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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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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1-28 19:04
조회 :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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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자체가 ‘생명’이 주제입니다. 두 가지의 생명이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이 있고 또 육으로 시작하는 생명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이라고 하는 자체가 보이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지만 사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보이는 것의 본질이 영이냐 육이냐 또는 하늘이냐 땅이냐 하는 것이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두 가지의 생명을 보지 못하고 살아있는 것, 돌아다니는 것 한 가지로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한복음은 아주 철저하게 하늘에서 온 생명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생명이 영원한 생명, 영생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조적으로 육에 속한 또는 땅에 속한 생명은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생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죽어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와는 선악과를 먹는 순간에 죽은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 자가 아담에게도 그 선악과를 먹였습니다. 또 다른 차원이 있긴 하지만 죽은 자가 아담을 향해서 ‘먹으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죽은 자가 말을 하고 죽은 자가 산 자처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은 그것을 먹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십자가라고 하는 죽음의 자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죽으러 오신 것입니다. 죽으러 오셨는데 그것을 우리는 죽는 것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십자가가 종교적인 상징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사형수들이 당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제도 중에 하나였습니다. 십자가형은 피가 다 뽑힐 때 까지 고통을 당하고 죽는 사영제도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고통 없이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십자가 위에 있을 때 먹이는 신포도주는 기절할까봐 먹이는 각성제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길게는 1주일 까지 살아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6시간 만에 돌굉장히 빨리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기절하셨던 것이고 다시 살아나셔서 돌아다니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 당시 십자가는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주님은 오셔서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눈높이 해서 가르치시고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시고 치유하신 것은 말씀의 능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실은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선포하신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제가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도 여러분들한테 대단한 영적 지식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십자가를 가르쳐주려는 것입니다. 가르치고 치유하시고 선포하신 것은 도구일 뿐이고 목적은 십자가였습니다. 이 죽음의 자리로 들어가신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입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나서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남편은 뻔히 죽을 것을 알면서도 같이 먹어준 것입니다. 물론 먹다가 목에 걸려서 아담스 애플이 생겼지만 아무튼 먹고나서 아담도 죽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안 죽은 것입니다. 안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죽은 것입니다.
영과 혼과 육으로 이루어진 사람이 육은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혼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못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동물의 피를 통해서만이, 제사를 통해서만이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직접적인 관계를 할 수 없게 된 것이 바로 영이 죽은 것입니다. 혼이라는 것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인데 영이 죽으니까 지, 정, 의가 깨졌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장 뒤에 갑자기 3장이 오는데 하나님이 아는 지식이 더 커질까 봐 바로 사단이 왔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0장 쯤 가서 사단이 왔다면 우리 하나님 그런 하나님 아니라고 얘기했을 텐데 바로 3장에서 뱀이 와서 유혹을 했습니다. 어떻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었습니다. 또 감정은 하나님이 안식일을 주시면서 참된 쉼을 주셨습니다. 그 쉼은 기쁨과 평안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담대하고 다스릴 수 있는 의지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처음에 하나님의 영을 통해서 혼을 훈련시키고 육을 영원히 썩지 않을 육으로 되는 과정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들어와서 관계를 끊어버리니까 지식이 바보가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에 나무 뒤로 숨었습니다. 아이들이 숨바꼭질 할 때 머리만 숨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자기가 안 보이면 세상이 다 안 보이는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인 줄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나무 뒤에 숨으면 하나님이 나를 못 보시겠지 라고 생각하는 지식이 된 것입니다. 아는 지식에서 무지가 된 것입니다.
