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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 1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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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3-06 07:46
조회 : 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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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 16절 베드로의 고백은 교회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또 다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그 하나님의 나라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되느냐?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주는 그리스도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하는 고백하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공,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일까? 그 분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하나님으로 오신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메시야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존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재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절)’
가이사랴는 ‘시이저’ 황제의 도시입니다. 예수님이 황제의 동네에 가서 베드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고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어마어마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로마의 황제 앞에서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묻는 것입니다.
잘 보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당시 가난한 선지자들이 너무나 많았었고 늘 선지자들은 떠돌아다녔던 힘이 없지만 말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라고 얘기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높게 쳐준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어쩌면 이 황제의 논리를 벗어난, 그리고 인간의 생각을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황제처럼 궁궐에서 살지도 않고 로마의 황제처럼 군사도 없고 로마의 황제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쫓아가는 것도 아닌데 ‘당신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고백은 앵무새처럼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황제의 논리 앞에서 정말 힘이 없는 또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분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진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융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
혈육, 인간적으로 생각했다면 그렇게 고백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이 있어야지만 그렇게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통해서 교회를 말씀하십니다. 복음서에서 교회라고 하는 단어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게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18절)’
처음으로 교회라고 하는 단어가 교회공동체라고 하는 단어가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이라고 하는, 시이저라고 하는 도시 속에서 연약하고 힘이 없지만 생명을 살리고 있는 말씀을 가지고 있는 존재 그 분을 우리는 내 삶의 주인으로, 또 내 삶의 근거로 또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살아가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힘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교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된다, 교회가 권력을 가져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황제의 논리에 빠진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로마는 사람들이 보기에 예수님의 나라 보다 훨씬 더 큰 나라였습니다. 로마의 황제는 훨씬 부자였고 훨씬 더 많은 군사를 가지고 있었고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교회공동체는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 얼마나 큰 권세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더 큰 사람들에게 보이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공동체는 베드로의 고백 위에 세워져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이 세 가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음부의 권세, 사망 권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의 황제도 모든 사람들도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오늘도 부활하고 계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음부의 권세를 이기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리 권력이 있고 아무리 영향력이 있어도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공동체는 죽으면 시작입니다. 어린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를 태생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거기에서 나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우리는 영생이라고 하는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있는 교회공동체만이 음부의 권세를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묵상하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두 번째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19절)’
heaven’s key 하늘의 열쇠가 있다는 것입니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메면 하늘에서도 메일 것이고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다시 말해서 내가 무엇이든지 하나님 안에서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입니다. 그런데 그 ‘내가’ 가 누구냐 하면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교회공동체의 일부분이 되는 한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땅의 상황에 사건에 메여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늘의 뜻을 이 땅에서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세 번째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20절)’
하나님과 우리의 영원한 비밀이고 신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이 비밀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비밀을 내 삶으로 보여줘야 되고 그 사람들에게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우리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말로해서 됐다면 제가 10년 동안 설교한 것으로 벌써 우리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켰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몸으로 보여줘야 되는 몸으로 증거할 수밖에 없는 신비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가이사랴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이 제자 이외에는 누구도 주님을 그렇게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 속에 주님과 제자들은 먹을 것 없이 떠돌아다니는 거지와 같은 모습으로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당신이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하는 이 고백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누구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교회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는 신비의 사람입니다. 이 신비를 우리가 몸으로 살지 않으면 아무리 말을 해도 세상 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이 제자의 삶으로 살아내서 하나님 앞에 증거하는 삶으로, 보이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 우리 가운데
교회공동체,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을
우리가 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도대체 세상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알 수도 없는
그런 주님의 고백을 우리가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처럼
힘을 쫓아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스러운 영향력이 되고
주님 앞에 있기 때문에
세상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교회를 주님이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고
어떤 사방의 우겨 쌈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공동체인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 앞에 맡겨진 하루를 살아갑니다.
우리가 기꺼이 하나님 안에서 이 고백을 통해서
날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세속의 정신으로부터
이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우리 가운데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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