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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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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3-07 00:20
조회 :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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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주제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구로는 그런 것인데 내용적으로 얘기하면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이면 하나님이라고 하는 예수의 본질이 생명입니다. 그런데 그 본질인 생명인 예수가 어떻게 살았느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의 삶의 모습이 길, 진리, 생명이고 예수가 결국에는 하나님이시라고 얘기하시는데 그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목적 또는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었고 진리라고 하는 자유함이 우리 가운데 있고 그리고 그 생명의 영원성이라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헌신과 고난과 나눔이라고 하는 길을 통해서 자유해지고 그 자유함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가는 것입니다.
거꾸로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이고 거꾸로 자유함을 가로막는 나를 억압하고 나를 속박시키고 나를 얽매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헌신과 고난과 나눔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혼자서 이기주의 또는 내가 성공해야 된다고 하는 성공주의 그리고 내가 전혀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욕망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욕망의 길을 가면 사람들이 자신의 몸으로부터 억압되고 속박되어서 생명이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죽음이라고 하는 것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어가 13장에 나옵니다. 13장 34절에서 말씀한 새 계명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율법주의 또는 종교주의 또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지고 있었던 계명에서 이제는 예수라고 하는 신앙이라고 하는 진리라고 하는 것을 다시 얘기해 주는 것이 새 계명입니다. 그런데 새 계명이라고 하는 것,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하는 것, 예수를 통해서 그 길로 가야된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예수를 통해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위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태가 어떤 상태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장은 우리에게 이미 생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이미 사람의 뜻으로나 사람의 육정으로나 사람의 것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주셨는데 그것은 이미 정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엄밀히 따지면 영원히 살기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고 복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주신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 복 받은 사람들이 또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라고 하는 것이 지금 이 요한복음 13장 34절 3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이 또 다른 요한복음의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요한복음의 주제가 생명입니다. 그러면 그 생명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이냐 하면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each other 각각의 개인들이 각각의 독립된 자아가 독립된 자아로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독립된 자아를 통해서 서로 연결되고 서로 연합하고 서로 연대할 수 있는 힘, 이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원리인데 사랑이라는 것 자체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것 자체를 남녀 간의 사랑만 생각 하고 또 사람은 못 믿는다고 얘기하고 사랑에 대해서 너무 흔한 언어처럼 생각하지만 늘 숙제처럼 책임처럼 있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구약이 가지고 있던 사랑관이 있습니다. 구약의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은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하나님 사랑이고 몸은 이웃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기준이 나입니다. 내가 내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내 몸으로 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준이 나입니다.
그런데 신약에서는 사랑이 다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기준이 예수님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면 남들도 똑같이 그렇게 대우하라고 하는 것이 황금률인데 늘 기준이 거꾸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상대 같은 상황이었으면 이렇게 대접받고 싶다고 한다면 그만큼 해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그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기의 몸을 내어주는 것만큼 사랑하셨습니다.
내가 죽으면 사랑이 필요 없습니다. 어느 실존철학자가 말하기를 내가 죽는 순간 우주도 끝난다고 했습니다. 내가 살아서 사랑을 해야지 내가 죽는데 무슨 사랑이 필요하냐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예수님의 사랑의 기준은 자기의 몸,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심을 통해서 사랑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내어준다는 것이 무엇일까? 오늘 말씀 속에서 그것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사랑하라는 것일까? 라고 하는 것이 지금 요한복음 13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가 있는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절)’
첫 번째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옛날에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을 알고 나서부터는 그 말이 얼마나 타락한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은 이미 끝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황과 어떤 사건과 어떤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 사랑은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관계는 신뢰와 존중과 사랑과 이해라고 하는 네 가지의 기둥이 있습니다. 신뢰는 처음부터 존중은 태도, 사랑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이고 이해는 마지막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거꾸로 합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얘기 들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듣는 것이 신뢰입니다. 신뢰는 처음부터 줘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는 것이 존중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관계를 끊는 것 자체가 사실은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계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셉이 마리아를 끊으려고 했던 방법입니다.