무지의 죄가 있고 오지의 죄가 있고 망지의 죄가 있습니다. 무지는 지식이 없는 것이고 오지는 왜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 ‘그러면 전에는 날 사랑하지 않으셨단 말이야?’ 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예쁘시네요.’ 라고 말하면 ‘그럼 전에는 안 예뻤다는 말이야?’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지, 왜곡하는 것도 정말 죄입니다. 망지는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기억도 못합니다. 무지와 오지와 망지라고 하는 지식에 꽉 잡혀있으니까 해도 다른 짓을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생각’ 이라는 말이 한자풀이를 해보니까 살아있는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참된 진리지식이 있으면 그것을 통해서 내가 정말로 깨달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되는 것인데 무지하고 오지하고 망지하다 보니까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머리만 숨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만 감으면 세상 다 깜깜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순간에 가장 평안했던 마음이 깨지고 염려와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이것이 더 나가면 죄책감이 됩니다. 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성공하면 우월감을 갖게 됩니다. 죄책감과 우월감은 형제입니다. 힘이 없다가 갑자기 힘이 생기면 사람이 군림하고 누군가를 계속 조종하려고 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힘을 잃어버리면 세상에서 자기보다 불쌍한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연민에 빠지고 자기슬픔이 있고 그러다가 끝내는 ‘나는 죽어도 싸.’ 하고 자살하는 것입니다. 자기연민이든 자기우월감이든 왜 오는 것이냐 하면 감정의 문제인데 죄 때문에 온 것입니다. 죄가 들어오는 순간에 죄책감과 우월감으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의지는 하나님이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담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배우자, 하와 때문에 그랬다고 핑계를 댑니다. 그리고 하와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뱀이 그랬다고 합니다. 계속 핑계 대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만약 제가 성경을 쓰게 된다면 하나님이 왜 그랬냐고 물으셨을 때 I am sorry. 라고 해서 성경이 끝나게 쓸 것 같습니다. 그런데 I am sorry.를 하지 않고 ‘쟤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라고 하니까 돌고 돌아서 결국은 하나님의 책임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하나님의 생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들로 만드셨는데 그것을 자기 스스로 부정하고 자기 스스로 까먹고 자기 스스로 왜곡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백조가 태어나자마자 눈을 뜨니까 앞에 오리가 있어서 자기 부모가 오리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오리들은 다 살이 빠져있는데 자기는 왜 이렇게 뚱뚱하지? 라고 생각하고 맨날 다이어트를 합니다. 걷는 것도 너무나 우아하게 뒤뚱뒤뚱 걸으니까 뒤뚱뒤뚱 걸으려고 연습하면서 삽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왜 이럴까? 하면서 삽니다. 이것이 무지하고 오지이고 망지인 것입니다. 사실 지식의 문제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무너지니까 감정도 무너지고 감정이 무너지니까 의지조차도 탓을 하고 핑계대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영, 혼, 육인데 영이 없어지니까 육과 혼이 사실은 육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동물적 본성이 나를 지배하고 사는 것입니다. 살아있는데 영이 죽은 자입니다.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람이 아닙니다. 살아있는데 하나님의 영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짐승으로 취급했습니다. 거기에 민족적인 우월주의도 있지만 사실은 영적인 의미에서는, 영이 없는 사람들은 다 육적인 것으로 움직이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것,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이방인들도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들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고 원수를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했던 설교 중에 제목이 고슴도치사랑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가시가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고 뭉치려고 하는 순간에 서로가 ‘아야’하는 것입니다. 가시가 서로를 찌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적당한 선을 지키며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아프지 않을 만큼 선을 지키면서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뼈와 뼈를 맞추는 관계, 연락하고 상합하는 관계로 살라고 하십니다. 지체가 서로 떨어져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서로 붙어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슬쩍 봐도 째려봤다고 하고 밥 먹었느냐고 물어봤는데 무시했다고 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고슴도치의 가시입니다. 예전에 한 번은 맛있는 밥을 사줬더니 도대체 목사님은 무슨 돈으로 그렇게 밥을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뒷조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들끼리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될까? 그것은 영으로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영의 존재로 보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안 됩니다.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지식의 문제입니다. 오늘도 평안해야지, 평안해야지, 감정의 문제입니다. 오늘도 결심했어. 결심대로 해야지. 의지의 문제입니다. 의지는 작심삼일이고 감정은 1초에 8번씩 바뀌고 지식, 어제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그것이 잘못된 지식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지식이 너무 많으니까 어떤 지식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습니다. 너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죽었다 깨도 혼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좀 더 사람들을 세련되게는 하고 좀 더 우아하게는 할 수 있어도 결코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될 수는 없습니다. 영의 눈으로 보고 영의 세계를 보고 영의 생명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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