완벽하게 죽은 나사로가 또 다시 완벽하게 살아나는 부활을 합니다. 기독교는 부활이 없으면 사실은 거짓이고 부활이 없으면 생고생이고 부활이 없으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이 다 헛것입니다. 인생에서 끝난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영생으로 살아야 합니다. 영생으로 가려면 탯줄을 끊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 죽어야 하는 것인데 그 죽음이 믿기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영원한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생명입니다. 다 가질 수 있지만 다 안 가진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무소유. 저는 무소유야말로 가장 부자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100억을 갖고 1000억을 가지면 그 자체가 이미 메인 삶이 되는 것입니다. 인삼 먹고 오래 살려고 아등바등하거나 눈 안 감으려고 끝까지 버티지 말아야 합니다. 애가 탯줄을 끊어야 하는데 안 나오겠다고 하다가는 죽는 것입니다. 가끔 하나님 앞에서 배째시구려 하는데 잘 죽어야 합니다.
사람이 거듭났는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은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사든 장로든 목사든 다 육적인 말을 하고 세상 말을 하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한 시간 동안 간증을 하는데 주어도 하나님, 동사도 하나님, 목적어도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가짜입니다. 거기에 항상 자기가 있습니다. 자기의 부인이 없다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일 수 있는 것입니다. 늘 자기가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 자체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십자가입니다. 내가 살다보니까 하나님의 사람이었는데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업가든 믿음의 사람이든 다 말로 압니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고 사는지를 보면 압니다.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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