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끊고자 하는 것이 최고의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관계를 끊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안 보면 멀어진다고 말하는 것처럼 멀어질 수는 있어도 관계를 끊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유산을 달라고 하는 아들은 불효자입니다. 그런데 유산을 넘겨주면서 자식이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이것이 생명관계입니다. 이 생명관계라고 하는 것을 보지 않으면 우리는 늘 관계를 끊습니다. 우리가 부모 자식 관계를 천륜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맺어준 관계라고 얘기합니다. 부부는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다 천륜입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관계성이 하나님이 맺어주신 관계라고 대우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대우하지 않으면 내 마음에 들었느냐 안 들었느냐 계속 자기가 기준이 되고 또 여차하면 착한 사람은 가만히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다 천륜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웬 벼락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맺어준 관계라는 것을 보셔야 합니다. 더 나가면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쓸모없는 땅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 밭 가운데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밭에 마음을 빼앗기면 사람들은 자꾸 그 밭만 보고 쓸모없는 땅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밭 가운데 숨겨진 보물을 아는 사람은 몰래 자기의 모든 재산을 팔아서 그 밭을 삽니다. 보물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쓸모없는 땅을 삽니다. 그것이 관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관계를 보이는 땅으로만 생각하니까 그 땅이 나한테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배신과 배반을 각오한 사랑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데 가롯유다와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8절)’
가롯유다는 배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배신한 사람입니다. 배신은 약해서 오는 것이고 배반은 이겨먹으려고 해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 스승을 두고 한 사람은 ‘저런 사람은 스승이 되면 안 돼.’ 라고 생각해서 배반을 합니다. 또 한사람은 정말 예수님을 쫓아가고 싶은데 자기가 죽을까 봐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씻기셨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 떡을 주기는 주면서 먹고 떨어지라고 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배신할 자도 있고 배반할 자도 있는데 씻겨주십니다. 어떻게 씻기시느냐 하면 종의 모습으로 씻기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사막에 샌들을 신고 다니기 때문에 발이 지저분합니다. 그래서 함께 파티를 하는 경우에는 그 집안의 종이 와서 발을 다 씻겨주고 들어가게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3년 동안 머리 둘 곳도 없고 가끔 헌금 받아서 근근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 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의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지금 돈이 있다는 것인데 그 돈 가지고 어떻게 쓸 것인지를 생각할 정도로 이 사람들은 지금 거지 떼와 같은 것입니다. 바깥에서 볼 때는 거지 떼들이고 안에서 볼 때는 굉장히 우아한 하나님의 나라를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지 떼들이 모여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발을 씻겨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씻겨주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 배신자와 배반자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배신자와 배반자도 품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가롯유다가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보셨겠지만 선택은 가롯유다와 베드로가 하는 것입니다. 저도 살다보니까 배신할 사람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가롯유다가 어떻게 할지는 보고 있었지만 주님은 가롯유다에게 계속 다시 묻고 있습니다.
‘너 그거 할거니? 그거 할 수 있어?’
계속 묻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서 ‘사단이 들어간지라.’ 사단의 짓을 하겠다고 그가 결정한 것입니다.‘베드로에게 ’부인하리라’고 했지만 사실 늘 사랑한다고 했던 수제자라고 했던 놈이 배신했을 때 더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가롯유다는 벌을 받고 베드로는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가롯유다는 아직도 사단의 자식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베드로는 첫 번째 교황입니다. 베드로성전에 가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왜 이 배신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일을 하셨을까? 그리고 왜 가롯유다는 그렇게 죽었을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가롯유다는 여전히 자기가 그 죄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멋있게 죽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구질구질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겠지 하면서 계속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때 까지 기다립니다. 찾아 오셔서 ‘나 사랑해?’ 라고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찾아갈 용기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주님이 오십니다.
저는 이것이 베드로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믿음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일을 하시는 것이지 우리가 그 시간을 앞당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이 오실 때 까지 구질구질하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되나? 하면서 뭔가 해결하려고 하는데 다 죄입니다. 주님은 배신과 배반을 보고서도 사랑하셨습니다. 배신과 배반을 각오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언젠가 한 2년 동안 갑자기 온갖 사기꾼들이 저한테 몰려오는데 처음에는 멍하다가 나중에는 이제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뒷조사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은 1조 2천억을 쫓아다녔습니다. 거기에서 몇 프로를 떼고 저한테 최소한 2백억은 준다고 했습니다. 사실 돈 때문에 쫓아다닌 것은 아니고 학교를 세우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 분을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약간 사기성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3천 만 원을 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끝까지 사랑하려면 사랑할 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고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뭔가 있어야지 내가 서로 사랑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사랑하는 대상에 배신자와 배반자가 반드시 끼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안에도 배신자와 배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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